Life is journey!

난데없지만, 좋아하는 제품이기에 후기를 올립니다. ^^;


저는 머리손질에 시간을 많이 쓰는 타입이 아닙니다. (물론 탈색 등으로 많이 괴롭히긴 하지만;)
짧은 머리를 고수하는 이유도 머리 말리는 시간 아끼고 싶은 귀차니즘 때문이죠.


그런 제가 유닉스 드라이기는 상당히 애정하는데,


이유1. 음이온 발생
이거 암것도 아닌 것 같지만, 음이온 나오는 드라이기 사용하다가 일반드라이기 사용하면,
손상모는 확연히 차이를 느낄 수 있습니다.
찰랑거림의 정도가 확 달라요.


이유2. A/S도 확실 
사실 저는 한 제품이 맘에 들면 굉장히 오래 사용하는 편인데,
저렴이(2만원대?) 유닉스 드라이기를 몇년간 사용하다가 고장이 났습니다.
사실 바로 새로 하나를 샀었지만, 예전 드라이기에 대한 정을 떼지 못했었어요.
그래서 고장난 드라이기를(결국 안 버리고 있었음;) 뜯어봤더니, 전선 접지가 단순히 떨어진 것이 원인인 것 같은거예요.(추측이었죠. 전 전문기술자는 아니니깐;)

그래서... 알루미늄호일로 감아보기도 하고, 가는 철사를 연결해보기도 하고...;;
암튼 이상한 짓을 많이 해봤어요. 근데 그래도 안되더라고요.
결국 AS센터로 전화를 했는데(아니, 처음부터 고생안하고 전화했으면 얼마나 좋습니까...;),
일단 제품을 받아봐야 수리 가능여부를 알 수 있을 것 같다고 하시더라고요.
(상담원이 따로 있는 게 아니라, 공장 기술자분이 직접 받은 느낌?) 

그래서 혹시 모르니 그냥 택배로 보냈어요. 며칠 뒤, 같은 분이 다시 전화를 주셨더라고요.
고칠 수 있으니 조만간 수리해서 다시 발송해준다고.
그리고 며칠 뒤 약속했던 대로 깔끔하게 수리가 되어서 저에게 돌아왔습니다.
택배비도 공장에서 부담하시고 수리비도 따로 청구 안하시더라고요. 


별 거 아닐 수 있지만, 정말 자신들의 제품에 애정을 가지고 끝까지 수리해준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이 제품이 바로 제가 리뷰를 쓰게 만든 슈퍼디플러스 UN-A3001 제품인데요,
원래는 헤어샵용인 것 같아요.
근데 디자이너 용이라고 보기엔 기존에 우리가 본 것들보다는 덩치가 좀 작죠?


바디가 상당히 날렵하고 매끈하게 빠졌고요
헤어샵 용이다보니 엄청 강한 바람이 주특기입니다!
(1800W)


제가 특히 맘에 드는 요소들을 정리해볼게요.


장점1. 세무가죽걸이

별 거 아닐 수 있는데, 일반적으로는 플라스틱+고무 느낌의 걸이를 씁니다만, 세
무가죽느낌의 걸이를 붙임으로써 상당히 세련된 디자인을 부여함과 동시에,
사용 시 부드럽게 걸 수 있어요.


장점2. 드라이기 입(?) 쿨팁

영화 <아저씨>를 보신 분들은 기억하시겠지만, 초반에 나쁜놈이 여성을 협박하고 고문할 때,
헤어드라이기를 달궈서 저 입으로 허벅지를 지지는 장면이 나와요.


바로 이 장면... 잊고 있었는데 나쁜놈이 김성오씨였군요;;


그거 본 후로 드라이기 쓸때마다 살에 닿을까봐 무서워서 조심하는 편인데, 이건 드라이기가 달궈져도 저 부분이 많이 뜨거워지지 않게 세심한 배려를 했습니다. (감동이야...ㅜ_ㅜ흑)


장점3. 온/냉풍 전환버튼

제가 최근까지 사용하던 드라이기도 저런 식의 버튼이 있었지만,
눌렀을 때 고정되는 게 아니라, 누르고 있으면 찬바람으로 전환되고 떼면 따뜻한 바람이 나오는 형태라,
찬 바람을 많이 사용하는 저는 손에 항상 힘을 뽝! 주고 있어야 했어요. 

하지만 유닉스는 영리하게 원터치 방식으로 전환을 시켰습니다.


장점4. 온/냉풍 색상 LED

3번의 장점에서 연결되는 것인데, 사실 내가 지금 어떤 바람을 나오게 했는지 좀 헷갈릴 때가 있잖아요?
(버튼은 손으로 가리면서 사용하고, 버튼에 글자가 있더라도 위치상 잘 안보이니까) 

잘 보이는 위치에 색상 LED를 설치해서 지금 나오는 바람의 정체를 알려줍니다. 캬아... (역시 UX는 디테일...)



장점5. 바람세기에 비해 낮은 소음

이건 1800w 바람이 나오는 제품인데요, 제가 먼저 사용하고 있던 건 2000w 짜리였어요.
(위에 말씀드렸듯이 저에겐 쎈 바람이 아주 중요...) 

근데 확실히 쎈 바람이 나오는 제품은 1300~1500w 의 보통 드라이기보다 소음이 엄청 크더라고요.
("나 지금 열일하고 있어!!!!! 쿠에에에엥!!!!" 라고 드라이기가 말하는 듯한)

하지만 이 제품은 바람세기는 크게 차이 안 나는 느낌인데, 소리는 30-40% 작게 느껴집니다.
그것도 굉장히 부드러운 소음으로요.
("저 좀 지나갈게요, 빠아앙~~" 느낌이랄까요)

모터를 돌리는 소리가 아니라, 바람을 만들어내는 소리인 게 자명한 느낌적 느낌?
BLDC모터를 탑재했다고 하는데, 잘은 모르지만 상자에 쓰여있는
'탁월한 파워와 회전 질감, 강력한 바람+저소음, 저진동'의 기능을
저는 느낄 수 있는 것 같아요.


애정이 넘쳐서 후기가 엄청 길어졌네요;;

그래도 좋은 제품에 대한 공유는 인류를 풍요롭게 하니깐요~ (읭?)



 지금 무료배송에 약간의 할인도 하고 있네요!

http://item.gmarket.co.kr/Item?goodscode=1319682049


*본 리뷰는 제품을 제공받아 작성하였으나, 원고료 등의 다른 댓가를 받은 사실이 없으며,
작성자가 하늘을 우러러 부끄럼 없이, 유닉스 드라이어의 오랜 사용자로서
자연스럽게 우러난 애정을 담아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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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시코쿠, 에히메, 마쓰야마, 세토우치, 시마나미, 시마나미 카이도, 시마나미 해도, 사이클링, 이마바리

일본 시코쿠 섬의 에히메 현 여행 정보입니다.
마지막 정보로, 이마바리 기점의 세토우치 시마나미 해도 사이클링 코스를 소개해드립니다~


사이클링이 취미인 분들에게는 로망같은 코스로 알고 있습니다만,
전 그저 체험만 조금 해보고 싶었기 때문에 큰 욕심을 내지 않고 풍경을 보고자 하는 목적 정도로 방문했습니다.


마쓰야마에서 가는 방법은 JR요산선 특급을 타고 이마바리 역까지 가거나, 전철을 타고 하시하마 역에서 가는 방법이 있겠습니다.

대부분 이마바리역으로 가는 노선을 추천하던데(이게 맞을지도;), 전 썬라이즈이토야마 사이클링 터미널에서 자전거를 빌리려고 조금 더 가까운 하시하마역에서 내렸습니다. (거리가 더 가까우니 택시비도 더 절약할 수 있을거라 생각하고...)

그런데... 너무 작은 마을 & 역이라, 택시가 없더군요. ㅠ_ㅠ



하시하마 역 위치


그래서 거의 25분~30분을 찬 바람을 맞으며 걸어서 썬라이즈 이토야마에 도착했다는... ㅜ_-



썬라이즈 이토야마 위치


걸어가는 길이 꽤 멀게 느껴졌는데, 이 날 이 지역의 학교에서 체육 활동으로 청소년 마라톤 같은 걸 했던 건지 진행요원과 뛰는 아이들이 많았습니다. 그런데 이상하게도 애들이 자꾸 저에게 인사를 하는 겁니다. -_-;; 처음엔 그냥 모르는 척 했는데, 하도 계속 하니까, 아마도 저를 진행요원(?)으로 착각했나 싶어서 그냥 목례로 받았는데... 나중에 봤더니 이곳에서는 관광객으로 보이는 사람들에게 무조건 인사를 하는 풍토(?)가 조성된 것 같았습니다. 어른들도 인사를 하시더라고요;;

나름 생면부지의 관광객에게는 좋은 경험이었습니다. ^^;


조금 더 편하게, 이마바리역에서 이동하실 분은, 아래 지도로 위치 잡아서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이마바리 역에도 자전거를 대여할 수 있는 곳이 있으니, 바로 빌려서 타고 시마나미 해도로 진입하셔도 돼요.



이마바리 역 위치



이마바리 역에서 썬라이즈 이토야마까지 택시로 15-20분 정도가 소요되는데, 택시비가 2000엔 정도 될거라고 그러더군요; 혼자 가긴 좀 부담스러울 것 같은데, 혹시 일행이 있으시다면 이마바리 역에서 택시 이동도 괜찮을 것 같습니다.

자전거로는 사이클링 구간까지 가는 데만해도 힘이 좀 빠질 것 같아서... 사이클링이 진짜 취미이신 분이 아니라면 패쓰하시는 게 어떨까 싶어요. ^^;


더불어 시간 대가 좀 맞으면, 우리나라의 마을버스 같은 버스가 이마바리역-썬라이즈이토야마를 지나는 게 있더군요. 그런데 배차 간격이 꽤 넓어서, 저는 다행히 썬라이즈 이토야마에서 이마바리역으로 이동할 때는 맞아서 탈 수 있었습니다. 

오후 1시 42분 이었던 걸로 기억합니다. 이마바리역까지 360엔. 이용하실 분은, 자전거 대여하실 때 미리 안내소에 문의하셔서 시간 체크를 해두시는 게 좋겠습니다.


버스 정류장 위치는 아래 참고하세요! 


정류장처럼 안보일 수 있고 방향이 좀 난감해보이지만, 썬라이즈이토야마 쪽으로 꺾어서 작은 마을길로 들어가는 그 버스 방향이 맞습니다~^^




요청드려서 받은 영어 안내서



(한국에서 왔다고 하니까 한자와 영어 안내서 중에서 고르라시던 직원분..; 시골이라서 잘 모르시는 걸까요;)


위의 안내서 사진을 슬쩍 보시면 아시겠지만, 전체 코스는 5개의 섬과 6개의 다리를 건너는 엄청난 코스입니다. =_=

히로시마 현까지 넘어가면서, 오시마 시티까지 다다릅니다. 특히 이마바리에서 넘어가는 초반의 다리는, 세계 최초의 3연 현수교라고 하는 구루시마 해협대교는 정말 장관입니다. 그 자체 길이만해도 6.4 Km. 



이건 사실 나중에 레스토랑에서 찍은 사진이지만;



바람을 가르며 자전거를 타는 기분과 함께 양 옆으로 펼쳐지는 풍경은 정말 너무 아름다웠습니다. 


혹시 몰라서 저는 전기자전거를 빌렸습니다. 예전에 제주도를 자전거 환도 한 적이 있는데, 그때 오르막길을 만나면 정말 힘들어 죽는 줄 알았거든요. 자전거를 버리고 가고 싶을 만큼;; 10여 년이 훌쩍 더 지난 지금에서는 더 힘이 들 것으로 예상하고, 어느 만큼의 거리를 가든 상관없이 가능하다면 전기 자전거를 빌리리라 마음 먹었습니다. 

(일반 자전거와 500엔 차이. 이 정도는 투자할 만 합니다. +_+)




그리하여 저와 함께 하게 된 전기 자전거



각 사이클 센터 별로 전기 자전거 대수가 한정되어 있기 때문에(보통 5-6대), 늦게 가면 돈을 더 준다고 해도 빌릴 수 없습니다. 저도 사실 제 앞의 서양인들이 3-4대를 한꺼번에 빌려버리는 바람에 마지막 남은 1대를 겨우 빌릴 수 있었습니다. 

그래서 원래는 앞에 바구니가 있는 게 기본 모델인데, 전 바구니가 없었어요... ㅜ_ㅜ (옆으로 매는 가방이 뒷바퀴에 닿을까봐 계속 신경쓰였다는)


그래도 그나마 전기 자전거 덕에 오르막길을 안 멈추고 올라올 수 있었지, 아니었다면 아마 내려서 끌어야 하는 구간이 꽤 있었을 것으로 생각하기 때문에, 그래도 감사한 마음으로 타고 다녔습니다.


자전거는 사전에 웹사이트(http://shimanami-cycle.or.jp/)에서 예약을 할 수 있습니다만, 이게 은근 번거로워서 저는 계속 실패했어요. 

하지만 당일 무슨 다른 행사가 예정되지 않고, 너무 늦게만 가지 않는다면, 예약용과 당일 대여용의 자전거 대수가 분리되어 있기 때문에 큰 무리 없이 빌릴 수 있으니 너무 걱정마시고 일찍 가시면 되겠습니다. 저는 11시 쯤 도착했던 것 같습니다. (금요일)


일반 자전거는 대여비 1000엔, 전기 자전거 등 특수 자전거는 1500엔. (성인기준)

여기에 보증금 1000엔을 추가로 내야하는데, 이건 자전거 종류 상관없이 동일하고, 자전거 반납할 때 돌려줍니다. 단, 영수증을 꼭 다시 내야 돌려주니, 영수증을 잃어버리지 않도록 유의하세요!




대여 시 작성하는 폼



전기 자전거의 경우에는 이런 안내문도 추가로 줍니다.



처음엔 6시간만 빌려준다는 거라고 착각;


배터리 용량 때문에 6시간만 전기 지원이 된다는 부분과, 정해진 곳에 반납하지 않고 다른 터미널에 반납시에는 보증금 반환이 안된다는 것, 그리고 문제 생겼을 때 연락할 수 있는 전화번호가 함께 제공됩니다. 




저는 코스를 짧게 다녀왔지만, 정말 아름답고 청명한 풍경들을 만끽할 수 있었습니다.



풍경을 찍고 있는데 갑자기 독수리 한 마리가 주변을 빙빙 돌면 저를 환영(?)해 주더군요. ㅎ



썬라이즈 이토야마 내의 이탈리안 레스토랑에서 점심을.



전 짧게 구루시마 해협대교+약간의 코스만 돌고 바로 썬라이즈 이토야마로 복귀했습니다. 몸이 좀 안 좋았던 관계로 무리하면 안될 것 같아서 지레 겁먹고 짧게 다녀왔달까요? (핑계인가-)


위에 말씀드린 버스 시간이 1시간 가량 남은 상태였기 때문에, 점심도 때울 겸 썬라이즈 이토야마 내부에 있는 이탈리안 레스토랑에서 바지락이 한가득 들어간 파스타를 먹었습니다. 맛이 좀 강하긴 했지만, 해산물이 풍족하게 들어가 있었고 가격도 많이 비싸지 않아서 만족스럽게 먹을 수 있었습니다. 곁들여진 빵도 참 맛있었던 기억이.

더불어, 창밖에 펼쳐진 풍경 또한 복습할 수 있었기에 더 좋았습니다.



운동을 안 좋아하시는 분들에게는 그다지 매력적인 코스가 아닐 수 있습니다만(한국인 무료 셔틀에 함께 탄 가족들이 이야기하는 걸 건너 들어보니, 렌트카로 보러 오셨다는 분들은 여기가 그저 그랬다고 말씀하시더군요),

자전거를 타고 풍경을 만끽하면서 즐기기엔 정말 좋은 곳이라고 추천드립니다.




이걸로, 제 마쓰야마 여행 정보에 대한 포스팅은 마치려고 합니다. 

제가 가기 전에 궁금했던 것 위주로 정리하다 보니, 큰 도움은 되지 않은 정보들일 수 있습니다만, 기타의 정보들은 또 찾아보시면 있기 때문에... ^^


추가로 질문을 댓글로 달아주시면 제가 아는 한도 내에서는 가급적 답변드리고, 포스팅도 업데이트 하겠습니다.


저는 내년 초쯤에 다시 한번 갈까도 생각 중입니다.

그럼, 여러분도 준비하시는 여행, 즐겁게 잘 다녀오시길!


Life is journe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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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시코쿠, 에히메, 마쓰야마, 사카노우에노쿠모, 반스이소, 한국인 무료 셔틀

일본 시코쿠 섬의 에히메 현 여행 정보입니다.
이번 12번째 여행정보는, 사카노우에노쿠모 박물관, 반스이소, 한국인 무료 셔틀 관련 내용입니다.



사카노우에노쿠모(언덕 위에 구름) 박물관



마쓰야마 시에서는 시 전역을 '지붕없는 박물관' 컨셉으로 곳곳에 시민들과 관광객들이 쉽게 접근하고 즐길 수 있는 박물관을 설치하는 사업을 하고 있다고 합니다. 이 박물관도 그 목적을 위해 지어진 것 중 하나라고 하는데요, 그래서인지 접근성이 굉장히 높은 곳(오카이도역 바로 앞)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사카노우에노쿠모 위치



저는 처음에 딱히 관심을 가지고 있던 장소는 아니었습니다만, 머물렀던 호텔에서 입장권이 제공이 되어(구매하려면 3-400엔 쯤?) 거리도 가깝고 해서 잠깐 방문해 보았던 곳인데, 구조라든가 전시 방식이 독특해서 나름 괜찮았습니다.

특히 이 건물은 일본의 유명 건축가인 안도 타다오가 설계한 덕에, 그 명성으로 찾아오는 사람이 더 많지 않을까 합니다.

(저는 건축과는 전혀 무관한 사람입니다만, 첫 번째 일본 배낭 여행 때 어쩌다보니 건축학과 학생들과 함께 다니게 되어서 거의 반강제적으로 안도 타다오의 건물을 보러다녀야 했다는...;;)



건물은 위에서 내려다보면 삼각형으로 생겼습니다.



큰 도로변에 가까운데도 불구하고, 뒷쪽이 마쓰야마 산인지라, 풍경이 대단히 좋습니다.

그리고 건물이 위에서 내려다봤을 때 거의 정삼각형일 것 같은데요, 그러다보니 안의 전시실도 삼각형을 에둘러서 돌아보는 구조라 독특합니다.


더불어, 이 박물관의 이름이 좀 특이하죠? 원래 일본 소설의 제목인데(<언덕 위에 구름>), 3명의 남성의 생애를 통해 일본이 근대국가로 성장해가는 모습을 그린 것으로, 1968년부터 1972년까지 일간 신문에 연재되던 작품이라고 합니다. 해서 그 배경이 된 시대의 문물들도 함께 전시가 되어 있어서 그걸 보는 재미도 있습니다. 

그리고 아마도 2층에서 3층을 올라가는 복도로 기억하는데, 한 쪽 벽을 그때의 신문에 연재되던 방식으로 벽에 모두 인쇄하듯 전시해놓은 것도 인상적이었습니다. (그 모습 자체로 저는 이 소설이 신문에 연재되었던 것이었구나를 설명 없이 깨달음...)




심플하지만 세련된 입장 티켓



주변을 지나시다가 잠깐 들러서 겉모습만 보는 것도 추천드립니다.




반스이소



반스이소는 사카노우에노쿠모 박물관과 같은 입구로 통하기 때문에 인근에서 바로 이동이 가능합니다. 저는 처음에 여기가 박물관인줄 알고 이쪽으로 갈 뻔했어요;

굉장히 좋은 위치에 유럽(프랑스)식 건물로 지어져 있는데, 도대체 이런 건물이 이곳에 왜 있나 싶었습니다.

알고보니, 옛날 마쓰야마성의 영주 자손이 1922년에 별장으로 건축했다고 하는데, 당시에는 사교장으로 쓰였고 현재는 국가 중요문화재로 지정되어 있다고 합니다. 



반스이소 위치



갑자기 유럽의 어느 곳으로 텔레포트한 듯한... ㅎ



배경으로 사진 찍으면 예쁘게 나오는 곳이라, 일행이 있는 분이라면 더욱 추천드립니다~




한국인 무료셔틀



난데없이 한국인 무료셔틀 타는 곳까지 올리는 건, 저도 돌아올 때 조금 걱정도 되고 난감한 부분도 있었기 때문이에요.

사실 마쓰야마 공항에 도착해서 입국장에 들어서면 바로 일본인 자원봉사자분들이 앞에서 한국인들을 위한 무료셔틀 티켓 전달과 장소 안내를 해주십니다. (간혹 여행사에서 티켓을 미리 보내주시기도 하는데, 그곳에서 자원봉사자분들이 따로 또 챙겨주시니 굳이 안 들고 가도 될 것 같아요) 그래서 마쓰야마 공항에서 숙소 인근으로 무료 셔틀을 타고 오는 건, 거의 아무런 문제나 궁금증이 없으실 겁니다.


헌데, 나중에 돌아갈 때에는 호텔에서 출발하시는 분이 아닌 경우, 이치반죠 정류장에서 탑승을 많이들 하시는데요, 

그곳에 딱히 관련 표지판이 있는 게 아닌지라, 줄을 어떻게 서야할지 난감하기도 하고, 이 줄이 맞는지, 저 버스가 우리 버스인지 등등을 헷갈려하면서, 사실 사람이 많이 기다리고 있을 때에는 난리가 나더라고요... -_-;;


이치반죠에서 타는 위치는 아래와 같습니다.



한국인 무료셔틀 이치반죠 정류장 위치


오카이도의 미쓰코시 백화점 바로 앞이라고 생각하시면 되고요,

사실 마쓰야마 공항으로 가는 '일반' 리무진 버스 승차장과 다른 버스 승차장을 '한국인 무료셔틀(리무진)'이 빌려(?) 쓰고 있기 때문에 우리 셔틀에 대한 표시는 표지판에 따로 되어 있지 않습니다.


혹시 일찍 도착하셨다면 스스로 줄을 만들어주시고 (^^;), 한국인으로 보이는 다른 분들이 계시면 눈칫껏 그 줄에 맞춰 서시면 되겠습니다. 

간혹 시간에 딱 맞춰서 오지 못하고 몇분(길게는 10분;) 늦는 경우도 있는데, 우리가 탈 무료 셔틀 버스에는 (좀 작지만;) '한국인 전용 무료 셔틀'이라는 한글과 미컁 캐릭터 얼굴이 자그마하게 버스 옆면(열리는 문 바로 옆)에 있으니, 이를 확인하시고 승차하시면 됩니다.

(확인 안된 상태에서 일반 리무진 버스 도착했을 때 우르르 갔다가, 짐 실었다 다시 빼고, 줄 다 흐트러지고 한 모습을 목격;;
"한국인 분들, 다시 줄 좀 서주세요~"를 제가 외쳤던 경험이... ㅡ_-;;)

맨 앞에 계신 분들이 눈치껏 잘해주셔야 우리 모두가 똘똘해 보입니다. +_+


간혹 관광객 수가 너무 많은 경우, 이미 차가 만석이 되어서 오는 경우도 있습니다. 이 경우에는 차량회사에서 바로 한 대를 더 불러서 준비해주기 때문에, 약간 더 기다려야 하긴하지만 (5-10분) 차를 탈 수는 있으니 너무 걱정하지 마시고 안내를 따르면 됩니다.


+팁을 하나 드리자면, 차를 너무 일찍 타면 캐리어가 짐칸의 구석으로 들어가기 때문에 당연히 공항에 도착해서는 수속 순서가 밀립니다. 그러니 눈칫껏 중간 이후에 버스 탑승을 하세요!

(헌데 이것도 재수없으면 오히려 만석 되어 다음차 맨 앞이라능......)



아, 이제 거의 끝나 갑니다.


다음 포스팅은 마쓰야마 여행의 마지막 포스팅이 될 건데요,

바로 시마나미해도 사이클링 코스(이마바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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