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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코쿠/에히메/마쓰야마 여행(7)-올 시코쿠 레일 패쓰 본문

Journey

시코쿠/에히메/마쓰야마 여행(7)-올 시코쿠 레일 패쓰

쥬한량 2017. 12. 20. 0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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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시코쿠, 에히메, 마쓰야마,  올 시코쿠 레일 패쓰, All SHIKOKU Rail Pass

일본 시코쿠 섬의 에히메 현 여행 정보입니다. 

7 번째 여행정보로, 시코쿠 여행의 필수품, 올 시코쿠 레일 패쓰를 안내해드립니다.



올 시코쿠 레일 패쓰 (All SHIKOKU Rail Pass)

일본에서 가장 은혜로운 레일 패쓰로 소문난 이 패쓰는, 시코쿠 섬의 거의 모든 열차(시내전철 포함)를 탈 수 있는 만능패쓰입니다. 물론 추가요금을 내야하는 몇 가지 종류가 있습니다만, 제가 돌아다닐 때는 그런 열차를 탈 일이 없었습니다. 아쉽게도 봇짱열차는 포함이 안되지만, 그건 옵션 관광이라 생각하시고... (예전 자료를 찾아보면 많은 패쓰에 봇짱열차가 포함되었었는데, 시간이 흐르면서 이걸 별도로 해도 사람들이 추가요금을 내고 탈 것이라는 사실을 간파해낸 것 같습니다. -_-;

사실 직접 타면 안에는 볼 게 없기 때문에 별로 재미없고요, 밖에서 남들 타고 지나가는 거 구경하는 게 더 볼만합니다)



저는 3일권을 끊었는데, 2일권만 해도 됐겠더라능...



일단, 한국에서 교환할 수 있는 티켓을 사 가는게 무조건 이익입니다. 500엔이 할인 되거든요. 저는 급하게 가느라 여기서 사가지 못하고 JR마쓰야마역에 직접 가서 구매했습니다. 주간 시간에는 JR 역 티켓판매소에서는 빠꾸를 놓는다고 하니, 그 바로 옆의 워프(JR 시코쿠 여행센터)에서 구매하시거나 구매했던 교환권을 실물로 받으시면 됩니다.

구매나 교환하실 땐 여권을 필참해야 하고, 간혹 표 검사할 때도 여권을 요구하는 경우가 있다고 하니(저는 그런 적 없습니다만), 여행 중에는 항시 여권과 레일패쓰 모두를 소지하시길 바랍니다.


가격은 2일용 7400엔부터 5일용 10000엔까지 있습니다(해외에서 선 구매하는 기준). 언뜻 좀 비싸보일 수 있습니다만, 우리나라에서 KTX 타고 부산 왕복 다녀온다 생각하시면 얼마나 싼 건지 체감이 가실 겁니다. 


저도 덕분에 우치코나 이요오즈 지역, 이마바리 지역까지 다녀왔는데요, 에너지가 좀 있는 분이라면 3일 내에 다카마쓰(사누키 우동의 본고장)나 우와지마(우와지마 타이메시의 본고장)도 충분히 다녀오실 수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패스 자체에 대한 더 자세한 설명은 공식 사이트를 참고하세요!

http://shikoku-railwaytrip.com/kr/railpass.html


더불어 이 패쓰도 이요테쓰 다카시마야의 쿠루링을 무료로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

(사실 저는 봇짱 열차, 1일 시내전차 이용권, 이 레일 패쓰까지 총 3번을 무료로 탈 수 있는 기회가 있었지만, 굳이 그렇게까지 탈 정도는 아니랄까요...)



가장 중요한 패쓰 이용법!

1. 어느 역으로 갈지를 결정하고, 미노리노마도구치(티켓판매소)에 행선지를 이야기한다.

2. (보통) 직원분이 가장 근접한 시간의 열차가 몇 시인지 알려주고 그걸로 끊어줄 것인지 묻는다.

3. 시간을 선택해서 OK하면, 열차의 지정석을 발매해주거나(두꺼운 전자식 티켓), 지정석이 따로 없는 열차의 경우에는 출/도착 시간을 인지할 수 있는 종이티켓을 인쇄해준다.

4. 플랫폼에 시간에 맞춰 입장하면서 지정석티켓을 올시코쿠레일패쓰와 함께(!) 보여준다. 

5. 열차 진행 중에도 직원이 검표를 요청할 경우, 2가지 티켓을 모두 보여준다.

6. 역에 도착하면 지정석 티켓은 검표원에게 제출한다. 지정석이 아닌 경우에는 올시코쿠레일패쓰만 보여주고 나온다.



사실 지정석에 안 앉을 거면 굳이 1~3번을 거칠 필요가 없습니다만, 같은 돈으로 더 편하게 여행할 수 있는 기회를 굳이 버릴 필요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티켓을 따로 받아서 들어가면 출/도착 시간이 티켓에 표시되어 있기 때문에 괜한 두려움도 없어지거든요. 저는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왼쪽) 지정석으로 받은 표를 함께 들었습니다. 우치코에서 이요오즈로 약 10분을 타더라도 지정석을! ㅋ
(오른쪽) 마쓰야마에서 하시하마는 우리식으로 1호선 같은 라인이라 따로 지정석이 없었습니다.
대신 저렇게 출/도착 시간과 행선지가 표시된 안내서를 인쇄해주었습니다.



저는 다시 시코쿠를 가게 된다면 3박 4일 정도의 일정으로,

도착일은 시내전차 1일권(500엔) 혹은, 직접 비용만 지급하는 것으로, (여기에 시간이 가능하다면 마쓰야마성 락락세트?) 락락세트 사라짐;;

2일차와 3일차는 올시코쿠레일패쓰 2일권(7400엔)으로 이요오즈의 가류산장, 이마바리의 시마나미 해도 사이클링, 다카마쓰의 우동과 우와지마의 타이메시를 먹는 것으로 교통 비용은 정리할 것 같습니다.


그럼, 다음 포스팅에선 마쓰야마시 역에서 즐릴만한 꺼리를 안내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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