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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 영화 <브레이즌> 줄거리 & 결말 : 1988년 소설 원작이라 여러모로 구리다... :: 로맨스 스릴러 영화 본문
알리사 밀라노는 믿고 봤는데, 이거 무엇...
'노라 로버츠' 원작이라는 오프닝 문구에, 어쩐지 눈에 익은 그녀의 이름에 좀 더 기대가 되었지만
너무 오래전 원작. 무려 1988년 작품이네요.
원작은 <Brazen Virtue>.
각색했다고는 하지만, 너무 오래 울궈먹은 플롯 스타일인지라 지금 보면 너무도 구리다고 밖에 할 수 없는 구성.
게다가 스릴러물에서 너무 대놓고 연애라니... 연애라니!!!
한드 막장 드라마를 본 느낌이었습니다.
그러나 리뷰어는 리뷰를 하긴 해야하죠.
간단히 줄거리, 결말 정리해보겠습니다.
동생 살인범도 찾고
사랑도 찾고(?!)
성공한 미스터리 작가 그레이스(알리사 밀라노).
여동생인 캐슬린에게서 급한 연락을 받고 그녀의 집으로 찾아옵니다.
캐슬린은 언니를 반가워하긴 하지만 뭔가 불안해하는 느낌.
그녀는 알콜 중독을 겨우 벗어난 이혼녀로, 아이의 양육권을 가져오기 위해 준비 중이었고
고등학교 계약직 교사로 일하고 있지만 부업으로 온라인 성인방송을 하고 있었죠.
아무것도 모르는 그레이스는 불안정한 동생을 감싸며 함께 생활하다
잘생긴 옆집 남자를 만나게 되고
그 사람이 마침 능력자 형사 에드(샘 페이지).
에드와 데이트까지 즐기고 돌아오는 그레이스는 최고의 데이트를 했다며 흥분하는데
인기척이 느껴지지 않는 동생의 집.
그렇게 발견하게 된 동생의 시체.
오열하며 집에서 뛰쳐 나오는 그레이스를 챙긴 에드.
경찰에 신고해 조사가 시작됩니다.
그 집에 머무를 수 없어 호텔로 이동을 제안받지만
옆집인 에드의 집에 머무르게 해달라는 그레이스. (띠용...)
그러면서 그레이스는 자신이 미스터리 소설을 쓰며 범죄에 대한 직관이 뛰어나 뉴욕에서도 경찰에 도움을 준 적이 있으니 이번 조사에 참여시켜 달라고 서장을 설득... 그리고 성공! (참 쉽네요;;)
캐슬린 주위에서 용의자를 탐문하지만
가장 유력한 건 아무래도 전 남편.
캐슬린은 죽기 전에 그레이스에게 전 남편의 사기행각이 담긴 서류를 수집했다고 말한 적 있었죠.
하지만 이미 전 남편은 캐슬린이 그렇게 했다는 걸 다 알고 있었고
사건 당시의 알리바이가 확실한 상황.
그레이스는 캐슬린의 짐을 챙기러 학교에 들렀다가 수상한 다른 사람들에게 접근해 정보를 알아냅니다.
바로 학교 관리인이 캐슬린의 부업을 알았다는 것.
관리인의 사촌이 온라인 성인방송의 카메라맨이었기 때문이었죠.
곧장 그를 찾아가 추궁하지만 범인은 아닌 것으로 밝혀지고
캐슬린의 장례식 장에 배댤된 꽃과 메시지로 범인을 추적해보니 걸린 학생 랜드.
자신은 그런 적이 없다고 하지만 그의 아버지 신용카드로 결제된 게 확인되어 용의선상에 오르죠.
이어서 또 살인사건이 벌어집니다.
바로 죽은 캐슬린과 비슷한 도미나트릭스가 죽은 거죠.
어머니와는 달리 그의 말을 잘 들어주고 보듬어 주던 캐슬린이, 온라인 성인방송에서 도미나트릭스를 연기한다는 사실을 알게 된 후 그걸 참을 수 없어 캐슬린을 죽인 거였죠.
그걸로도 모자라 계속 도미나트릭스들을 찾아가 죽이게 된 것.
그렇게 범인을 잡고 그레이스는 마음 놓고(?) 에드와 연애질의 세계로 (끝)
하아.
정말 시간이 아까웠어요.
이게 너무 오래된 원작이라 그런지 너무도 뻔해서 궁금하지 않은 스토리 전개랄까요.
거기에 형사와의 로맨스 무엇... 예전 할리퀸 시리즈는 정녕 이랬단 말인가. (나 분명히 어렸을 땐 재밌게 봤었는데...;)
비추지만 줄거리 궁금하실 분들을 위해 제가 희생했습니다.
ㅠ_ㅠ
그럼, 저는 이제 재밌는 거 좀 보고 올게요. (성공할 것인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