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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 영화 <인비테이션> : 공포 스릴러 영화? 그러나 로맨스의 향기도 난다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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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 영화 <인비테이션> : 공포 스릴러 영화? 그러나 로맨스의 향기도 난다

쥬한량 2024. 1. 9. 1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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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딘지 모르게 2류 분위기를 풍기는 느낌에 쉽사리 클릭이 안 되었는데,

와이파이가 잘 되지 않는 곳에서 시간 때울 콘텐츠를 찾다가(다른 OTT와는 달리 넷플릭스는 거의 저장이 되니까) 선택하게 된 <인비테이션>입니다.



하지만 기대를 너무 안해서인지 오히려 괜찮게 보았어요.



상당한 장르 혼종(공포, 스릴러, 미스터리, 로맨스)이 오히려 신선하게 느껴졌달까요. 

(그러나 그것 때문에 평점은 상당히 낮은 것 같습니다만, B급 좋아하는 사람들은 좋아했을 듯?)



호러물 좋아하시는 분들이라면 킬링 타임용으로 나쁘지 않을 작품으로 추천드립니다.



그럼 간단히 줄거리와 결말까지 정리해볼게요.


너무 호의로운 초대는
위험하기 그지없다

영화는 전형적인 호러물 스타일로 오프닝을 엽니다.

어두컴컴한 어느 대저택에서 한 여인이 '자신이 모든 걸 끝내야 한다'며 자신의 얼굴을 조각한 석고상을 안고 목을 매 자살합니다. (후에 밝혀지지만 이곳은 영국)



그리고 미국의 대도시에서 미대 석사 과정을 공부하며 케이터링 알바로 생계를 유지하는 이비(나탈리 엠마뉴엘)의 삶이 보여집니다.

얼마 전 어머니까지 여의고 혼자가 된 이비는 우연히 얻게 된 유전자 검사 키트를 통해 자신이 영국 어느 가문의 후손임을 알게 되고, 재미로 육촌인 올리버에게 메시지를 보내게 되죠.



그런데 부동산업을 가업으로 하는 올리버가 일 때문에 미국에 오게 되면서 이비에게 연락해 만나게 되고, 

다른 사촌의 결혼식이 있으니 이비를 초대하겠다고 합니다. 비용까지 모두 부담하면서요.

처음엔 거절했던 이비는, 새로운 가족을 만났다는 설렘에 결국 승낙하게 되고

사촌의 결혼식이 열린다는 부유한 대저택에 올리버와 함께 들어서게 됩니다.



그리고 만나게 된 저택의 주인 월터(토마스 도허티)와 첫눈에 서로에게 호감을 느끼게 되죠.

그렇게 월터의 호의가 계속되고, 이비 또한 그에게 빠져듭니다.

친척들도 두 사람의 관계를 응원하는데, 묘하게도 정작 결혼식이 예정된 신랑과 신부는 보이지 않습니다.




농담처럼 이비에게 청혼을 하는 월터에게, 역시나 장난으로 승낙한 이비.

월터가 뛸듯이 기뻐하자, 이비가 장난이라고 얼버무리지만 월터는 상관없다는 표정으로 만찬 준비를 하러 사라집니다.

그리고 진행된 저녁 만찬.




월터는 사람들 앞에서 자신과 이비의 결혼식이 오늘밤 진행될 거라고 알리고

이비는 깜짝 놀라지만, 친척들과 손님들은 이미 예상했다는 반응입니다.

그런데 축하한다며 시중을 들던 하녀의 목을 갈라 피를 내서 그 피를 마시는 월터와 신부 들러리들.



알고 보니, 월터는 이비의 친척을 포함한 세 가문에서 바친 여자들을 아내로 삼아(신부 들러리라던 2명도 월터의 신부였고, 오프닝에서 자살한 여자가 이비의 조상 격인 다른 신부 하나였음) 영생을 누리던 뱀파이어(드라큘라)였고,

세 가문들은 여성들을 바친 대가로 부와 권력을 유지할 수 있었던 것.



이비는 메이드였던 노파의 도움으로 도망치는데 성공하지만, 동네 주민들조차 월터의 비호를 받고 살아온 사람들이라 그들로 인해 다시 저택으로 잡혀오게 됩니다.

그렇게 다시 진행되는 결혼식.



이비는 인질로 잡힌 하녀를 구하기 위해 월터의 3번째 아내가 되는 것을 승낙하고

월터의 피를 마시면서 그와 비등한 능력을 갖게 됩니다.




하지만 그게 이비가 신부가 되길 승낙하며 노리고 있던 점.

힘을 얻자 바로 월터를 공격하고 하녀를 구해내 도망치게 합니다.



그녀를 막으려고 신부 들러리들도 나서지만 (왜인지?) 이비의 힘이 더 막강했고(신선해서 그런가?)

몸싸움을 하다 신부들러리 둘이 동시에 가슴이 말뚝이 박히는 상황이 되어 소멸되어 버립니다.

그때 이비를 못마땅해하던 집사가 나타나 공격하지만 막아내고

다시 나타난 월터까지 처리한 후 저택을 불을 질러 버리는 이비.



월터가 죽자 이비는 다시 인간으로 돌아오고 저택을 빠져나옵니다.



2주 후, 미국에 있던 올리버의 부동산 사무소를 친구와 함께 찾은 이비.

그를 응징하기 위해 사무실을 급습하며 (끝)


 

위에도 말씀드렸지만, 가볍게 볼 정도로는 괜찮습니다.



호러인가? 싶다가, 미스터리인가? 싶다가, 이건 할리퀸 로맨스? 

그런 지점이 저는 재밌었습니다.

그러니 너무 큰 기대는 없이 보시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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