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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년 어느날의 기록 본문

A Story

2005년 어느날의 기록

쥬한량 2009. 7. 8. 23: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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싸이에서... 갑작스레 뭔가 확인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어서
열심히 뒤져본 나의 다이어리.
재미있는 일도, 슬픈 일도, 그리고 기억에 없는 일들도 있었는데,
그 중에 인상적인 아래글은... 아쉽게도 저 친구가 누구인지 기억이 나지 않는다.
그런데 참, 뭔가 나에게 새로운 느낌을 불러일으키는 글이기에 내가 나의 글을 퍼왔다.

시간이.. 추억이.. 갑작스럽게 이렇게 애틋한 감흥을 불러일으키는 것 같다.
요즘 센치해졌어... 크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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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04.19 11:23

기다리던 이에게 연락이 없던 어젯밤
문자가 왔다. 당연히 그 사람이겠거니 하고 열었을때
오랫동안 연락없이 지내던 친구였다.

오늘하루 무거운날이었다며,
내겐 가벼운 날이었길 바란다는 친구의 문자에
애인에게 보낼 문자를 잘못보낸거겠거니...하고 답문을 보냈었다.
몇개월만에 연락 온 것이었기에.

그런데 친구는 나에게 보낸게 맞단다. 오늘 하루 너무 힘들어서 그랬다며.

연락이 없더라도
힘들때 생각나는 친구가 나라니
왠지모를 감격에
힘내라고 응원을 해줬다.
그건 나에게 보내는 응원이기도 했다.



열심히 하자...
지금은 우리에게 힘든 때일지도 모른다.
그런데 나중에 돌아보면,
정말 인생의 무언가를 배운 시기가 될 수도 있을거라고 믿자.
그럴테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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