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reakonomics.2010.자막

스티븐 레빗 박사의 <괴짜경제학> 책을 2004년에 읽고 감명받았더랬다.
그리고 그 같은 통찰력을 가지고 싶단 생각을 했다.

그래서 공부를 더해야겠다고 생각했고(뭐, 물론 다른 이유도 있었겠지)
2007년에 대학원에 진학했다.
그때 결심이, 열심히 공부하고, 레빗 박사에게 보낼 만한 나만의 통찰력을 가진 논문을 마무리해서 그에게 감사의 글과 함께 보내리라, 그것이었다.

나름 열심히 했고, 야간 대학원치고는 나름의 성과도 있었다.
그리고 논문도 많이 부끄럽지 않은 수준에서는 해낸 것도 같았다.
근데, 그래도 레빗 박사에게 보내기에는 부족한 게 너무 많았다.
하지만, 난, 한다면 하니까. (무대포 정신)

그래서 2009년 말엔가, 이메일을 보냈다. (유명한 사람이라 일단 이메일은 찾기 쉬웠다. 하지만 그 만큼, 읽혀지긴 어려웠다. -수신확인이 안되었음)

그리고 일단, 목표했던 수준까지는 했으니까, 라고 생각하고 잊었다.

그러다 올해, 우연히 세스 고든 감독이 만든 Freakonomics.2010. 다큐멘터리를 발견했다.
'아, 그에게 다시 연락 한번 해봐야겠어.' 라는 생각이 들었고,
자막을 만들기로 결심했다. 그리고 예정보다 한달이 늦어졌지만, 지금. 완성했다.

처음 내가 찾았던 동영상은 4기가가 넘는 것이어서 싱크까지 다 잡아가며 만들었는데,
막판에 보니 400메가 정도의 동영상도 있었고, 그것의 다운로드 수가 훨씬 많았다...
그래서 만든 김에, 2종 모두 정리했다. (이런 거 보면, 뭔가에 대한 승부욕은 확실히 있는 것 같긴한데... =_=)

사설이 너무 길었다.
나처럼 본 다큐의 자막을 기다렸던 사람들에게 공유한다.

전 이번엔, 국제우편으로 레빗 박사님께 논문 보낼 겁니다. 아하하-

Freakonomics 2010 720p BluRay x264-THUGLiNE 동영상용 :

Freakonomics 2010 720p BluRay x264-THUGLiNE.smi

Freakonomics.2010.DVDRip.XviD-TASTE 동영상용 : 

Freakonomics.2010.DVDRip.XviD-TASTE.smi

Freakonomics.2010.DVDRip.XviD-TASTE.ENG.smi

*한글자막 싱크에 문제있던 부분 수정완료. (2011.12.01)

**2012년 1월 말에 페덱스로 논문, 하회탈 열쇠고리, 괴짜경제학 한국판을 보내면서 사인 좀 해달라고 했었는데, 답은 없었다. 바쁘시겠지...하고 포기하고 있다가 2012년 5월, 영어스터디에서 이메일쓰기 연습과제를 하다가 다시 한번 이메일을 보냈는데... 2012년 5월 22일! 이메일 답장이 도착했다!!!!! 소포를 못 받으셨다며, 어떻게 생긴건지 물어보시고... 결국 찾아내셔서 사인북 보내주신다고 하셨는데... 그 뒤로 다시 소식이 끊겼다;; ㅜ_ㅜ

다음주까지 연락 없으시면 다시 메일을 보내 볼 예정. 

역시, 두드리는 자에게 문은 열린다. (여러분, 모두 힘내세요!!!)

***결국 6월 초쯤, 원래 제가 보냈던 한국판 <괴짜경제학>에 사인과 더불어, 미국판 <Super Freakonomics> 일러스트레이션 북에 추가 사인까지 해서 보내주셨습니다. 정말 감동받아서 한동안 정신을 못차렸었어요. 자막 만든 보람이 있습니다. 흑흑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