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디이야기(Rudy,1993)_평점:7점

 

드라마 116분 미국 전체 관람가

감독 데이빗 앤스포

출연 숀 애스틴, 네드 비티, 찰스 S. 듀튼, 제이슨 밀러더보기

 

드라마<Newsroom>(그러고보니, 이거 파일럿 감상도 안 올렸군) S01E05에서 언급되어서 찾아보게 되었는데, 왜 전혀 몰랐나 싶다. (내가 한창 공부할?때였고, 유명한 사람도 안나와서?)

 

헌데 아무래도 '실화'라는 것이, 확실히 더 드라마틱한 감동을 이끌어낼 수 밖에 없는 것 같다. 정말 기구하기도 하고, 그 역경들을 다 견디고 꿈을 이룬(어쨌든 이룬 거니까) 엄청난 이야기...

 

줄거리(간만에 열심히 적으리)_루디는 어린 시절부터 풋볼 경기에 열광했고 선수가 되고 싶었다. 하지만 작은 몸집과 특별할 것 없는 실력, 낮은 학교 성적은 대학선수로의 진학을 불가능하게 했고, 그렇게 고등학교 졸업 후 아버지의 공장에서 일하게 된다. 하지만 그 후로도 계속 선수에 대한 꿈을 완전히 접지 못했고, 끝까지 믿어주던 옛 친구이자 동료가 풋볼로 유명한 노트르담 대학의 학교 점퍼를 생일선물로 주고 사고로 죽게 된다. 친구의 죽음에 인생의 허망함을 느끼고 자신의 꿈을 이대로 포기할 수 없다고 생각한 루디는 모든 걸 멈추고 오로지 노트르담 대학의 풋볼 선수가 되기 위한 여정을 시작한다...

 

이 영화를 보면, 정말 내가 뭔가에 대해서 원한다고 생각했던 게, 그걸 위해서 노력했던 게 과연 충분한가라는 의구심(이 아니지 사실, '아니다'라는 결론)이 든다.

그렇기 때문에 루디의 주변인들은 그의 열심인 모습에 오히려 자괴감이 들고 힘들고 외면하고 싶었을 것이다.

 

힘들어질 때, 꼭 한번은 보라고 말해주고 싶은 영화다.

너무 간절했기 때문에 주위 사람들도 응원하지 않고는 견딜 수 없게 만들었던 인물,

루디의 이야기를.

 

When people say dreams don't come true, tell them about Rud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