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코쿠/에히메/마쓰야마 여행(3)-향토요리 고시키(五志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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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시코쿠 섬의 에히메 현 여행 정보입니다. 
3 번째 여행정보로, 마쓰야마 시내에 있는 향토요리집 고시키(五志喜)를 소개합니다.

고시키(五志喜) 위치

셋트가 설명된 메뉴판.
너무 어렵기 때문에 사진을 보고 타이소멘 메뉴 셋트(2330엔짜리)가 도미소면이 맞는지만 확인하고, 바로 주문했습니다. ^^;

향토요리집이긴 하지만, 저는 일단 타이소멘(도미소면)을 먹으러 간 것이기 때문에... 

얼마 지나지 않아 도착한 나의 첫번째 타이소멘

보시면 아시겠지만, 상단에 도미 한마리 찜과 함께 소면이 각종 해초와 계란 고명, 생강 으캔 것등과 함께 담겨 나옵니다. 

큰 접시 아래에 살짝 가린 게 맛국물 같은 것이고요, 우측 호리병 같은 것에 매실 액이 담겨 있었습니다. 두 개를 섞고 왼쪽 맨 아래에 있는 멸치, 귤 껍질 등등을 함께 넣어서 도미 소면에 뿌려먹는 형태입니다.

거기에 우측 상단의 튀김과 아랫쪽 쟈코텐 하나, 유부초밥 2개는 셋트 개념으로 추가 포함된 것 같고요.

혼자 먹기에 양은 좀 많았습니다. 반면 저는 국수를 엄청 좋아하는 편인데, 국수는 오히려 그닥 별로 였어요. 분명히 그걸로 유명한 집인 것으로 알고 간 건데... ㅜ_ㅜ

구글 리뷰를 보니 오히려 도미밥이나 다른 메뉴가 더 인기인 것 같습니다. 

참, 저는 저녁 시간에 예약을 안하고 갔더니 2-30분 정도 기다렸습니다.
가능하시다면 예약을 하고 가시는 걸 추천드려요~

중간에는 브레이크 타임이 있으니 그 점도 감안하시고요, (2시에서 5시 정도까지 브레이크 타임이었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한국인 단체 여행객도 많이 오는 곳 같았어요. 어르신들 20여 명이 떼로 들어오시면서 가이드가 함께 오더라고요.

자리가 없다보니 우연찮게 그 가이드 분과, 제 앞에서 기다리던 여성분 2분과 한 방에서 큰 테이블을 공유하면 식사를 하게 되었는데, 전 그냥 한국인 아닌척... 조용히 먹고만 왔습니다. (아, 그러다 체한 듯;;)

가시는 분들은 굳이 저처럼 셋트 메뉴를 드실 필요는 없고, 개별 도미소멘을 드시는 것만으로도 충분하지 싶어요.
더불어, 국수보다 도미밥이 맛있다는 평도 많으니 그 점도 참고하시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