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빨간머리 앤의 고향_캐나다 여행(7)샬럿타운_6일째_달베이바이더씨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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빨간머리 앤의 고향_캐나다 여행(7)샬럿타운_6일째_달베이바이더씨

쥬한량 2019. 8. 6. 1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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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슬슬 돌아갈 날이 다가오고 있었어요.

하지만 저흰 여전히 널널한 스케줄과 한량같은 노님(?)으로 샬럿타운을 즐겼습니다.


오늘 계획했던 일정은 오전에 '히포버스'타기! 
오기 전에 우연히 알게 된 정보로, 수륙양용 관광버스가 있다는 거예요.

요렇게 생겼습니다~

막 뭍으로 올라오는 순간을 포착



부둣가 근처에 관광안내센터가 있고요, 거기서 표도 미리 살 수 있었어요.

어른은 인당 3만원이 조금 안되는 가격으로, 바다에서 2-30분, 올라와서 시내를 돌며 2-30분, 총 약 50분간 샬럿타운을 돌아보는 형태로 진행됩니다.


예약한 시간까지 4-50분 남아서,
근처 RECEIVER란 카페에서 간단히 커리와 빵을 맛봤어요.

나름 괜찮은 커피숍이었습니다. (지역 맛집?)

손가락이 화면에 들어가는 바람에;; 


커피 2잔, 머핀하나, 쿠키하나(저 갈색 덩어리...) 해서 총 15,000원 정도 나왔어요.


자, 이제 시간이 되어서 히포버스 타러 출발~!
(바로 옆...;)


히포버스는 차보다는 배 모양에 가깝기 때문에, 높이가 상당히 높습니다.
그래서 일반적인 버스 타는 형식으로 타지 못하고, 사다리를 타고 올라가는 형태로 탑승이 되어 있어요.
(게을러서 사진을 못 찍었내요. 에효;)


자, 내부~~

드라이버 아저씨. 이분은 자동차 운전면허와 배 운전면허 두가지를 다 가지고 있을까요? ㅎ 

 

재치있게 설명을 해준 가이드(에이미?), 프린스 에드워드 아일랜드 토박이로, 근처 대학을 나왔다고 했어요. 



처음 시작을 바다로 나가면서 하는데요,
무시무시한(?) 배경 음악을 깔아줘서 다들 웃었어요.
(조금 기다리시면 바다로 들어가는 장면까지 나옵니다 ㅎ)

수륙양용버스. 바다와 시내 관광을 한 번에!   

 




오후에는 '달베이 바이 더 씨'라는 호텔을 가기로 했습니다. 

그곳은 <빨간머리 앤>에서 앤이 시낭송을 했던 저택의 모델이 된 곳으로 알려져있는데요, 
시내에서 상당히 멀리 떨어져있고, 근처에 다른 것은 아.무.것.도. 없어서 오직 그곳만을 방문하러 따로 가야했어요. 

안내센터에 부탁해서 콜택시를 불렀고요 (샬럿타운에서는 지나다니는 택시는 없습니다. 무조건 콜로 불러야해요.) 
2-30분 차를 탔던 것 같아요. 편도 45,000원 정도가 나왔습니다. (흑;) 


그리고 짜잔~ 
정말 그림처럼 예쁜 곳이었어요. 


영국 왕족들이나 해외 유명인들이 왔다 간 곳으로 유명하기도 하고요, 
옛날 건축 양식으로 그대로 유지해서 영화속에 들어온 것 같은 느낌을 주기도 합니다. 


특히 1층 곳곳에 벽난로가 있는데, 실제로 불을 지펴서 그 앞에서 몸을 녹이니 정말 좋았어요. 
저흰 레스토랑에서 점심을 먹었는데, 호텔 다른 곳을 돌아다녀도 별로 제재하진 않더라고요. 



식사 가격은 좀 있는 편이지만, 그렇다고 너무 턱없이 비싼 편도 아니었어요. 
제가 먹은 건 치킨 비스켓? (희한한 조합이죠...;; 다만 비스켓이 KFC 에서 파는 것 같은 빵이에요. ㅎ) 


주변 산책을 하러 나갔더니, 근처에 오리떼들이 엄청 몰려있더라고요. 
뭘 주워먹는지... 




바로 옆이 바다잖아요? 그래서 조금 걸어나가면 바닷가였어요. 
그런데 바람 때문에 너무 추웠...; 


우연히 바닥을 봤는데, 색깔별 작은 돌들이 밀려와서 파도의 흔적을 가진 채 마치 별자리처럼 흩어져 있는 거예요. 
괜히 저게 신기하고 이뻐보여서 사진을... 



호텔 프론트에 부탁해서 콜택시를 불러 타고 돌아오니 4-5시쯤 됐던 거 같아요. 
좀 쉬었다가... 어제 취소된 불꽃놀이가 오늘 진행된다고 해서 밤에 다시 나가기로 했죠. 


전날 좀 추웠던 것을 감안하면(비도 왔고;) 완전무장 해야겠다 싶어서 
있는 윗옷을 다 껴입었습니다. +_+ 

이날은 다행이 더이상 비가 오지 않아서 캐나다의 날 기념 불꽃놀이는 진행되었고, 
꽤 다양한 레퍼토리를 볼 수 있었습니다. 

정말 좋은 찰나의 사진은, 눈에 담는 게 가장 좋다고 배웠습니다. ㅎ 
(사진이 없다는 변명...) 


이제 곧 여행기가 끝나겠어요. 

내일은 드디어 <빨간머리 앤> 뮤지컬을 본 이야기를 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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