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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크 젠틀리의 전체론적 탐정 사무소(Dirk Gently's Holistic Detective Agency, 2016) : 새로운 세계관이란 이런 것이다 :: 넷플릭스 드라마 추천 본문

Drama, blah blah...

더크 젠틀리의 전체론적 탐정 사무소(Dirk Gently's Holistic Detective Agency, 2016) : 새로운 세계관이란 이런 것이다 :: 넷플릭스 드라마 추천

쥬한량 2020. 5. 24. 1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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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자연 현상을 해결하는 더크 젠틀리의 이야기를 다룬 TV드라마 시리즈입니다.
1987년에 발표된 동명의 소설이 원작이라고 하네요. 

BBC 아메리카와 넷플릭스의 공동 제작으로 세상에 나오게 되었는데요, 저는 첫 에피를 보면서, '왜 다른 사람들은 미국식 발음인데 더크만 영국식 발음일까, 이거 배경이 어디야'를 계속 헷갈려 하면서 봤는데요, 이 정보를 찾아보고 나서야 왜 이리 되었는지 의문을 풀 수 있었습니다. 그 흔한, 장소나 시기를 알려주는 자막 따윈 뜨지 않음...

아, 우리의 영원한 호빗, 일리야 우드가 나옵니다. 더크의 조수(?)로.


초자연적 사건들, 등장인물들, 얽히고 설킨 관계
그래도 제일 정신없고 궁금한 건, '더크', 그 인물

첫 사건 씬이 굉장히 흥미롭습니다. 일반적인 사건 현장과는 굉장히 다른 기괴한 풍경이 나열되는 됩니다. 아, 이걸 설명을 해야하나 말아야 하나... 여러분이 직접 보는 게 더 좋겠다는 생각에 이 정도로 하겠습니다. +_+

 

처음에 저는 초자연사건이 펼쳐지는 내용인지 모르고 본 상황이라, '아니, 이게 당최 뭐야??'라는 생각으로, 과연 사건이 정상적으로 풀릴 수는 있을 지, 주인공들이 어떻게 풀어갈지 호기심이 동했는데요,

하지만, 초자연 현상으로 설정하고 들어가면... 재미는 있지만 미스테리를 다루는 방식이 조금 차이가 나니까, 약간 김이 빠진 느낌도 듭니다. 이건 제 개인적인 기대에 의한 것이므로, 기본적인 내용을 알고 보게되는 여러분에게는 해당사항이 없으실듯. ^-^

 

시작은 어느 호텔에서의 살인사건으로 합니다만, 갑자기 사건들이 마구 쏟아지고 섞이기 시작합니다. 토드네 윗층에 감금된 한 여자(경찰), 길에서 스파이짓을 하던 프로그래머에게 난데없이 칼을 휘두르며 등장한 여자 암살자(?), 더크를 공격한 고스족 갱단... 그러나 그 와중에 가장 정신없는 설정을 담당하는 것은, 다름아닌 주인공 '더크'입니다.

왼쪽이 더크. 오른 쪽은 우연히 더크에게 말려들게 된 '토드'(일리야 우드). 더크의 말투 때문인지 행동 제스춰 때문인지, 이 캐릭터는 게이인가, 라는 생각이 좀 들었습니다만, 에피1에서는 딱히 정체(?)를 밝혀주진 않네요.

더크가 원체 말이 많고 빠릅니다. 그리고 말에 두서가 없어요. 그러다 보니, 얘가 어디 우주에서 왔는지 싶을 정도(아니나 다를까, 이를 이용한 말 장난도 나옵니다. - 영국에서 왔다는)인데요, 일정 부분 <닥터 후>가 떠오르기도 하는 설정입니다. 저만 그럴까요? 네, 사실 저 그 드라마는 몇 편 안 봤어요.... 

정말 탐정이 맞나 싶을 정도로 에피 1에서는 아무런 활약도 보여주지 못했는데, 과연 후반부에서는 역량을 보여줄 수 있을지...?!

 

추가적으로, 주요 인물인 '토드'보다 저에겐 더 궁금한 등장인물들...

딱 봐도 좀 섬뜩하죠. 자신을 '암살자'라 칭하지만 남들이 보기엔 그냥 '무차별적 연쇄살인마'로 보입니다. 허나 나름의 '전체론적 살인'이라고 주장하는... ("나는 그냥 죽여도, 잘못된 사람을 죽인 적이 없다. 결국 죽여야 할 사람을 죽인다"는 논리. 듣다보면 설득...?) 실력도 장난이 아니라는. 

 

초자연적 현상이 가미되었다는 것을 확인하게 해 준 삼인조(라고 부르나 사실은 사인조 - 이런 설정 참 위트있고 좋아요 ㅋ)의 차입니다. 얘네들의 정체는 좀 궁금합니다.

 

사실, 주요인물 중 하나는 '토드'인데, 아직 이 친구는 잘 모르겠어요. 딱히 궁금하다기 보다는 짠하기만 해서... 네, 굉장히 불쌍한 인생을 사는 캐릭터입니다. ㅜ_ㅜ

저는 개인적으로 전체적으로 이어지는 에피를 선호하지 않는 편인데요, (한 에피 별로 사건이 정리되는 걸 좋아해요. 추리소설도 단편이 굵고 짧게~~)

이건 워낙 초반 사건을 여러 줄기로 펼쳐놨고 등장인물들도 보여주기만 했지 정확한 정체를 밝혀주지 않아서 1차 사건(기괴한 모습의 사건 현장) 해결되는 것만이라도 좀 봐야겠습니다. ㅎㅎ

 

- 요즘 넷플릭스에서 작품들을 하도 많이 쏟아내서 따라잡기가 힘드네요;; 보던 것도 봐야겠고, 새로운 것도 봐야겠고, 봤으나 재밌었던 작품은 복습도 하고 싶고;;

- 그러니, 사전 리뷰가 필요한 작품은 댓글이나 방명록, 페이스북 페이지에 의견 주시면 이를 우선적으로 리뷰하도록 하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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