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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Wicked_평점:7.5점

쥬한량 2010. 9. 5. 1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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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6월, 뉴욕에 갔을 때 본 뮤지컬이지만,
잘 써보려고 미루어왔다가.. 결국은 3개월이 지난 지금에서야, 별로 뛰어나지도 못하게 쓰게 된..;;

처음 이 뮤지컬에 대해서 알게 된 건 <어글리 베티>의 한 에피소드에서, 베티가 공연을 보러가게되는데(그때 사귀던 남자가 지오였나... 하도 여러 남자-나름 남자복 많았던 베티-를 만난 터라 잘 기억이 안난다;) 그때 어떤 공연을 볼 것이냐를 이야기 하면서 "요즘 대세는 위키드지!"라는 추천자의 대사가 있었다. 살짝 나왔던 공연의 화면에서 주인공이 초록빛으로 온몸을 도배한 모습도 신기했고.
이후 <Glee>에서 커트와 레이첼이 싱글 자리를 놓고 경합을 벌이는 장면에서 나왔던 'Defying Gravity'란 곡이 너무 좋아서 좀 더 찾아보게 되었다. (Glee에는 위키드의 초연배우였던 'Idina Menzel''Kristin Chenoweth'가 주요 조연으로 나온다)

사전에 음악을 미리 듣고 간 터에 대사 잘 못 알아먹어도 정말 즐겁고 재미있게 볼 수 있었는데, 아래는 위키드의 정말 유명한 장면을 쇼에서 공연한 것. (실제로 보면 정말 소름돋는다)


스토리가 조금 이상해서 만점에서 0.5점을 깠지만,
음악도 전체적으로 너무 좋고 특수효과나 연출이 빼어난 작품.
오즈의 마법사의 전 이야기(너무 늦게 언급하네;)를 컨셉으로 걸긴 했지만, 크게 상관은 없다. (사자, 깡통, 허수아비... 아주 쪼끔 언급된다. - 이건 그냥 소소한 재미정도?)

예전에는 외국뮤지컬을 봐도 대사가 더 이해가 됐었는데(영어가 들린다는게 아니라 직감적으로;) 이거 볼때는 훨씬 힘들었다. (그래서 좌절..;)
나이들면 직감은 더 높아져야 하는거 아닌가... 흑;

아무튼, 내가 뉴욕에서 건진 가장 멋진 시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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