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ovie & Series for You

위대한 비밀(Anonymous, 2011)_평점:4.5점 본문

The Movies

위대한 비밀(Anonymous, 2011)_평점:4.5점

쥬한량 2012. 2. 11. 16:33
반응형

드라마, 스릴러 2011 .11 130분 영국 15세 관람가
감독 롤랜드 에머리히
줄거리 엘리자베스 1세 여왕의 계승을 앞둔 잉글랜드를 배경으로 한 정치 스릴러.
여왕의 연인이자 윌리엄 셰익... 더보기

지루해 죽을 뻔 했지만, 막판 반전으로 기사회생했다;
내가 왜 이 영화를 볼 생각을 했던 건지 기억이 나질 않는데... 영화 다 보고 나서 관련 정보를 좀 찾아보다보니, 주연 배우인 '리스 이판'이라든가, '사무엘 자비에르' 등의 이름이 낯익긴 했지만, 그래도 모르겠다;; 난 영어 제목만 보고 뭔가 스릴러라고 생각했기 때문에...

그래도 영화에 대한 정보가 하나도 없는 상태에서 보게 되니,
구성도 특이한 편이어서 (현대의 어느 극장에 나레이터가 허겁지겁 들어가면서 이야기를 시작하는데, 영화의 주요 내용은 그 연극인 것이다. - 일명 액자식 구성),
'이게 뭐지?'
'어떻게 하려는 거지?'
'엇, 쟤는 혹시 제임스 맥어보이? (그래서 내가 이 영화 골랐나?)' (벗뜨, 목소리가 나오기 시작하면서 아닌 것을 깨달았다. 자세히 보면 안 닮았는데 -_-)
뭐, 이러다보니 나름 흥미롭게 볼 수는 있었달까.
(하지만, 2번 보라면 안 볼테다...)

엘리자베스 1세의 숨겨진 이야기랄까, 그게 세익스피어와 연관된 내용으로 나오는데,
어찌보면 상당히 흥미로운 이야기이고, 어찌보면 참 막장같기도 하고 그렇다.
뭔가 밸런스가 어정쩡한 느낌... (롤랜드 에머리히가 원래 이런 장르가 아니셨지 않나? 그래서 그런지...)

느낌상 꽃돌이-꽃중년 많이 나와줄 분위기를 마구 풍기는데,
캐스팅 디렉터의 취향이 나와 조금 다른가보다. 뭔가가 조금씩 안 맞는다. 크흑;
(제이미 켐벨 바우어는... 오히려 1-2년 전이 훨씬 매력적이었던 듯; 뭔가 좀 변했다. 안 좋은 방향으로...;)

스토리는 자세히 생각해보면 참 끔찍(다른 쪽으로)한데,
그걸 액자식 구성으로 풀어내니, 좀 더 한발짝 떨어져서 본 것 같은 느낌이라 거부감이 덜한 것도 같다.
하지만, 솔직히 지루했던 건 피할 수 없는 사실. (130분이니 더욱)

세익스피어의 극이나, 영국 정치(튜더 왕조) 상황에 관심있는 사람이라면 덜 지루할 듯.
728x90
반응형
Commen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