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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단:아내가 죽었다 (The Staircase, 2004) :: 넷플릭스 범죄 다큐멘터리 시리즈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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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단:아내가 죽었다 (The Staircase, 2004) :: 넷플릭스 범죄 다큐멘터리 시리즈

쥬한량 2020. 6. 10. 1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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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다큐멘터리를 그다지 좋아하는 편이 아닙니다만, 아마도 범죄에 대한 진실을 파헤치는 실화에 대해서는 관심이 있는 것 같습니다. 그래서 지난 <이블 지니어스:누가 피자맨을 죽였나>를 상당히 재미있게 봤어요. 


그러다보니 이번 작품도 시작을 하게 되었는데... 사실 시작한 걸 굉장히 후회했습니다. 

이유는 아래에서 설명드릴게요!

 


죽은 자만이 알고 있는 사건의 진실, 하지만 그로인해 고통받는 남은자들

미국의 저명한 소설가 마이클 피터슨의 아내 캐슬린이 갑작스레 사망합니다. 어느 날 저녁 계단에서 피 범벅이 되어 쓰러진 채 남편에게 발견되고, 911 신고로 구급차가 도착했지만 그녀는 이미 숨이 멈춘 상태였죠. 단순히 계단에서 낙상하여 사고사한 걸로 생각했던 마이클에게, 경찰은 살인 용의를 두고 검찰에서는 1급 살인죄로 기소합니다. 그렇게 아내의 죽음을 제대로 슬퍼하기도 전에 마이클에게는 기나긴 법정 싸움의 서막이 시작됩니다.

 

이 다큐멘터리는 총 3회에 걸쳐서 발표됩니다. 처음 제작되었던 2004년, 그리고 10여년 후 2013년, 그리고 최근 2018년.

사건이 나자마자 다큐멘터리를 찍기 시작한 것도 그렇지만, 이렇게 시간차를 두고 계속적으로 추적했다는 것도 대단합니다. (작품 자체의 재미를 떠나서요)

 

마이클의 가족은 수가 많았습니다. 특이한 가족관계 때문인데요,

두 아들은 첫번째 결혼에서 얻은 친아들들 입니다. 첫 번째 부인과는 이혼을 했고요, 두 번째 부인이 캐슬린이었어요.

캐슬린은 그녀의 첫 남편과의 사이에서 얻었던 친 딸이 하나 있었습니다. 나중에 사건 이후 마이클에게서 등을 돌린 케이틀린입니다. 

그리고 두 딸은 특이하게도 친구의 딸들입니다. 그 친구는 마이클의 사건 중간에 참고 사건으로 등장하게 되는데(그녀도 하필이면 계단에서 낙상사 당했기에 마이클의 혐의가 짙어지죠...), 그녀의 딸들이 갈곳을 잃자 마이클이 거둬 키운 겁니다. 

이 두 딸은 친 어머니의 죽음에 대한 마이클의 혐의가 제기 되었음에도 불구하고 어머니의 진심을 믿으며 끝까지 곁에서 지켜줍니다. 

 

처음엔 싱겁게 끝날 것 같았던 사건이 마이클의 혐의가 시간이 갈수록 짙어지면서 반전을 더하는 데요,

여기엔 그의 성적 기호가 대중에게 불필요한 관심과 불쾌함 등을 야기했기 때문일 것으로 생각합니다. 

 

잔잔하게 진행되지만 진실을 찾기위해, 자신의 결백을 밝히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사람들의 모습을 보고 싶은 분이라면 추천드립니다만,

제 개인적으로는 결과가 궁금해서 보긴 했지만, 보는 내내 너무 답답하고 화가 나는 이야기였습니다.

 

이 다큐멘터리가 보여주는 것이 모두 진실은 아니겠지요. 상대편인 사람들 입장에서는 자신들 만의 논리와 이유가 있었을 것입니다. 하지만 최소한 정의가 제대로 실현될 수 있도록 관련자들은 하늘에 부끄러움 없이 자신들의 역할을 다 했는가에 대한 의문은 남습니다. 

제가 마이클이었다면, 과연 죽지 않고 살아남을 수 있었을까 싶습니다. 

 

케이틀린은 그를 등졌지만, 그나마 남은 자녀들이 그의 곁에서 지지를 보내준 게 그나마 따뜻한 광경이었습니다.

그리고 굉장히 참담한 상황에 빠져 있더라도 유머 감각을 잃지 않고 서로에게 농담을 날리는 장면들도 굉장히 인간미가 있었달까요.

 

이제는 마이클이 조금 더 마음의 평화를 찾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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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기에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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