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워 이디엇 브라더(Our Idiot Brother, 2011)_평점:5.5점

코미디  95분  미국

감독

제시 페레츠

출연

주이 디샤넬, 엘리자베스 뱅크스, 폴 러드, 라시다 존스 더보기

줄거리

모든 가정에는 이런 사람이 하나씩 있다? 철없이 낙관적인 몽상가 남자형제와 세 자매 이야기. 더보기

<우리집 고문관 오빠>.
한국식 제목으로 누군가가 올리기 시작한 번역제목이다. (나름 괜춘한 듯)
제목만 보고는 굉장히 진상인 가족이 나오겠거니 기대하고 있었는데(보통 자크 갈리피아나키스가 가장 잘 어울릴), 웬걸... 따뜻한 가족영화같달까.

너무 순진하고 착해서 경찰에게 대마초를 팔 정도인 주인공 네드. (폴 러드가 연기하는데, 그는 보통 이런 진상에게 당하는 역할로 주로 나왔는데, 이번엔 본인이 욕심을 냈었나보다. 괜찮게 잘 해내긴 하는데, 글쎄, 그닥 잘 어울리진 않는 것 같다. - 사실 너무 정상적으로 생기셨어;)
이런 네드가 교도소에서 출소하자, 가족들이 번갈아가면서 돌봐주는데... (모두 여자 형제 밖에 없으심 + 엄마) 이들은 상대적으로 너무 사회에 찌들었달까. 그러다보니 계속 트러블이 생기고 네드를 쫓아낼 수 밖에 없는 상황이 만들어진다.
하지만 결국, 그의 진가(?)를 인정하고 가족애를 되찾는 이야기라고나 할까.

남성들의 로망 주이 디샤넬이 나오고(동성애자로 나오지만, 거의 양성애자로 나오는거라...)
나머지 여자형제들의 얼굴도 낯이 익은 배우들이다. 

나중에 잔상이 많이 남을 영화는 아닌 것 같지만, 그래도 보는 내내 재미있게 볼 수는 있었던 영화. (그래도 개인적으로 제일 웃긴 건 네드의 쓰리썸 씬이라고나 할까... - 장면 짧은 게 아쉬움. 나 변태같다. =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