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쉘터(Shelter, 2010)_평점:3.5점

쥬한량 2012. 1. 29. 13: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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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포, 미스터리, 스릴러 | 미국 | 112분
감독 만스 말린드, 비욘 스테인
출연 줄리앤 무어(닥터 카라 제섭), 조나단 리스 마이어스(애덤) ... 더보기


줄리언 무어 온니와 조나산 리스 마이어스 때문에 기대를 가지고 보았으나,
뭐... 이런 영화에 두 분이 출연하신 것일까 의문을 갖게 만든 영화.

처음 시작할 땐 꽤나 괜찮은 심리스릴러물로 보이는데,
조금 진행되면 심령물로 변해가다가... 끝에서는 <슈퍼내추럴>스타일의 SF물 같아진다.
엔딩도 유치하게... 80년대 영화보는 듯하고;

다중인격은 없다고 믿는 심리학박사 카라(줄리앤 무어)는 애덤(조나단 리스 마이어스)을 연구하기 시작하면서 이상한 경험들을 하게 되는데, 2가지 인격을 가지고 있는 것 같았던 애덤은 갈수록 인격이 늘어나고, 심지어 신체 변화까지 보이는 믿을 수 없는 상태를 나타낸다. (하반신 마비, 색맹, 뼈라 다른...)
조사를 거듭할수록(도대체 왜 박사님이 혼자 범죄현장을 다니시냐고요...;) 이상한 징후들이 발견이 되고, 결국 다다른 것은 부두교의 수장 할머니. (근데 웃긴 건, 그런 주술을 하는 사람들이 하나님의 믿음 어쩌고를 설파한다;)
영화가 뒤로 갈수록 심리를 파고든다기 보다는 공포를 조장하고, 박사님이 직접 조사를 다니며 엄청 이동하는 장면만 씬을 넘나든다. (전형적인 잘못된 시나리오의 표본)

뒤로 갈수록 나도 '이것은 하나님을 믿어야 살 수 있다는 메시지를 전파하려고 만든 영화인가?'라는 생각이 들었는데, 누군가 네이버 평점에 써놓은 한 줄 글이 있었다. '기독교 홍보 영화'라고. (내용 설정상, 애덤에게 영혼을 빼앗기는 사람들은 믿음이 없는 사람들;;)

연기 스펙트럼이 좋으신 배우들이, 가끔 이런 영화를 잘못 선택하는 걸 보면 참 많이 안타깝다. 영화 스토리가 해괴한 만큼 연기 스펙트럼은 잘 보여줄 수 있지만, 스토리는 정말 쓰레기같은데... 쩝;

*아마 조나단은 다중인격 연기에 욕심을 부렸을 것 같은데, 뭐 그런대로 소화해내긴 했지만 이젠 이런걸로 인상적인 연기라고 생각하기엔 그 전에 너무 많은 캐릭터들이 있었다. (<프라이멀 피어>의 에드워드 노튼이 대표적일 것이고... <유주얼 서스펙트>의 케빈 스페이시도 계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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