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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vie & Series for You
2015.03.22. 이나 시리즈 만큼 각광받거나 매니아가 있는 건 아니지만,그래도 SF 영화나 소설의 가장 큰 매력 중 하나인 '기술발전과 통제가 정말로 우리를 행복하게 하는가'에 대한 고민을 잃지 않은 영화. 후반으로 갈 수록 전체적으로 픽션이라기 보다는 다큐멘터리를 보는 것 같은 느낌을 갖게 하는 건, 그만큼 이 영화가 가진 고민이 진중하다는 데에 있다고 생각합니다. 줄거리_날씨와 환경, 색깔, 가족의 개념이 사라졌을 만큼 통제되어 발전해가는 사회이자 커뮤니티를 살고 있는 사람들. 자신의 미래(직업)조차 적성과 성향에 대한 데이터 분석을 통해 성년이 되는 시기에 '부여'받는 구조로 사회가 유지된다. 가끔 남들이 보지 못하는 뭔가를 보고 느끼던 조너스는, 자신의 직업으로 '기억보유자(The Recei..
2015.03.20. Vingle에서 어느 분이 올리신 탐정추리물 리스트를 보다가, 저는 전혀 알지 못했던 제목을 발견하고 궁금해서 찾아보게 되었습니다. 초반 장면들이 낯이 익어서 혹시 봤던 건가 싶었지만, 자세히 기억이 안 난 걸로 봐서는 처음 본 영화가 맞았던 것 같아요. ^^ 원제는 Clue는 아는 사람은 아는 보드게임 중 하나. 이 영화가 바로 그 보드게임에서 영감을 얻어 만들어졌습니다. (연출에 그 영향이 반영되었는데, 재미를 반감시킬 수 있으니 스포일러로 취급하여 언급을 자제합니다. ㅋ) 줄거리_1954년 뉴잉글랜드의 한 어두운 저택에 다양한 사람들이 각각 모여들기 시작한다. 모두 한 사람(미스터 버디)으로부터 초대장을 받아서 모여든 것이고, 모두 가명을 써야한다는 규칙을 저택의 집사로부터 안..
2015.03.14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의 속편이지만, '마가렛 미첼'이 쓴 작품이 아닌 '알렉산드리아 리플리'의 소설을 드라마화한 작품입니다. 두 남녀 주인공이 이루어지지 않은 결말에 대해 사람들의 요구가 많았지만, 마가렛 미첼은 열린 엔딩으로 만족하며 속편을 내지 않았고(유명세 후 얼마 지나지 않아 교통사고로 사망), 이후 후손들의 허락을 얻어 알렉산드리아가 완성한 소설입니다. (리플리는 마가렛 미첼의 글쓰기 방식을 최대한 모방하여 원작의 느낌을 살리기 위해 2번을 전권 필사했다고 하는데요 - 사실 엄청난 분량입니다. 읽는 것만으로도 오래걸리는데; - 개인적으로 캐릭터를 효과적으로 살렸다는 생각은 들지 않습니다. 사실 전 [스칼렛]을 고등학교 때 읽었고 - 굉장히 재미없고 가볍다라고 생각했던 기억..
2015.03.08. 레드존이 죽고 나서도 갖가지 방법(FBI 이적, 테레사-패트릭 러브모드 등)으로 심폐소생술을 계속하던 멘탈리스트가 드디어 종영되었습니다. 확실히 주소재(레드존)의 소멸로 극이 가지고 있던 힘은 쏙 빠졌습니다만,개인적으로는 미소가 아름다운 사이먼 베이커(패트릭 제인 역)를 계속 볼 수 있고기존에 없던 로빈 튜니(테레사 역)와의 러브 모드가 알콩달콩한 재미가 있어서 킬링타임용으로나마 꾸준히 보는 것으로 만족했습니다.하지만 역시나, 방송계는 냉정하니깐요... 패트릭 제인이라는 캐릭터는, 그 사람이 가진 능력으로 보자면 상당히 부러운 인물입니다. (이 사람도 사실 '셜록 홈즈'에서 그 캐릭터를 따왔다고 봐도 무방한 관찰주의 탐정에 가까운 셈인데요)하지만 그의 개인사로 들어가면 절대 닮고 싶..
2015.3.8 얼마 전 SNS에서 화제가 되었던 캡쳐로 유명해진 영화. (그러나 본 사람은 몇 없는 것 같은 영화)"받아주는 대학교가 없다고? 그럼 만들어 버리지 뭐!"의 컨셉이 전체적인 스토리라인을 이루는 코믹물입니다. 저스틴 롱이 생각 외로 주연을 묵직하게 해내며 (조셉 고든 래빗 느낌?)조나 힐의 살이 한창 오른 모습도 볼 수 있습니다.상큼상큼한 블레이크 라이블리의 매력은 덤~ 줄거리_바틀비(저스틴 롱)는 재치있고 친구도 많은 고등학생이지만, 그의 독특한 재능을 펼칠 만한 대학교는 없었다. (사실 지원한 모든 대학에서 불합격) 차라리 돈을 벌고 싶었지만 부모님의 반대와 멸시로 조그마한 거짓말(존재하지 않는 대학의 합격통지서 위조+홈페이지 만들어 속이기)로 상황을 모면하기로 하였는데, 그 사실을 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