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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vie & Series for You
조금 가벼운 오락영화를 보고 싶던 차에, 진부한 설정(성격 안 좋게 자란 어른이, 갑자기 어린애가 되면서 한층 성장하게 된다는 스토리)임에도 불구하고, 스웩 넘치는 주인공 캐릭터들의 모습에 보게 된 영화입니다. 저는 나름 만족스러웠는데요, 여러분은 어떠실지...? 진부한 설정에 아프리칸 어메리칸의 스웨그 한 스푼을 더하면? 조단(마사이 마틴)은 우수한 성적의 학생이지만, 아이들과는 조금 다른 관심사 때문인지 학교 생활이 녹록치 않습니다. 하지만 교내 장기자랑 대회에서 물리학과 관련된 발표를 진행하며, 이걸로 친구들과 친해질 계기를 마련하게 될 거라 생각하죠. 하지만 조단을 탐탁치 않게 생각하던 아이에 의해 망신을 당한 뒤, '성공하면 저런 애들의 위에서 명령하며 살 수 있다'는 부모님의 말에 더욱 공..
이 작품은 처음에 뭔지 정확히 모르고 봤다가, 멘붕이었다가, 나중에 '아, 이거 재밌는 거였어!'라고 느낀 작품이라고 할까요. 확인해보니, 원래 잭 갈리피아나키스 (이 분 이름은 언제나 어렵;; 아직도 못 외움 ㅋ)가 온라인에 올리는 막장 토크쇼인데요, 이걸 영화 형태로 만든 게 넷플릭스에 올라온 작품입니다. 우리나라로 치면 의 김구라 씨가 가끔 던지는 불편한 질문을 하는 토크쇼라고 하는데요, 사실 는 이 토크쇼에 비하면 1/1000 정도의 수준이랄까요, 워낙 병맛 영화로 유명한 진행자 잭 갈리피아나키스이다보니, 어느 정도일지... 여러분이 상상하는 바 이상입니다. ㅎㅎㅎ 병맛 토크쇼에 등장한 스타들, 병맛 인터뷰에 맞춰주기 잭 칼리피아나키스는 스타가 되고 싶어가는 코미디언입니다. 그의 쇼인 를 ..
이 작품은 작년에 개봉하면서 정통 호러영화 와 동일한 제목 때문에 많은 사람들을 헷갈리게 만들었던 SF 호러 영화입니다. 저도 한참 헷갈리다가, 그 작품을 먼저 보고 이제야 이걸 보게 되었네요. 원제인 브라이트번(Brightburn)은 캔사스에 있는 지역명입니다. '로스웰'하면 우리가 당연히 외계인이 생각나듯, 그런 의미로 지은 이름이라고 생각하시면 될 것 같은데, 미국 지명에 익숙하지 않은 우리에겐 제목을 그대로 번역해 들여오기 힘들었던 탓에, 난데없이 라는 제목을 갖게 되지 않았나 싶어요. (참고로 캔사스는 슈퍼맨의 고향인 '스몰빌'이 있는 곳이기도 하죠. 이 영화가 전반적으로 슈퍼맨의 이야기를 다른 방식으로 풀어냈다는 걸 보여주는 제목이기도 합니다.) 발상이 좋았기 때문에 꽤나 괜찮은 작품으로 ..
그 남자의 미련이 집을 떠나지 못하게 하다 남자(케이시 애플렉)와 여자(루니 마라)는 이사를 앞두고 있습니다. 둘은 오랜 연인이지만 어쩐지 사이가 소원해져 보입니다. 집은 이상한 신호를 보내는 듯, 밤중에 피아노에 뭔가가 떨어지는 소리가 나거나 전등불이 점멸하기도 하죠. 그런데 갑자기 남자가 집근처에서 교통사고로 세상을 떠나게 됩니다. 하지만 시체안치실에서 유령으로 깨어난 남자는 다시 집으로 돌아오죠. 저 시체 안치실에서의 장면은, 이상하리만치 카메라가 바라보고 있다가 갑자기 유령이 벌떡 일어나면서 아마 이 영화에서 유일하게 깜짝 놀라게 만드는 지점이 아닐까 싶습니다. 네, 영화에 유령이 나오고, 유령이 주인공이지만, 영화는 공포영화가 아닙니다. 서정적인 드라마라고 하는 게 더 맞을 거예요. 유령..
2011년 영화이지만, 넷플릭스에는 최근에 업데이트가 되었습니다. 조금 가볍지만 믿을 만한(볼 만한?) 영화가 보고 싶어서 샤를리즈 테론이 나오는 걸 보고 골랐습니다. 영화 스토리 개요를 볼 때부터 조금 말이 안된다고 생각은 했습니다만... 다 보고 난 소감은... 좀 괜찮을 것 같았다가 만 것 같은 영화라고 할만 하네요. 크흘. 모든 사람이 나이가 들지만 모두 철이 드는 건 아니다 (영화 카피) 메이비스(샤를리즈 테론)는 시골(머큐리) 출신이지만 미니아폴리스로 이주해서 나름 성공한...것 같은 (대필)작가입니다. 청소년을 독자로 둔 영어덜트 시리즈물의 마지막편을 집필 중이지만, 진도가 잘 나가지 않습니다. 그러던 어느날, 고등학교 때 사겼던 전 남자친구 버디(패트릭 윌슨)에게서 메일을 받습니다...
2년 전 영화입니다. TV 영화 소개 프로그램에서 슬쩍 본 적이 있었는데, 그걸로 영화를 봤다고 생각하고 있었나 봐요. 본 것 같은데 자세한 내용이 기억이 안나서 확인해보다 생각하고 봤는데, 안 본 거더라고요. -_-;; 뉴질랜드에서 만든 SF 영화로, 영국의 판타지/동화 작가인 필립 리브의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합니다. 일단 세계관은 꽤 색달랐어요. 뭐, 기존의 영화들에서 없던 디스토피아는 아니지만, 그래도 도시 자체가 이동하면서 서로를 약탈하고 사냥하는 컨셉은 없었으니까... (중간에 이 떠오르긴 합니다. 하지만 원서가 2001년에 발행되었으니, 쪽이 차용했을 지도 모르겠네요.) 독특한 세계관에 많은 걸 녹이고 싶었지만 CG는 거대하되, 이야기는 단순해져버렸다 지구의 국가들이 욕심에 사로잡혀 단 ..
사실 이 영화는 업데이트 직후 보기시작했으나, 이상하게 몰입이 잘 되지 않아서 끊어보다가... 거의 1년이 다되어서야 결말까지 볼 수 있었던 영화입니다. 제가 독립출판한 추리소설 를 쓰면서도 참고했던 영화이기도 하고요. (여주인공의 심리...) 이상하게 최근에 남았던 30여 분을 보는 데 있어서는 전혀 몰입에 문제가 없었던 걸 보면, 아마 이전에 볼 땐 제가 영화 내용보다는 테드 번디와 리즈의 심리를 연구하느라 제대로 볼 수 없었던 게 아닌가 싶습니다.;; 여튼, 리뷰 들어갑니다~ 그의 범죄는 자신이 저지른 살인에만 국한된 것이 아니었다 리즈(릴리 콜린스)는 술집에서 우연히 만난 테드(잭 에프론)가 드디어 자신에게 찾아온 행운이라고 생각했습니다. 전 남자친구와의 사이에 딸을 하나 두었지만 헤어..
조금 된 영화지만, 넷플릭스에는 얼마 전 업데이트 된 멜리사 맥카시의 코미디 영화입니다. 볼까 말까 고민하다가, 수잔 서랜든까지 나오는 걸 보고 결국 픽! 그러나 추천하기엔 조금은 아쉬운 영화네요. 흐규흐규. 재미있는 상황들, 그러나 조화롭지 못한 스토리 타미(멜리사 맥카시)는 패스트푸드 점에서 일하는 유부녀입니다. 즐거운 출근길인가 싶었지만, 도로에서 사슴을 치고, 코피 범벅인 채로 직장에 출근했더니 지각이라고 매니저에게 불려갔다가 말다툼을 하고 해고됩니다. 집에 돌아오니 남편은 옆집 여자와 바람이 난 상태. 결국 짜증이 난 그녀는 짐을 싸서 엄마네 집으로 가서 마을을 떠나겠다고 큰소리 치지만, 그녀의 어머니는 그녀가 말뿐이라는 것을 알고 차도 빌려주지 않습니다. 하지만 이때 나타난 할머니 펄(..
처음 예고편이 떴을 때, '이건 당최 뭔가;;' 싶은 영화였는데요, 은근 평들이 나쁘지 않아서 기대하고 있다가 드디어 봤습니다. 아.. 그런데... 제가 병맛 코미디 영화를 상당히 좋아하는 편인데도 불구하고, 이건 좀, 뭐랄까, 핀트가 오묘하달까. 제가 윌 페렐과 병맛 코드가 조금 안 맞는 것 같긴해요;; (기존 작들을 고려했을때) 저는 잭 블랙의 과의 영화가 아닐까 생각했었는데, 음, 조금 다릅니다. ㅎ 유럽을 공략하기 위해 계획된(?), 그러나, 미국 태생을 버릴 수 없는 코미디 영화 라르스(윌 페럴)는 어린 시절 어머니가 돌아가신 후 무기력하게 살다가, 유로비전 노래대회에 아바가 출연한 것을 보고 힘을 얻어 추후에 그곳에서 우승을 하는 것을 삶의 목표로 살아갑니다. 동네 친구인 시그리..
식상한 소재라고 생각했습니다. 공부는 잘하지만 은따인 (동양)소녀가 러브레터를 대필해주다가 상대와 사랑에 빠지는 이야기. 그런데 이 영화는 그런 이야기가 아닙니다. 큰 기대를 안해서 그런지, 상당히 재미있고 만족스러웠던 아이들의 성장기. 지금 만나보시죠~ 반쪽을 만나는 게 아니라 만날 준비가 되는 성장의 이야기 엘리는 뛰어난 글솜씨를 가진 모범생이지만, 학교에서는 은근한 따의 삶을 살고 있습니다. 자신이 동경하는 애스터에게조차 쉽게 다가서지 못한 채로요. 애스터는 학교 최고 미인에 성격도 좋아서 인기가 많습니다. 그래서 동네 제일 부잣집 아들인 트리그의 여친이기도 하죠. 애스터를 몰래 좋아하는 또 다른 인물 폴은, 순수하지만 단순하고 (조금은) 무식한 소년입니다. 요즘엔 온통 애스터 생각 뿐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