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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레나 고메즈의 하이틴 로코 <몬테 카를로 Monte Carlo 2011> 줄거리와 결말 : 유럽 여행하는 기분이닷! :: 넷플릭스 영화추천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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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레나 고메즈의 하이틴 로코 <몬테 카를로 Monte Carlo 2011> 줄거리와 결말 : 유럽 여행하는 기분이닷! :: 넷플릭스 영화추천

쥬한량 2021. 10. 7. 2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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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에 이런 영화가 있구나... 정도로 알고만 있었다가

최근에 다시 눈에 보이길래 보게되었습니다.



원래 셀레나 고메즈 별로 안 좋아하는 편이라 안 봤던 것 같기도 한데,

이 영화에서 등장하는 다른 배우들(케이티 캐시디나 레이튼 미스터 & 남자배우들 ㅎ)이 맘에 들어서 봤어요.



아, 그런데 요즘 시절에 딱이네요...

유럽이 그립지 않았는데(?) 여행시켜준 기분.

프랑스 파리와 모나코의 몬테 카를로가 주무대인데다,

실제 배경은 아니지만 촬영은 헝가리 인근까지 가서 찍은 영화라

유럽 여행 가볍게 대신한 느낌이에요.



그러면서도 나름 3명의 주인공들이 골고루 다뤄져서 좋았던 하이틴 로코 <몬테 카를로>.

줄거리와 결말 속으로 들어가 봅니다~!


우연찮게 엮인 운명
잡느냐는 당신의 선택

그레이스(셀레나 고메즈)는 아버지가 돌아가신 후 재혼가정에서 살고 있지만 행복하지 않습니다.

지난한 학교 생활을 버티며 졸업 후 알바로 모은 돈으로 파리로 여행갈 꿈만 꿉니다.



그녀를 북돋아주는 친구는 몇년 선배인 엠마(케이티 캐시디).

엠마는 고등학생 시절 모델을 꿈꾸며 학교까지 중퇴했지만 잘 풀리진 못했습니다.

그래도 밝게 살아가는 친구죠. 그레이스와 함께 파리 여행을 준비합니다.



그리고 마침내 그레이스의 졸업식.

아버지의 재혼으로 그레이스와 양 자매가 된 멕(레이튼 미스터)이 오랜만에 집으로 오고,

여전히 어색한 관계인 두 사람을 친하게 만들기 위해 부모님은 제안을 하나 합니다.



멕에게 파리 여행을 함께 갈 수 있도록 여행비를 대주고

그레이스에게는 맥과 동행하면 비행기 좌석을 일등석으로 업그레이드해주기로요.



둘 다 학을 떼며 싫어했지만, 결국 자본주의(!)에 굴복하여 함께 여행을 떠나게 되고...




하지만 파리 여행은 그들이 생각했던 것과는 천지차이가 납니다.

저렴한 패키지 여행을 신청했다가 버스만 타고 시내를 도는 신세에

허름한 호텔에선 휴대폰 충전을 하다가 전기가 나가버리는 사태까지 생기게 된 거죠.



여행이 순조롭지 않자 점점 더 서로에게 신경이 곤두서게 되는 세 사람. (이건 어쩔 수 없죠. 이해가 다 되죠? 흘)



그 와중에 멕은 우연히 마주치게 된 호주 여행자 라일리(루크 브레이시)와 서로 호감을 갖게 되고

엠마는 고향에 두고 오면서 싸운 남자친구 오웬(코리 몬티쓰)이 자꾸만 신경이 쓰이지만 연락을 계속 못하게 되는 상황이 벌어집니다.

그레이스는 자신이 고등학교 시절을 버텨내며 꿈꿨던 파리의 모습이 기대와 다른 것에 점점 더 실망하면서 우울해지죠.



그런데 비를 피해 우연히 들어간 고급 호텔 화장실에서 그레이스와 너무도 똑같이 생긴 부잣집 아가씨를 보게 됩니다. 그녀는 코딜리아. 유럽에서 유명한 재벌 상속녀였죠.



어머니의 심부름으로 자선단체 행사에 참석해야 하지만 놀고 싶어서 안달이 난 상태였던 코딜리아는 예정된 일정에서 벗어나려고 하고,

우연찮게 그녀로 딱! 오해받은 그레이스는 엠마의 농간에 따라 코딜리아 행세를 하게 되고 코딜리아의 일정대로 움직이게 되면서

심지어 전용기를 타고 옆나라인 모나코의 몬테 카를로로 넘어가게 되는데...

** 아래는 결말을 포함한 스포일러가 있습니다. 원치 않으시면 이 색상 글씨는 건너뛰어 주세요 **





그곳에서 행사를 주관하는 자선단체 대표와 그의 아들 테오를 만나게 되고

하나 둘 속이다 보니, 그레이스는 이제 대놓고 코딜리아 행세를 하게 되죠.



 

게다가 곧 있을 목걸이 경매의 수익금이 어려운 아이들을 위해 사용된다는 것을 알게 된 후엔

그 일을 내팽개친 코딜리아를 대신 해 잘해내고 싶다는 생각까지 하게 됩니다.



하지만 꼬리가 길면 잡히는 법.

코딜리아의 숙모는 코딜리아의 평소 행실과 다른 것을 눈치채고 그녀를 의심하게 되고

결국 그레이스의 정체를 밝혀냅니다. 하지만 코딜리아가 자신이 하기 싫은 일을 맡길 대체자를 구해서 일을 시킨거라고 생각하죠.

자산 단체 일만 망치지 말라며 다짐을 받는 수준에서 넘어가주는 숙모.

 

그렇게 그레이스와 친구들은 몬테 카를로에서 즐거운 시간을 계속 보내게 되고

심지어 엠마는 모나코의 왕자 눈에 들어서 그와 데이트를 즐기기도 합니다.

하지만 유람선에서 그가 서빙을 하는 웨이터를 무시하는 것을 보고 자신의 처지가 생각나기도 하고 

오웬이 그립기도 해진 엠마는 그대로 숙소로 돌아오게 되죠.



멕도 우연히 라일리를 다시 만나 그와 마음을 쌓게 되고 새로운 세상에 눈을 띄게 됩니다.

정해진 대로만 사는 게 맞다고 생각하고 그레이스와 엠마를 한심하게 여겼던 시각을 바꾸게 됩니다.

그런데 엠마가 왕자와 만나러 갈 때 몰래 하고 가려던 경매용 목걸이를 안전하게 간수한다고 빼앗아서 라일리의 가방에 잠시 넣어뒀던 걸 깜짝한 채, 그와 마지막 작별인사를 하고 숙소로 돌아오죠.


나중에 목걸이가 사라졌다는 사실을 알고 세사람이 라일리를 찾아 나섰지만 놓쳐버리고...



거기에 코딜리아가 세 사람의 숙소로 와서 그들이 한 짓을 알게 됩니다.

세 사람은 나쁜 의도가 없었다고 코딜리아를 설득하려 하지만 코딜리아는 막무가내로 경찰을 부르고

결국 세 사람은 목걸이 경매가 끝마쳐질 시간까지 그녀를 감금하기로 결정하죠.

다행히 중간에 라일리가 돌아와서 목걸이를 돌려주고

경찰들이 찾아오자 그레이스가 코딜리아인 척 멕과 함께 나서고

엠마는 방에서 코딜리아를 감시하기로 합니다.



그런데 오웬이 엠마와 싸운 후 그녀에게 계속 연락을 시도해봤지만 잘 되지 않아 파리로 그녀를 찾아왔다가 결국 몬테 카를로까지 쫓아오게 됩니다.

그가 자신을 쫓아 이곳까지 왔다는 사실에 너무도 기뻐하는 엠마.



그러나 그 사이에 코딜리아가 도망쳐서 경매 현장에 뛰어들며 그레이스의 정체를 폭로하고 그녀가 목걸이를 훔쳤다고 고발하죠.



하지만 평소에 코딜리아의 행실을 못 마땅하게 생각했던 숙모가 그레이스의 목걸이에 최고가 경매액을 부르고, 코딜리아가 난리를 치는 와중에도 사람들은 모두 잘 풀렸는데 무슨 문제가 있느냐며 사건은 마무리~~.





그러나 테오에게는 제대로 된 설명을 못했기에 그대로 헤어져 돌아오게 된 그레이스.

자신의 동네 복지관에서 봉사활동을 하고 돌아가는 길에 우연히 테오의 눈에 띄이게 되고(테오네 자선단체가 그 복지관을 후원하고 있었음 - 도대체 얼마나 큰 단체길래;;)

그렇게 다시 만난 두 사람 해피엔딩. 



+ 물론 엠마&오웬, 멕&라일리도 모두 행복하게 잘 살았습니다.


기대를 너무 안하고 봐서인지 재미있게 볼 수 있었습니다.

더불어 나오는 배우들을 거의 모른 채 봤다가



그레이스 엄마 역으로 앤디 맥도웰 (진짜 잠깐 나오시지만)

멕 아빠 역으로 브렛 컬렌 (미드에 많이 나오신 분)

오웬 역의 코리 몬티쓰 (<글리>의 그 소년... 약 과다복용으로 죽었을 때 너무 슬퍼서 글리 중단했는데 모르고 봤다가 마음 아팠네요)

라일리 역의 루크 브레이시 (작년인가 넷플릭스 로코 영화로 나왔던 <홀리 데이트>의 남주)



가 아주 풍성하게 나와서 좋았습니다.

(심지어 저는 한때 꽤 오래 몸담았던 곳의 이름이 중간에 언급되기도 해서 깜짝 놀라기도 하고 뿌듯하기도 하고.. ㅎ)



전체적으로 1명만 주인공인 게 아니라 세 친구 모두 골고루 자신의 자리와 사랑을 찾아가는 모습을 보여줘서 더 좋았던 것 같습니다.

파리와 모나코의 아름다운 풍경도 볼 수 있는 것은 정말이지 큰 덤~

요즘같은 코로나 시기에는 정말 햇살같은 기쁨. 흑흑.



가볍게, 즐겁게 보고 싶은 영화를 찾는 분들에게 추천드립니다~!



몇 가지 트리비아로 오늘 리뷰 마무리할게요.


- 원래는 니콜 키드만, 줄리아 로버츠가 캐스팅되었었다가, 제작자들이 좀 더 어린 친구들로 하는 게 좋겠다는 판단하에 캐스팅을 교체했다고 합니다. 니콜 키드만은 제작자로 남았습니다.
(잘한 거 같아요)

- 레이튼 키스터와 케이티 캐시디는 이전에 <가쉽걸>에서 함께 나왔죠.​

- 20세기 폭스 사에서는 1999년에 원작자인 쥴르 베이스에게 영화판권을 사들였는데, 사실 이게 정식 출간되기 3년 전이랍니다. (;;)

- 셀레나 고메즈가 연기한 '그레이스' 캐릭터와 레이튼 미스터가 연기한 '멕'(풀 네임은 메기 메리 켈리)의 이름은 모두가 아는 그 유명한 '그레이스 켈리'의 이름에서 딴 설정으로, 아시다시피 그녀는 모나코의 왕비가 되었죠. 

+ 미드 <가쉽걸>에서 레이튼 미스터가 연기한 캐릭터는 모나코와 왕자와 결혼하기도 했다네요. (이건 제가 안봐서 확인 불가.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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