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록sf (39)
Movie & Series for You

이 영화는 개봉 당시부터 보고 싶었는데(조던 필이니까!) 극장에서 짧게 내려가서 놓쳤다가 얼마 전 넷플릭스에 올라온 것을 보고 바로 예약 걸어놨다가 보았습니다. 그러나... 생각보다 초중반부가 꽤 지루해서 2-3번 끊어서 봤어요. (제가 요즘 집중을 못하는 시기이기도 하고요...) 후반부로 넘어가면서 훨씬 재미있어지긴 했지만, 기존의 조던 필 감독 영화보다 뭔가를 더 많이 담아내려 한 느낌이라 몰입도나 재미면에서는 조금 떨어지지 않았나 싶습니다. 은유라든가 상징이 많이 쓰이는데, 그걸 잘 모르는 상황에서는 그 장면이 왜 들어갔나 생각하게 되거든요. 저도 영화를 다 보고 나서는 뭐지 싶었다가, 리뷰를 쓰기 전에 나무위키를 한번 보면서 '아, 그게 그런 맥락이구나'싶었지만, 그걸 보고 나니 오히려..

넷플릭스에서 보여주는 소개 영상이 재미있어 보여서 (코미디인줄 알고) 보게 된 영화인데, 생각보다 무겁고 재미가 없는 영화였습니다. ㅜ_ㅜ 의 감독 조셉 코신스키의 작품입니다만, 네에... 뛰어난 감독이라도 모든 작품을 잘 만들 순 없는 거니깐요... 소설 원작이라서인지, 영화로 나왔을 때 어쩌면 그 깊이 전달이 힘든 것일 수도 있고요 블랙코미디로 어필하려다 보니 잘 안 맞아 떨어진 것도 있는 것 같습니다. 그래도 크리스 헴스워스의 연기는 좋았던 거 같아요. 또라이 부자 박사... 결국엔 자신의 욕망 때문에 모든 걸 망치는 그런 캐릭터의 불안과 똘끼를 잘 표현했다고 생각합니다. (가만 보면 이 친구도 미모 때문에 연기가 가려진 비운의 배우 ㅎ) 그럼, 간단히 줄거리와 결말까지 가보겠습니다...

볼까말까 고민했지만 (예전엔 이런 영화 무조건 봤을 텐데, 요즘엔 통 구미가 안 당겨서) 넷플릭스가 열심히 뽐뿌해서 결국 보았습니다. 복잡하지 않고 오히려 단순한 가족 영화여서 좋았던 거 같아요. 시간 여행을 통해서 과거의 나를 만나서 일을 도모한다는 점에서 가 생각날 수밖에 없었고, 묘하게 그 영화 다시 보고 싶어서 넷플릭스에 있는지 확인해두었다는. (ㅎㅎ 있습니다!) 간단히 줄거리 요약드리고 트리비아 소개해볼게요~ 바꿀 수 없는 것도 있지만 꼭 바꿔야하는 게 있어 애덤(워커 스코벨)은 종알대는 수다로 일진에게 폭행을 당하는 덩치 작은 소년입니다. 아버지인 루이스가 2년 전 교통사고로 사망한 후, 엄마 엘리(제니퍼 가너)와 그 슬픔을 잊으려하며 지내고 있었죠. + 리트리버 호킹. 그런데 ..

소설 원작의 HBO 미드 가 시즌3까지 웨이브에 업데이트 되었습니다! 저는 대략적인 로그라인(어느날 갑자기 전세계 인구의 2%가 사라졌다)만 알고 있었다가 이번 기회에 보게 되었는데요, 계속적인 궁금증을 유발하는 이 설정 무엇... 사실 초기 설정을 풀어주는 시간동안 아직 뭔지 모르기 때문에 조금 지루한 면도 있지만 파일럿(S1E1)의 막판 10분 정도에 몰아치는 궁금중 유발 후킹 요소들이 다음 편을 보지 않고서는 견딜 수 없게 만드네요. 하지만 일단 흥분한 마음을 가지고 파일럿 기준의 리뷰를 먼저 써 봅니다! 남은 사람들이라서 더욱 어려운 삶 어느날 갑자기 전 세계 인구의 2%가 사라져 버립니다. 일상생활을 하다가 갑자기 증발하듯 사라져버린 거죠. 가비 서장의 마을도 마찬가지. 그리고 남..

슬픈 소식을 먼저 투척하게 되네요. 시즌2 제작은 취소되었다고 합니다. ㅜ_ㅜ 아무래도 원작 만화의 구성을 시리즈물로 바꾸다 보니 어쩔 수 없이 선택했던 연출 방식이 욕을 많이 먹어서 그런 것 같아요. 대신 스핀 오프 드라마로 만들어진다고 하는데... 그렇다면 마지막회에 반전으로 던져놓은 떡밥은 우리는 영원히 알 수 없겠네요. (만화를 찾아봐야 하나.. -_-) 시즌2 소식이 안타깝긴 하지만 그래도 시즌1도 개인적으론 볼만하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어떤 분들은 액션이 너무 없고 서사가 많아서 지루하다고 하시지만... 저는 슈퍼 히어로들의 고뇌만큼 재미있는 게 없는 사람이라. ㅎ) 한번 간략히 정리해보겠습니다~ 그럼, 기존과는 조금 다른 히어로물, 주피터스 레거시 시즌1에 대한 정보와 소개, 캐릭..

원래 이 영화는 제목이 이상하다고 생각해서 알게 된 그 순간부터 내가 볼 일이 없겠구나 생각했었습니다. (초기 포스터도 꽤 맘에 안 들었다는. - 피카소의 추상화를 흉내낸 여주인공의 옆얼굴과 앞얼굴의 부/조화) 그랬었는데 무슨 마음으로 이 영화를 선택했는지 모르겠어요. 가끔 그런 식으로 예기치 못하게 영화 선택을 하게 되더라고요. 보는 와중에도, 아, 이거 뭐지...? 했었는데, 다 보고 나서도... '내가 지금 뭘 본 거지...? 우아악!' 이라고 생각했습니다. (솔직하게) 그런 후 벌써 2주 정도가 지났나봐요. 리뷰를 건너뛸까 하더가, 그래도 한번 생각해보자싶어 다른 분들의 리뷰를 보다보니, 제가 놓쳤던 부분도 있다는 걸 깨달았습니다. 그 부분을 함께 정리해볼게요. 간단하게 정리한 ..

영화 소개 프로그램에서 얼핏 보고 특이한 소재라고 생각은 했지만, 이 소재를 한 편의 영화로 만들어 내기엔 많이 허술하겠다는 생각을 했더랬습니다. 그래서 딱히 극장 가서 볼 생각을 하지 않았는데요, 마침 이번에 웨이브에서 프리미엄 상영관 영화를 이용권 특별 2주 이용으로 풀어준 덕에 기회를 잡아 보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와, 생각보다 너무 잘 만들었다는 생각을 했어요. 소재의 특이성으로 끝날 줄 알았는데, 그것에 의미부여와, 캐릭터들의 다양한 인간군상, 그리고 결말로 향해가는 여정이 나름 꼼꼼하게 잘 구성되어 있더라고요. 스페인 영화가 확실히 요즘 맘에 드는 게 많네요. IMDB에서의 평점도 7점대. 우리나라 관객들 평점은 더 높은 편입니다. (7.5점) 인간이 극단으로 몰렸을 때 어..

생각보다 너무 별로였어서, 보고 나서도 리뷰를 쓰는 것조차 잊어버리고 있었던 영화입니다. 하지만 안 쓰고 넘어가면 마음의 짐이니, 간단하게라도 정리를 해볼까 해요. 한 줄로는, 여러분 굳이 보지 마세요. ㅎ 그러나 성실하게 줄거리와 결말 정보를 정리해봅니다! 인간이 자신의 뇌를 온전히 사용할 수 있다면 최민식의 첫 헐리우드 진출작이 된 입니다. 하지만 감독님은 프랑스의 뤽 베송에, 영화의 배경은 타이베이와 프랑스에서 진행되니 실제 어느 나라 영화냐고 물으면 다국적 영화라고 해야할 판. 개인적으로는 상당히 실망한 영화라서 (배우들이나 감독들이나 워낙 날고 기는 분들이니 기대치가 너무 높았나) 줄거리는 아주 간단히, 리뷰도 간단히 진행해보려 합니다. 루시(스칼렛 요한슨)는 대만 타이베이에서..

개봉당시 보고싶었는데 놓쳤어요. 그런데 최근에 딱! 넷플릭스에 올라온 걸 발견했지 뭡니까. 러닝타임이 조금 길었지만 (2시간 4분) 당장 보았습니다. 왜 호평을 받았는지 알겠더군요. 하지만 그래도 안방에서는 몰입이 쉽지 않은 요소들이 있어서 (정지화면으로 투명인간이 있을 지도 모르는 공간을 보여주는 방식이 몇번 나오는데, 작은 화면에서는 맥락이 끊겨버려요. 영화관에서는 반대로 굉장히 집중이 확 되는 방식이었을 거 같은데) 어쩔 수 없이 조금 지루하게 느껴지긴 했습니다. 하지만 마지막이 꽤나 강렬하니까, 꼭 마무리하세요~ :) 그럼, 인비저블맨, 현대식으로 재탄생한 투명인간 이야기 속으로 고고~ 보이지 않는 것이 더 공포스러운 집착적 소시오패스의 존재 세실리아(엘리자베스 모스)는 모든 일에서..

마블의 히어로물은 아이언맨이 인기를 끌면서 어벤져스 어셈블이 대세가 되었지만, 사실 전 아예 인종(?)이 다른 캐릭터들 보다는, 같은 종족인데 초능력을 갖게 된 부류에 더 매력을 느껴서 언제나 이 최애 시리즈였다고나 할까요. 나오는 배우들도 너무 좋았고, 새로운 얼굴 발굴하는 것도 재밌었고 세대 교체되는 배우들도 좋았어요. (퀵실버 에반 피터스!) 그래서 그 세계관의 연장선인 가 나온다고 했을 때도 당연히 기대를 할 수 밖에 없었습니다. 그런데 분위기가 이렇게까지 다르게 갈 줄은 몰랐어요. 감독님... 뭡니까. 필모보니까 기존 영화들은 다 잘 만들었던데, 도대체 누구 잘못인가요? 네?! 초능력 호러라니... 당위성도 없는데 전개조차 무엇 대니(블루 헌트)는 인디언 보호구역에 살고 있는 사춘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