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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vie & Series for You

원래 원작 소설은 본격 미스터리 트릭을 다룬 작품으로 알고 있습니다만, 등장하는 인물들이 동화속 인물이다보니... 이걸 일본에서(!) 영화화하면 그나마 어울리는 장르는 코미디밖에 없는 것입니다! (원작 팬들은 기함을 토합니다만, 이걸 진지하게 영상화하기는 힘들지 않겠습니까...) 그래서 저는 기대를 내려놓고 '병맛 코미디를 본다'는 마음으로 보았는데요, 그러면 또 나름 재미지는 면이 있습니다(?). 간단한 줄거리와 사용된 트릭(?)도 정리해보겠습니다. 빨간모자가 살인사건을 해결하는 명탐정이 된다 빨간 모자는 무언가를 찾아(죄송해요, 기억이 안나네요. 아하하!) 어디로 가는 중이었는데요, 갑자기 마녀 바바라가 나타나 신발을 바꿔주니 어쩌니 하다가 오히려 진흙 묻은 신발로 만들어버리고 그걸 씻다가 신..

페이스북의 과거의 오늘을 보면 전 분명히 이 영화를 보았습니다만... (셀마 헤이엑에 대한 찬사를 엄청 늘어놓음) 아무리 떠올려보려고 해도 하나도 생각이 나지 않는 거예요. 그래서 머리 복잡한 날 가볍게 다시 한번 봐보자하고 관람. 와 진짜. 근데. 역시나 완전 새로운;; 전 과거에 저 영화를 봤을 때 딴 사람 이었던 걸까요? 어떻게 이렇게 하.나.도. 기억이 안날까요? 재미없지도 않던데??? 미스테리 미스테리. =_= 정말 단 한 장면, 단 한 대사도 기억이 안나면서 끝까지 관람을 마쳤습니다... (내 머리속에 지우개가 있습니까? - 진짜 심각하게 치매인가 고민) 여튼... 라이언 레이놀즈 특유의 병맛 캐릭터와 코미디 액션 좋아하는 분이라면 충분히 재미있을 영화로 추천드립니다. 솔..

평범하게 살고 싶었던 최강 싸움 DNA를 가진 여직원 평범한 여직원(OL)으로 만족스러운 삶을 살고 있던 나오코. 직장 내 여직원들은 힘을 위시한 권력체계를 유지하고 있었는데요, 나오코가 다니는 회사 톰슨도 마찬가지. 그곳엔 3개의 파벌이 있었다가, 악마 슈리에 의해 대통합된 상황. 하지만 나오코는 그들과는 괴리된 세상에서 평범하게 살아가고 있었습니다. 그러던 어느날, 길거리에서 회사의 남자직원이 슈리의 부하들에게 희롱을 당하는 일이 발생하고 우연히 길을 가던 어떤 여자가 엄청난 싸움의 기술로 남자를 구해주죠. 알고보니 그녀는 그날부터 나오코와 같은 회사에 출근하게 된 란. 우연한 기회의 란과 친해지게 된 나오는 란이 도전자들을 쉽게 꺾어버리는 것을 평온한 분위기에서 관찰하는 친구가 됩니다..

웨이브에서 신박한 제목의 드라마를 발견하고 당장! 보았습니다. ㅎㅎ 처음부터 너무 신박하게 웃겨서 진짜 전체를 다 안 보시더라도 1화는 꼭 시청해보시길 추천드려요. (이유는 아래에서...ㅎ) 총 7화로 구성되어 있으며 화당 25분 내외로 진행됩니다. 저는 너무 짧은 거 같아서 아껴봤어요. 2021년 방영된 드라마로 마츠모토 호노카, 오카야마 아마네, 카미오 후우쥬 배우가 주요 등장인물로 나옵니다. 그러면 간단한 줄거리와 결말까지 가보겠습니다~ 전지적 BL 좋아하는 부녀자 시점의 소년격투만화 관람기 (사실 소녀 아니지만... ㅋ) BL(Boy's Love)을 좋아하는 문구류 디자이너 아카네(마츠모토 호노카)는 우연히 30년째 연재 중인 격투 만화의 고전 그래플러 바키를 보게 되는데, 격렬한 싸움..

2016년 작품이지만, 최근 김초희 감독이 독특한 감성과 연출로 주목을 받으면서 찾아보게 된 작품입니다. 다행히 웨이브에 있어서 편하게 감상~ 김초희 감독은 로 단숨에 스포트라이트를 받은 것처럼 보이지만, 이렇게 그전에 차곡차곡 열심히 필모를 쌓아왔더라고요. 는 제목에서 이미 느껴지듯이 묘한(?) 이야기가 진행될 것 같은데요, 시작부터 황당 그 자체로 기함하게 만들죠. 게다가, 무려 윤여정 배우와 정유미, 안재홍 까지 함께 나오는, 독립 단편 영화치고는 꽤나 화려한 캐스팅이 돋보이는 영화죠. 단편영화이기 때문에 실제 상영 시간은 28분이 채 안됩니다. 가볍게 한번 봐보시길 추천드려요. 독립영화의 특별한 감성을 만나보실 수 있습니다. 그럼, 줄거리와 결말까지 저를 따라오세요~! 짝을 찾아 지..

예전에 영화소개 프로그램에서 잠깐 나왔을 때 제가 너무 좋아하는 소재라(아무것도 아닌 줄 알았던 존재가 대단한 것으로 밝혀지는 스토리 라인) 관심이 있었는데, 개봉했을 땐 미처 모르고 지나버렸더라고요. 그런데 얼마전에 넷플릭스에 떡하니 뜨더라고요? 오홀~~ 당장 봤지요. 결과는? 대. 만. 족. 보신 분들 다 재미있게 봤던데, 왜 일케 소문이 안난건지 안타까워 하며 간단히 리뷰해보려고 합니다. 일단, 추천 먹이고 갑니다~~ :) 너네 잠자는 고양이, 아, 아니, 사자의 콧털을 건드린 거야 한 남자가 경찰 취조실에서 엉망이 된 상태로 두 명의 형사와 마주앉아 있는 장면으로 영화가 시작합니다. 그는 데리고 있던 고양이에게 캔을 따주며 먹이를 주고 무슨 사건이 어떻게 된 것인지를 경찰들에..

지난 리뷰에서도 몇 가지 비슷한 분위기의 코믹 고장극들이 있었죠? 라든가, 같은 작품이 남자주인공보다 강한 여성을 그린 중국의 코믹 고장극이었지요. 이번에도 비슷한 작품이라며 지인 분이 추천해주셔서 보게 된 입니다. 전체 60회차, 회당 40여분으로 구성되어 있고 당연히! 웨이브에서 서비스하고 있습니다. :) 포스터에서도 보시면 아시겠지만, 대놓고 '코믹'!을 급발진 시키고 있기 때문에 호불호가 많이 갈릴 것 같아요. 저도 간만에 이런 작품을 보다보니, 처음엔 뭔가 싶기도 했습니다. 특히 남자 주인공인 성일륜 배우는 에서 얼굴을 봤던 배우인데 그때의 배역과 너무도 다른 캐릭터를 연기해서 처음엔 적응이 안되더라고요. ㅎㅎ (사진 비교는 마지막에!) 전체 60회로 중드로서는 평균치에서 ..

어쩐지 요즘 이 다시 보고 싶어진다 싶었더니, 글쎄, 시즌2가 얼마전부터 올라오고 있었더라고요?! 세상에, 이 재밌는 걸 놓칠 뻔 하다니!! 재빨리... 그러나 금방 다볼까봐 아껴보는데, 업데이트가 3회 이후로 안 되더라고요? 으잉...? 네... 이번 시진은 3회로 끝. 흑흑. 모브의 얼빵한 표정 더 보고 싶다고!! ㅠ_ㅠ 총 3화로 편집되어 웨이브에서 서비스되고 있고 각화는 기존과 같이 23분 남짓으로 진행됩니다. 에피소드는 화당 2개씩 묶여있고요. 지난 시즌1에서 마지막에 주인공인 모브(이누카이 아츠히로)가 키쿠치에게 고백하면서 끝이 났는데 '과연 둘이 이번 시즌에서 알콩달콩하는 것인가?!'의 의문을 풀기 위해 바로 1화 시작! 자, 여러분은 어떤 전개를 기대하고 계십니까?..

처음엔 그냥 코미디 드라마거나 시트콤일 거라 생각하고 봤는데, 아, 이거 예능이었습니다?! 설정이 꽤 특이해요. 한 경찰서(도시)를 배경으로 주인공인 테리 시애틀(윌 아넷) 형사가 신규 형사 교육을 받는 교육생인 초대손님(셀럽)을 데리고 범죄를 수사하는 30분짜리 코미디 극입니다. 거기에 더 재밌는 것은, 매 회 용의자를 3명 정도로 압축하고 함께 수사를 진행하면서 마지막엔 초대손님이 범인을 맞추는 거죠. 너무 신박한 설정이라 1편 일단 보고 재밌어서 정보 찾느라 검색해봤는데, 이상하게 이 정도 신선한 게 로튼토마토지수가 72%정도 밖에 안 되는 거예요? 으잉? 어떻게 이럴 수가 있지?! 왜 그런가 했더니... 2015년에 BBC에서 만들어서 시즌3개까지 만들어낸 오리지널이 따로 있더라..

사실 또 어설픈 크리스마스 영화가 하나 더 넷플릭스에 올라왔구나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제가 얼마전에 를 정주행했거든요. 거기에 지미 양 배우가 나오죠. 아주 진상으로. 근데 묘하게 재밌는 캐릭터였어요. 이후에 넷플릭스 란 시트콤에도 나오고 등으로 눈에 익숙해졌죠. 이 배우가 로코 주연이라니. 재미없을 수가 없겠다 싶어서 보게 되었습니다. 오, 근데 정말 예상보다 훨씬 재밌었어요. 구성과 디테일도 잘 살렸고 기존 영화에 대한 오마쥬도 잘 버무러져 있어서 재미있게 볼 수 있었네요. 그럼, , 어떤 내용인지 들어가 볼까요? 소개팅 어플 사기꾼이 사랑꾼이 되다 나탈리(니나 도브레브)는 소개팅에 언제나 비참하게 실패한 경험이 쌓인 여성입니다. 그리고 결국 그 경험을 글로 쓴 덕에 미디어 회사에 취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