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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vie & Series for You

저의 중국드라마 시청은 고장극이나 판타지, 선협물, 무협물에 집중되어 있는데요, 그러다 보니 현대물을 보는 경우는 극히 드뭅니다. 하지만 이 작품은 요즘 공부 중인 중국어 때문에(네, 그렇습니다. 저는 중드를 보다보다 결국엔 중국어 공부까지 시작하였습니다. 크흑.) 선생님이 기왕에 영화나 드라마 재밌게 보자고 중국어 공부하는 건데, 실용적으로(?) 숙제를 해보자며 현대극 중드를 보면서 배운 표현이 나오면 캡쳐해오라고 하셨죠. 네, 그리하여 뭐볼까 찾다가, 제가 즐겨보는 중국배우 소개 유투버 청청이 따뜻하게 잘 만들었다고 해서 선택하게 된 입니다. (중드 제목에 왜 저렇게 '~적'이 많이 들어가는 걸까 궁금했는데, 저게 소유격 조사/대명사더군요. 후후. 재밌다. ㅋ) 그런데... 아, 주인공들이..

어쩌다 보니 개봉 때 놓친 이후로, 중요 장면 (초반에 전우치가 왕을 능멸하는? ㅎ - "도사란 무엇이냐!")을 다른 데서 많이 봐서 결국 볼 생각을 못하고 있다가, 올해 가 개봉하면서 동일하게 강동원 주연에 비슷한 설정이라고 자주 언급되는 바람에 찾아 보게 되었습니다. (친한 작가님이 너무 좋아해서 이미 여러 번 봤다고도 하셨고) 그런데 오잉... 진짜. 너무. 재밌는 거!!! 워낙에 기존에도 중상 이상의 영화들을 내놓셨고 흥행시킨 최동훈 감독님이시기도 하시지만, 각본까지 다 쓰셨던데... 와, 이 캐릭터들에 대사 맛 무엇?! 다른 영화들도 재미있게 보았지만, 저는 정말 이 영화가 최동훈 감독님의 최고작이라는 생각이 드는데(물론 취향 문제겠습니다만), 이거 왜 시리즈로 안 나온 것입니까?! ..

사실 저는 넷플릭스를 요즘 거의 안 보는 관계로 넷플릭스 요금제 해지를 신청했습니다. 좀 모아뒀다가 나중에 다시 시작해도 될 것 같아서요(일단 1년 정도는 계정의 정보-찜한 작품, 보던 작품 등-이 유지된다고 하니 몇 개월씩 몰아뒀다 잠깐씩 정액 돌아와도 될듯. 이런 결정을 하게 된 계기는 역시나 계정 공유 제한이 시작되었기 때문인데요, 과연 넷플릭스의 이 결정이 그들의 매출에 도움이 될지 무리수였을지 결과가 궁금합니다. -> 나름 넷플릭스 주식 있는 사람인데... 크흑). 아무튼, 그러고 나서 실제 해지가 되기 전까지 일주일 정도 시간이 있어서 남은 시간 동안에 뭘 볼까 고민하다가 이 를 선택했습니다. 어차피 보다 끊겨도 아쉬움이 없어야 할 작품이기에. ㅎㅎㅎ 그런데... 오잉, 남자 주인공이 ..

'나쁜 캐릭터 하나도 없이 정말 너무 사랑스럽고 행복한 드라마'라고 하길래 잠시 쉬는 기간 동안 킬링 타임용으로 선택한 드라마입니다. 역시... 정말로 딱 그렇더라고요. 이야기를 이렇게까지 행복하게만(?) 끌어가도 되는 걸까 싶을 정도로 착한 캐릭터들이 포진해있고(물론 사건은 있어야 하니까 빌런도 있긴 하지만, 그 빌런들 조차 굉장히 약한 수준? 대표 빌런은 심지어 중간에 빠져주시고... ㅎㅎ) 서브는 물론 엑스트라급 캐릭터들까지도 잘 살려서 전체적인 이야기를 풍성하게 만들었습니다. 자칫 심심해보일 수 있는 구성인데, 그건 남녀차별 이슈를 타파하기 위한 주인공들의 행동으로 메꿔냈습니다. 여성들은 보면서 꽤 많이 감격스러울 것 같기도 한데, 남성들은 어떻게 느낄지도 궁금하네요. 저는 어쨌든 보는..

회당 50여분의, OTT 서비스로서는 조금 긴 분량으로 제작된 일본 공중파 드라마입니다. 총 10회 완결로 현재(2023년 10월 30일 기준) 넷플릭스와 왓챠에서 서비스하고 있습니다. 넷플릭스 예고편이 굉장히 가벼운 코미디 느낌이라 시작했는데 (+아카소 에이지) 막상 보니 1화를 제외하고는 상당히 진지하게 진행되는 드라마라, 개인적으로는 조금 어거지로 보았습니다. 제가 아카소 에이지를 안 좋아했으면 정말 중간에 보다 말았을 것 같아요. 일단, 여기 등장하는 여성 캐릭터들의 사랑관, 연애관, 결혼관 등이 제게는 너무 복잡하고 어렵습니다;; 보는 내내, '남자들 연애하기 너무 힘들다...'라는 생각만 들더라고요. 제 특성 때문인지, 일본 여성들의 문화적 특성인지 정확히 모르겠습니다. (그러나 얼핏 ..

제인스 완의 프랜차이즈 영화들은, 욕을 하면서도 계속 보게 됩니다. 그래도 공포영화로서의 기본(?)은 하니까 그렇게 되는 것 같은데, 이번 영화는 인시디어스 시리즈의 5번째 영화이면서 주연인 패트릭 윌슨의 감독 데뷔작입니다. 아마 그동안 찍느라 갖은 고생을 하면서 획득한 노하우(?)로 감독도 해보자 싶어 덤벼든 것 같은데, 저는 나름 괜찮았는데... IMDB 평점은 5.5점으로 시리즈 중 낮은 편이더라고요. 흠... 그건 감독님의 연출력 문제가 아니라 스토리(프랜차이즈의 식상해짐) 문제이지 않을까 싶은데, 아무튼, 꺾이지 않고 계속 열심히 하시면 좋겠습니다. :) 큰 기대를 하지 않는다면 킬링 타임용 공포영화로 나쁘지 않습니다. 그럼, 간단히 줄거리와 결말까지 정리하고 트리비아도 살펴볼게요! ..

원래는 정말로 볼 생각이 없었지만, 집에서 천대받던 여자가 정략결혼으로 팔려가듯 엄격한 남자의 집에 들어가게 되면서 사랑을 받고 행복해지는... 그런 너무 뻔한 스토리를 가지고 일본에서는 아직도 애니메이션까지 만들어질 정도인가(이렇게 구시대적인가?) 하는 호기심 때문에 처음 선택하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막상 뚜껑을 열고 보니... 아니, 이것은... 에도 시대 비스꾸리한 세계에서 펼쳐지는 초능력자(이 세계관에서는 '이능력자'라고 표현하고 있습니다만) 이야기. 넷플릭스에는 총 12화 완결로 올라와 있습니다만, 앞에 뿌려놓은 떡밥을 고려했을 때, 처럼 후에 2기나 그 이후의 이야기가 추가로 나오지 않을까 싶습니다. 그럼 간략히 줄거리와 결말, 마무리 쿠키 영상까지 정리해보겠습니다. 비참의 끝일 줄..

믿고 보는 연출자이자 감독, 마이크 플래너건의 신작 시리즈 이 넷플릭스에 새로 올라왔습니다. 무려 에드거 앨런 포우의 작품들을 오마쥬하여 시리즈로 엮어낸 엄청난 작품입니다. 처음엔 한 작품을 리메이크하는 형식으로 만든 것인 줄 알고 보기 시작했는데, 오... 포우의 유명한 단편들을 아주 영리하게 직조하여 하나의 시리즈로 만들어냈더라고요. 이런 작업을 하기 위해서는 그 작품들을 아주 심도있게 파헤친 후 다시 조합해 구성해내야 하는 지라, 사실 도전하기에도 쉽지 않은 일을 것 같은데, 우리의 마이크 플래너건은 해냈습니다.. (세상에!) 저는 이 감독님의 작품을 영화 (데뷔작으로 알고 있습니다) 때 처음 보고 관심을 가지게 되었는데, 이후 이라든가, , 등의 넷플릭스 작품을 통해 단 한번도 실망시키지 ..

아, 보는 내내 정말 너무 사랑스럽고 행복했어요. 미시즈 해리스가 고난을 겪을 땐 정말 안타깝고 슬펐다가도, 그게 다 복(행운)으로 돌아오는 결과를 보며 제 일인냥 즐거웠습니다. 역시 착하게 사는 사람이 복 받아야 합니다!! (크흑) 뻔할 것 같지만 그래도 나름의 반전과 재미, 희열이 있는 미시즈 해리스의 이야기, 함께 보시지요! :) 고된 생활 속에서도 꿈을 좇아 만난 멋진 결말 에이다 해리스(레슬리 맨빌)는 런던에서 가정부 일을 하며 살아가는 착한 중년의 여성입니다. 남편이 세계 대전에 참전하여 실종되었다가 전보를 하나 받게 되어 혹시 좋은 소식일까 기대하는 마음으로 풀어보는데... 그의 유품이 발견되어 전사처리 되었다는 슬픈 소식이었죠. 무소식이 희소식이라 생각하고 버텨내던 에이다에게는 ..

어딘지 모르게 2류 분위기를 풍기는 느낌에 쉽사리 클릭이 안 되었는데, 와이파이가 잘 되지 않는 곳에서 시간 때울 콘텐츠를 찾다가(다른 OTT와는 달리 넷플릭스는 거의 저장이 되니까) 선택하게 된 입니다. 하지만 기대를 너무 안해서인지 오히려 괜찮게 보았어요. 상당한 장르 혼종(공포, 스릴러, 미스터리, 로맨스)이 오히려 신선하게 느껴졌달까요. (그러나 그것 때문에 평점은 상당히 낮은 것 같습니다만, B급 좋아하는 사람들은 좋아했을 듯?) 호러물 좋아하시는 분들이라면 킬링 타임용으로 나쁘지 않을 작품으로 추천드립니다. 그럼 간단히 줄거리와 결말까지 정리해볼게요. 너무 호의로운 초대는 위험하기 그지없다 영화는 전형적인 호러물 스타일로 오프닝을 엽니다. 어두컴컴한 어느 대저택에서 한 여인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