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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키 데스데이 Freaky 2020> 줄거리&결말 : 연쇄살인마와 여자 고등학생의 영혼이 바뀌었다고?! : 병맛 호러영화 :: 넷플릭스 영화 추천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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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키 데스데이 Freaky 2020> 줄거리&결말 : 연쇄살인마와 여자 고등학생의 영혼이 바뀌었다고?! : 병맛 호러영화 :: 넷플릭스 영화 추천

쥬한량 2021. 10. 8. 1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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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피 데스 데이> 감독의 영화라 그런지 한국에는 <프리키 데스데이>라고 타이틀 번역이 되었나 봅니다. 

넷플릭스에서는 영어 포스터와 글씨밖에 안 보여서 원제인 Freaky 프리키로 들어온 줄 알았네요.



사실 원래 영어 제목도 'Killer Body' 에서 '13일의 프리키 프라이데이', 그 후에 '프리키'로 변경되었었다고 합니다. 중간에 프리키 데스데이가 될 뻔한 적도 있었다고는 하는데 선택은 받지 못했나 봐요.



재미있게도 IMDB의 한글 제목엔 <프리키 데스데이 순한맛>이라고 뜹니다. ㅎ

예전에 영화소개 프로그램에서 잠깐 소개를 본 적이 있었는데

'아, 진짜 기발한 발상이긴 한데, 자칫하면 엄청 이상해지겠는데...?'라는 생각을 했더랬습니다.



그런데 막상 보니... 오 생각보다 괜춘...? ㅋㅋㅋ

제 취향에도 딱 적절하게 잘 맞아 떨어졌어요.

다른 분들은 어떨지 모르겠네요.



그럼 본격적으로 줄거리와 결말까지 들어가 볼까요?


연쇄살인마와 여고딩의
영혼이 뒤바뀌었다?!

밀리(캐서린 뉴튼)는 아버지가 돌아가신 후 알콜 중독에 빠진 엄마와 경찰인 언니 산드라와 함께 사는 여고생입니다.

엄마는 아빠에 대한 그리움을 아직 이겨내지 못한 채 딸들에게 민폐를 끼치는 캐릭터인데요,

어느날 술에 취해 있느라 학교에 밀리를 데리러 오는 것도 잊어버립니다.



결국 모두 떠난 운동장에 홀로 엄마를 기다리고 있던 밀리는 언니의 전화조차 휴대폰 배터리가 다해서 중간에 끊어지고 마는데,

그때 밀리를 찾아온 연쇄살인마 '학살자 더 부처'(빈스 본). (죄송해요, 자막에서의 지칭 단어가 생각이 안나요 ㅎ)



그를 피해 달아나던 밀리는 결국 그가 휘두른 단검에 어깨를 찔리고 마는데

하필 그 단검은 비범한 힘을 가진 마법의 검이었던 것.

다행히 밀리의 언니 산드라가 위협하는 총을 쏘아 부처가 도망치지만

그 오묘한 힘 때문에 다음날 아침 눈을 뜨자 서로의 영혼이 바뀌어 버립니다.



결국 부처는 밀리의 몸에서 밀리의 침대에서 깨어나게 되고

잠시 헷갈리지만 어떻게 된 일인지 알아채게 됩니다.

밀리의 가족들을 죽이려고 하다가 학교에 가서 더 많은 아이들을 학살하기로 마음 먹죠.

그렇게 밀리인 척하지만 전혀 다른 모습으로 밀리의 학교에 가는 부처.

그리고 부처의 보금자리(?)인 폐공장에서 눈을 뜬 밀리는

부처의 몸에 자신이 들어가 있는 것을 깨닫고 기겁을 한 채 학교로 찾아가지만

이미 연쇄살인자로 수배가 내려져있던 부처는 혼란을 야기하게 됩니다.



결국 몰래 학교에 숨어들어 자신을 알아볼 절친들에게 접근하는 밀리.

처음엔 그들도 밀리를 알아보지 못하고 난리를 치지만 마침내는 알아보고 밀리가 몸을 되찾게 하기 위해 돕는데...

** 아래는 결말을 포함한 스포일러가 있습니다. 원치 않으시면 이 색상 글씨는 건너뛰어 주세요 **





한편 그 와중에도 밀리는 엄청난 힘을 가진 부처의 몸을 이용해 평소에 자신을 괴롭히던 친구들을 혼내주기도 합니다.

(그다지 필요없는 에피소드이긴 하지만 재밌고 사이다임... ㅎ)



친구들과 좌충우돌 몸을 되찾을 방법을 찾다보니 단검의 비밀도 알게 되고

24시간 안에 다시 칼을 사용해서 상대를 찔러야 원상태로 돌아갈 수 있다는 것을 밝혀냅니다.



단검이 경찰서에 있다는 것을 알아낸 밀리와 친구들은 그곳에서 단검을 훔쳐내려 하지만

산드라에게 들키게 되고 갇힐 뻔한 순간,

결국 밀리는 언니인 산드라를 구치소에 가두고 단검을 가지고 진짜 부처를 찌르기 위해 내달리는데...

얼마 남지 않은 시간, 

밀리의 몸에 들어간 부처가 아이들을 학살하기 위해 폐공장에서 파티를 벌이자 그곳으로 찾아간 밀리와 친구들.

밀리의 몸을 이용해 남자아이들을 유혹하고

이미 몇놈은 전기톱으로 죽여놓은 상태...;

12시가 되기 전에 부처를 찾아 단검으로 찔러야 하는 밀리와 친구들은 우여곡절 끝에 부처를 붙잡지만

그때 알람을 맞춰놓은 시계가 울립니다.



아직 단검을 찌르기 전에 시간이 다 되어 버린 것.

부처는 회심을 폭소를 터트리고 부처의 몸을 한 밀리는 모든 게 무너져내리는 것 같던 순간.

알람 시계를 채워줬던, 좋아하던 남자친구가 했던 말이 떠오릅니다.



"5분 일찍 알람을 맞춰두면 지각하지 않아."



그 알람 또한 같은 상황이라는 것을 깨달은 밀리는 단검으로 부처를 찌르고 

단검의 저주는 그렇게 풀립니다.

해피엔딩...?



그러나 아직 안 끝난 이야기.

부처는 그대로 자신의 몸을 찾아 달아났었고 

그날 밤 밀리의 집에 침입해서 그녀를 죽이려고 합니다.



그때 나타난 엄마가 부처를 공격하여 밀리를 구하려 하고

여의치 않아지자 자신을 희생하려고까지 하지만 

뒤늦게 나타난 산드라가 총격으로 마침내 부처를 쓰러뜨립니다.



그렇게 진정한 해피엔딩. (끝)


아는 분은 아시겠지만

<프리키 프라이데이>의 병맛 호러 버전입니다.



원작에선 서로에게 소원했던 딸과 엄마가 어느날 아침 갑자기 영혼이 뒤바뀌면서

서로의 입장을 이해하고 다시 단단한 관계가 된다는 코미디 드라마였죠.

(저 영화도 꽤 재밌었습니다.)



위 줄거리 소개에서는 밀리가 좋아하던 학교 킹카 부커에 대한 이야기를 안 넣었습니다만,

나름 곁다리 에피소드로 부커와 밀리의 사랑이야기(?)가 펼쳐집니다.



실제로 부커는 중간에 밀리의 영혼이 부처와 뒤바뀐 걸 알고 도와주는 친구들 일행에 합류하고

심지어 부처의 몸에 들어간 상태인 밀리를 진정으로(?) 좋아하게 되어 키스하는 씬까지 있다는...

(대충 자를 줄 알았는데 실제 연출해서 깜놀... 아역배우 수고했어... 빈스 본 아저씨와 키스라니;;)

병맛 코미디와 호러의 조합이라는 게 꽤나 독특한데요,

최근 몇몇 작품들이 성공적으로 흥행을 했으니 아주 이질감은 없을 듯 합니다.





몇 가지 트리비아로 마무리할게요!


- 제목은 원작인 <프리키 프라이데이>와 <13일의 금요일> 등에서 조합해서 만들어졌습니다. (위에도 말씀드렸다시피 원래는 <13일의 프리키 프라이데이> ㅎ)

​- 영화의 여러 요소를 13일의 금요일에 맞췄다고 합니다. 일례로 개봉도 2020년 11월 13일의 금요일.

​- 부커의 성이 '스트로드'인데요, 이는 슬래셔 영화의 아이콘이라 할 수 있는 <할로윈>의 여주인공 로리 스트로드에서 따왔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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