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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인가 아닌가, 영화 <신데렐라의 크리스마스> 줄거리와 결말 : 킬링타임용 :: 넷플릭스 크리스마스 영화 본문
'크리스마스 영화를 다 봐버리겠다!!'라는 마음으로 달리고 있는 요즘입니다.
(일단 목록에 넣어둔 것들은 1-2개 밖에 안 남았어요. ㅎ)
이번 영화는 굉장히 디즈니스러운 영화로(뭐, 당연히 제목에 신데렐라가 들어갔으니... ㅎ)
가족? 아이들과 함께 킬링 타임용으로 보면 좋을 영화입니다.
나름 현대 시대에 맞춰 리메이크 각을 잡았는데 아무래도 조금 어설퍼보이긴 합니... ㅎ
줄거리와 결말까지 간략히 요약해볼게요~
현대의 신데렐라는
왕자가 아니라 꿈을 쫓지!
캣(로라 마라노)은 새 엄마와 새언니들에게 구박받으며 살지만
가수가 되겠다는 꿈을 접지 않고 작곡에 매진하는 고딩.
(신데렐라 설정 그대로 가져왔죠? ㅎ 다만 집안일만 하지 않고 알바에 작곡, 노래까지 함 ㅎㅎ)
크리스마스를 얼마 남겨두지 않은 상태에서 또 새엄마와 언니들의 짐꾼 노릇을 해주며 거리를 거닐다가 동네 인싸 도미니크(그레그 설킨)를 만나게 되고
그 앞에서 스타벅스 딸기 라떼를 뒤집어쓰는 망신을 당합니다.
도미니크는 캣을 도와주지만 주변의 친구들은 캣의 초라한 행색(사실 딱히 그래보이지도 않지만)을 비웃고
새 언니인 조이는 캣의 모습을 찍어서 SNS에 올리면서 엄청난 조회수를 기록해냅니다.
캣은 용돈벌이를 위해 동네 산타랜드에서 엘프 알바를 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사실 그 돈마저 새엄마가 막 뺐어가죠.
사실 캣의 아버지가 남긴 유산도 있지만 아직 18살이 안 된 캣에겐 한 푼도 오지 않는 상황.
새 엄마가 중간에 착복하는 것도 모자라 캣의 알바비까지 갈취. (일진이 따로 없음;)
하지만 캣은 가수의 꿈을 꾸며 친구인 아일라의 응원을 받습니다.
그런데 어느날 산타랜드에 새로운 산타가 알바를 오죠.
산타랜드의 주요 원칙 중 하나가 그 안에선 분장을 절대 벗지 않는 것.
그래서 서로의 실체를 모릅니다.
(하지만 딱 봐도 도미니크인데 가발과 수염 붙였다고 못 알아보다니... - 영화니까요.)
도미니크는 캣에게 호감을 느끼고 그녀를 어디서 봤는지 계속 떠올려보려하지만 안 되고
이래저래 조금 친해지자 산타랜드의 원칙을 벗어던지자며 캣을 꼬드겨 가발을 벗겨보려고 합니다.
먼저 자신을 드러낸 도미니크.
사실 산타랜드도 그의 아버지의 것이었고 산타 알바는 아빠가 시켜서 한 것. (그러나 그런 것치곤 꽤나 성실히 열심히 함)
산타가 도미니크였다는 사실을 알게 된 캣은 더욱 자신을 드러내지 못하지만
그를 향한 마음은 잦아들지 않습니다.
사실 도미니크도 자신의 레이블(맞나 모르겠네요. 정확히 뭐라고 해야할지 모르겠...)을 만들어 운영하고 있었는데,
캣이 노래를 부르고 작곡을 한다는 것에 그래서 더 마음이 갔는지도 몰라요.
도미니크는 캣을 친구들에게 소개해주고 싶은 마음에 친구들과의 자리에 캣이 방문 노래(?)를 불러주는 알바를 신청하고
캣이 기대를 가지고 도미니크의 집에 오게 되지만
친구들이 캣을 알아보고(조이의 SNS에 올라왔던 굴욕영상) 놀리기 시작하자,
캣은 도미니크도 같은 마음으로 자신을 불렀다고 생각하고 뛰쳐나와 버립니다.
도미니크의 아버지는 사실 캣의 돌아가신 아버지와 예전에 절친이었는데
연말 자선파티를 하면서 캣을 초대해요.
하지만 새엄마가 당연히 중간에서 초대장을 가로채서 자신의 딸들과 함께 갑니다.
캣은 그 사실을 알게 되어 도미니크 아버지에게 사실을 말해야겠다는 생각에 파티에 몰래 잠입하게 되지만,
우연히 무대에 올라가게 되면서 겨울여왕 의상까지 입고 나타나게 되죠.
캣은 성공적으로 무대를 꾸미고 도미니크와의 오해도 풀고 아버지의 옛 친구와도 인사를 나누게 됩니다.
도미니크의 아버지는 캣이 새엄마로부터 구박을 받고 살아가고 있다는 사실을 눈치채고
그녀에게 집을 구해주고 가수가 될 수 있도록 지원을 해주기로 합니다.
새엄마와 새언니들은 파티의 떨거지가 되어 밖으로 쫓겨나고
캣과 도미니크는 해피엔딩 (끝).
식상하지만 (원체 신데렐라 이야기가 많이 리메이크 되기도 했고요)
그냥 가볍게 보기엔 남주나 여주 비주얼이 나쁘지 않아서 괜찮습니다.
저는 보면서 계속 기시감이 들어서 안 본 영화가 맞나 고민을 했지만,
뒷쪽 장면들이 전혀 생소한 게 있다보니 확실히 보지 않은 영화는 맞았던 거 같아요.
ㅎㅎㅎ
가족용 크리스마스 영화 정도로 생각하시면 되겠습니다~
남주인 그레그 설킨은 제 어린 시절 <비버리힐즈 아이들>에 나왔던 브랜던 많이 닮았는데
최근 넷플릭스 시트콤 <프리티 스마트>에도 출연한 배우입니다.
(백치미 엄청 잘 어울리는 스탈. ㅎ)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