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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타지 무협활극 <송자세원록> 줄거리 & 결말 : 송나라 시대의 법의학자가 모티브 :: 중국영화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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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타지 무협활극 <송자세원록> 줄거리 & 결말 : 송나라 시대의 법의학자가 모티브 :: 중국영화

쥬한량 2022. 2. 26. 0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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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터만 보곤 그냥 무협영화인가보다 생각했는데,

프로모션 문구에 '밀실살인'이 눈에 띄었어요!



아닛,,, 고장극에서 밀실 살인이라고?!



너모나 궁금해질 수 밖에 없는 쥬한량.

바로 보게 되었습니다.



영화는 많이 길지 않습니다. 87분.

앞뒤 크레딧 빼면 훨씬 줄겠죠?



배우들도 아주 유명한 배우는 나오지 않는 모양인지, 네이버에 배우 이름도 안나오지만(흑. 그러나 찾았습니다. 남주는 백정준, 여주는 장유나)

어쨌든 포스터에 나온 배우의 비주얼이 나쁘지 않아서 선택한 것도 있습니다. (ㅋㅋㅋ)

네, 그 선택은 나쁘지 않았어요. 남녀 주인공 모두 비주얼 괜찮습니다.



그럼, <송자세원록>의 내용과 줄거리, 결말까지 가볼까요~?




송나라 최고의 법의학자를 모델로
판타지 무협 추리를 해보자

송나라 국경에서 장군 하나가 죽은 채 발견되고, 그 혐의를 받게 된 조의.

처형이 막 이루어지려던 찰나 누군가 나타나 그를 구하고 그 사람은 바로 송자(백정준)와 화요요(장유나).



송자는 조정에서 보낸 제형관으로 사건의 진범이 따로 있다 생각하고 조의를 구했던 것.

 

군을 다스리는 대장군과 이장군이 그의 말을 무시하려 하자, 

죽은 유장군의 영혼을 소환해(으잉?! - 앞부분 시작할 때도 배경 설명에서 약간의 판타지가 나왔지만 이때 명확히 깨달았습니다. 이 영화가 전통 수사물은 아니라는 것을. ㅎ)

조의가 자신을 죽인 게 맞는지 묻지만 고개를 젓습니다.

 

 

그렇게 시작된 진범 찾기.



그런데 송자와 화요요의 관계가 범상치 않아 보입니다.

알고 보니 화요요는 송나라 공주님. 

송자에게 마음이 있지만 송자가 안 받아주는 상황. (전형적인 중국 고장극 캐릭터들 스럽네요 ㅎㅎ)



둘이 티키타카하는 것도 나름 볼만 합니다.

송자가 이성적으로 사건을 조사하는 타입이면, 

화요요는 단순하면서 감정적, 다혈질스러운 성격. (그러나 무공을 잘해서 몸 쓰는 조사 및 송자의 보디가드 역할)



죽은 유장군의 서재를 조사하던 송자는 식초로 혈흔을 발견하지만(이게 정말 가능한 걸까요? -> 찾아봤더니 정말 그렇다고 합니다!)

숨겨진 밀실에서 미약에 취해 죽을 뻔 하기도 하죠.

(여기서 공주님이 송자의 목을 조르며 "시집가기 싫어~~" 시전. 진지한 상황인데 너무 귀여움 ㅎㅎ)



송자는 여러 단서를 조합해, 해당 현장이 꾸며진 것이라고 결론 내립니다.

3명의 장군을 이간질 시켜 군을 와해하려는 음모가 숨겨져 있다고 생각하고

아래와 같은 대사를 대장군에게 날리죠.

(저것이 이 영화의 카피라잇)



송자는 사건의 전모를 시뮬레이션할 때 침대에 누워 눈을 감고 정리하는데요,

이때 자꾸 공주님이 침대에 올라서 방해를... 

 

 

그런데 갑자기 대장군이 송자가 궁에서 가져다 준 술을 먹고 독살되고 송자와 화요요는 쫓기게 되고

송자는 화요요를 보내고 자신만 잡히죠.



화요요는 조의를 찾아가 송자를 빼내는 걸 도와달라고 하지만

조의는 쉽사기 도울 생각을 하지 못합니다.



그러나 우여곡절 끝에 화요요가 송자를 감옥에서 빼내오고

조의의 집에 잠시 머물며 사건을 밝혀내려 하는데



저녁 식사를 대접하며 송자의 추론을 듣던 조의의 아내 소애의 표정이 이상해집니다.

송자가 이를 바로 눈치채게 되고...

 

몰래 집을 나서는 소애를 뒤쫓아간 송자는, 그녀가 대장군을 죽였던 독성꽃을 확인하는 걸 보게 되고 범인이라 생각하고 추궁하게 됩니다.

하지만 사실 소애는 송나라의 무녀였고 10년 전에 국경에서 죽은 장병들의 영혼을 달래주는 의식을 하던 중 적국이었떤 견봉국 군인의 화살에 맞아 상처를 입고 기절했죠.

그런 소애를 챙겨서 간호하고 사랑에 빠져 결혼한 게 조의였던 것.

 

하지만 사실 조의는 견봉국의 장군이었던 혁련 장군.

그는 견봉국의 부활을 준비하며 이 모든 사건을 꾸몄던 겁니다.

죽은 병사들의 영혼을 소환해 군을 만들고 빼앗긴 땅을 되찾으려고 했던 것.



(그리고 그 주술을 위해 소애와 송나라 황실의 피-화요요 공주의 피-가 필요해서 유장군을 죽이고 송자와 화요요를 불러들이는 사건을 꾸몄던 것)



혁련장군(조의)가 두 사람을 찾아와 주술을 위해 소애는 데려가고 송자는 석관에 가둬버립니다.


어린 시절 트라우마 속에서 관 속에 갇혀버린 송자.

(여기서 자세한 설명은 없지만, 살짝 살짝 대사에서 언급된 걸 보면, 송자는 어머니가 죽은 후 관속에서 태어난 아이로 설정된 것 같아요.)



하지만 혁련장군이 소애와 화요요의 피를 이용해 주술을 행하려는 장소에 나타난 송자.

분명히 석관에 가둬두었는데?!

그렇게 사건 추리를 하며 진상을 밝혀 조의가 모든 배후에 있었다는 것을 알립니다.



사실 송자의 모습은 소애가 자신의 생명을 바쳐 마지막 환술을 시행했던 것.

(신체는 석관 안에 여전히)

모든 사건이 풀렸지만 혁련장군은 자신의 군대를 마련해 송나라를 치려고 합니다.

그러나 그때 들리는 군사들의 발걸음 소리는 그를 위한 군대가 아니었죠.



송자가 미리 연락해 이장군에게 진상을 알리고 송나라의 군대가 왔던 겁니다.

그렇게 사건종료.



송자와 화요요는 다시 길을 떠나며 꽁냥꽁냥 (끝).


정리하면서 남는 의문!

그렇다면 왜 유장군의 영혼은 조의가 범인이냐고 물었을 때 고개를 저었을까요???

(중간에 잠깐 그게 송자의 환술 조작이라는 말이 나오는데, 진짜 그렇게 넘긴 것인가?! -_-)



처음 영화 볼 땐 몰랐는데, 다 보고 나니 아무래도 소설 원작이 있거나, 기본 캐릭터가 있는 작품인 거 같아서 찾아봤어요.

위에서도 잠깐 언급했지만, 역시나 있더라고요.

바로 송나라 시기에 저명했던 법의학 전문가인 송자의 이야기를 모티브로 제작되었던 것.



덕분에 과거 과학수사 관련된 정보도 조금 찾아볼 수 있었어요.



중국은 아무래도 역사적으로 넓은 땅덩어리를 뺐고 뺐긴 역사가 많다보니

중국드라마에서도 그렇고 멸망한 왕조가 다시 부활을 꾀하는 음모라든가, 복수를 하는 내용이 꽤 많은 것 같아요.

반면에 우리나라는 외세 침략을 더 견제했기 때문인지 그런 사건이 상대적으로 덜 다뤄지는 것 같습니다. 



범죄 사건을 파헤치는 재미는 판타지 설정으로 인해 약간 떨어졌지만

캐릭터들의 매력도가 어느 정도 있어서(특히 우리 화요요 공주님 ㅎㅎ)

가볍게 재미로 보기에 좋은 작품으로 추천드립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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