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ovie & Series for You

<네 집에 누군가 있다> 줄거리와 결말까지 : 하이틴 슬래셔 호러물 : 제임스 완은 실제로 참여하지 않았다고 한다 :: 넷플릭스 영화 추천 본문

The Movies

<네 집에 누군가 있다> 줄거리와 결말까지 : 하이틴 슬래셔 호러물 : 제임스 완은 실제로 참여하지 않았다고 한다 :: 넷플릭스 영화 추천

쥬한량 2022. 3. 16. 22:57
반응형

요즘 보고 싶은 영화 고르기가 쉽지 않은데,

우연히 눈에 들어온 이 영화.



청소년들이 나오는 슬래셔 호러 무비라서 킬링 타임용으로 좋겠다 생각하고

가벼운 마음(=별 기대없이)으로 보게 되었어요.



엄청난 대작을 기대한 건 아니어서 그런지, 저는 생각보다 꽤 재미있게 볼 수 있었습니다.



특히 주연을 맡은 여배우는 처음엔 인디언계인 줄 알았는데

본인 이름을 구글링할 때 '선우(Sun-woo)'란 이름이 붙어다고요..?!



오잉, 뭐지..?!



그녀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트리비아에서... 후후후.



그럼 <네 집에 누군가 있다>의 줄거리와 결말까지 함께 따라가보실래요?


내 얼굴을 한 킬러가
나를 죽이러 온다

마카니 영(시드니 박)은 얼마전 새로운 고등학교로 전학을 왔습니다.



학교에서 잘 나가는 애들 때문에 적응이 좀 힘들었지만, 그래도 그녀 곁을 지켜주는 새로운 친구들이 있어서 잘 적응할 수 있었죠.




그런데 학교 유명 축구선수 중 하나가 시합을 앞두고 집에서 죽음을 당하게 됩니다.

현장엔 그가 괴롭히던 게이 선수 케일럽을 괴롭히는 사진과 함께

그가 응징당하듯 죽어 있었죠.



이후, 학교 학생회장 또한 친구의 장례식을 준비하던 성당에서 죽임을 당하게 되고...

(공통적으로 희생자들은 자신의 비밀이 킬러에 의해 까발려지면서 죽습니다)

다른 사람들은 알 수 없었지만,

킬러는 매번 자신의 희생자의 얼굴을 3D 프린터로 마스크로 만들어 착용하고 그들을 죽였습니다.



한편, 마카니는 전학 오기 전 어떤 사건에 휘말리면서 그에 대한 비밀을 간직하고 있는 것 같은데

영화에서는 모닥불, 친구들과 관련된 내용인 것만을 암시한 채 자세히 알려주지 않습니다.

사실 마카니의 원래 이름은 마카니 선우.

신분을 감추기 위해 이름을 바꿨는데(바꿀려면 확 바꿔야지... 마카니도 특이하잖아;;)

그 이름을 구글링하면 과거에 자신이 저지른 잘못 때문에 재판 받았던 기록이 뜨기 때문이었죠.



새로 사귄 친구들에게는 그 사실을 숨기고자 하는 마카니.



더불어, 그녀에게는 잠시 만났던 남자친구 올리(테오도르 펠레린)가 있었습니다.

하지만 그는 학교에서 성격장애의 기묘한 인물로 소문이 나 있었고

마카니는 친구들에게 그와 사귀었다는 사실을 알리지 않고 있었죠.



그러나 둘은 영혼의 단짝 같은 사이.

서로를 그리워하며 몰래 만나게 되는데...

하지만 여러 정황이 올리를 살인범으로 몰고 갑니다.

올리의 형이 지역 보안관이라 학생회장 사건을 조사할 때도 동생에게 특별대우를 해줬고

아이들은 올리가 성격장애(소시오패스)라고 생각했기 때문이었죠.

(사실 올리의 부모님이 음주운전 사고로 죽었는데, 그게 올리의 장애때문에 동반자살한걸로 생각함)






마카니와 어울리는 친구들 중에 잭(데일 휘블리)은 동네 옥수수 농장 유지의 아들로

부자라는 이유로 친구들에게 따 아닌 따를 당하고 있었습니다.

그가 부모님이 외출하신 틈을 타서 킬러를 피하기 위한 '비밀폭로파티'(서로 비밀을 공유해버리면 킬러가 비밀을 밝혀내며 죽일 수 없을테니까)를 엽니다.



그러나 그 파티에서 또 다시 나타난 킬러가 마카니의 친구 중 하나인 로드리고를 죽여버리죠.

그리고 마카니까지 죽이러 그녀의 집을 찾아온 킬러.

그와 격투하는 과정에서 마카니는 킬러가 올리라고 확신하게 되고

죽을 뻔한 상황에 자신을 찾아온 다른 친구 덕에 살아남게 됩니다.




마카니는 병원에서 회복하게 되지만

경찰에 잡혔던 올리가 혐의 없음으로 풀려나게 되고



옥수수 축제에 가려고 했던 마카니는 올리와 마주치게 되면서 그를 피해 학교로 도망갑니다.



그런데 그곳에서 만난 케일럽.

케일럽에게 올리가 온다고 경고하며 함께 피하려 하는 순간, 

케일럽의 복부를 뒤에서 찌르고 들어온 기다란 칼.



이제까지 친구들을 죽인 그 칼이었죠.



케일럽의 마스크를 쓴 킬러가 쓰러진 케일럽 앞에 서 있던 마카니에게 그 칼을 쥐어준 후 달아납니다.

이때 그녀를 쫓아온 올리가 다가와 케일럽을 지혈하고 병원으로 옮깁니다.



다행히 케일럽은 살아나지만 킬러가 옥수수 축제에서 사람들을 노릴 거라고 판단한 마카니는

그 축제에서 아버지를 돕기로 한 잭에게 계속 전화를 하고

겨우 통화된 상태에서 이미 일이 벌어졌다는 것을 알게 되죠.

마카니와 친구들은 잭을 구하기 위해 축제 장소로 차를 몰고 달려가고

불이 붙은 옥수수 밭으로 돌진해 갇혀 있던 아이들에게 길을 뚫어줍니다.



그리고 마주하게 된 킬러.

그는 잭의 아버지를 위협하고 있었죠.



마카니가 킬러를 멈추게 하려고 했지만 곧장 잭의 아버지를 죽여버린 킬러.



그는 바로 잭이었습니다.

아버지의 그늘에서 소극적인 삶을 살아야 했던 잭은

그 모든 울분은 숨긴 채 복수의 날을 꿈꾸었고... 

아버지와 비슷하게 가면을 쓰고 살아가는(비밀을 숨긴) 아이들을 하나씩 죽였던 거죠.



그리고 마지막에 아버지로서 완성을 하려던 순간, 

친구들이 나타나는 바람에 아버지에게 쏟아내고 싶었던 말을 다 하지 못했다며 화를 냅니다.

(이쯤에서 진짜 소시오패스는 이 놈이었다는 게 밝혀지는...)



올리가 그를 막으려다가 칼에 맞고 쓰러지고



잭은 마카니에게 넘겼던 살해도구가 있으니, 여기서 마카니를 죽이고 그녀에게 모든 죄를 뒤집어 씌우려고 합니다.

어차피 그녀는 전과가 있으니 그걸 다른 사람들이 알게 되면 모든 정황상 그녀의 짓이라고 생각할 거라면서요.



하지만 마카니는 이전 사건도 실수와 우연이 조합된 결과였지, 절대로 그녀가 정말 나쁜 사람이어서 친구에게 해를 끼쳤던 게 아니었습니다.

(학교 동아리 선배들이 신입 환영식을 과하게 했고, 그 과정에서 친구가 화상을 크게 입게 되었던 것)



결국 마카니는 잭의 공격을 올리의 도움으로 막아내고 

잭의 살인도구로 잭을 끝내버립니다.



이제 정상적인 생활로 돌아와 올리와 프롬 파티에도 가게 된 마카니는

자신이 해를 끼쳤던 친구에게 전화를 걸면서 (끝).


사실 저는 제임스 완이 제작 참여했다고 해서 선택한 것도 있는데,

음... 뭔가 이름만 올린 느낌이긴 합니다. 



그래도 위에 말씀드렸다시피, 별 기대를 하지 않고 보기 시작했고

풋풋한 청소년 배우들이 이쁘고 잘 생겨서 부담없이 볼 수 있었어요.

(아하핫!)



범인 예측은 사실 초반부터 가능했는데 (이놈 저놈 제거하다 보면 그놈밖에 안 남음 ㅎ - 올리 같은 캐릭터는 일부러 범인으로 몰아가는 거니까 아닐 게 너무 당연했고)

사실 범인 예측에 대한 재미는 이제 더이상 없는 게 이런 장르의 세계라서.. 

결국엔 캐릭터라는 생각이 듭니다. 



위에서 궁금증을 야기했던 시드니 박에 대한 이야기까지 트리비아에서 풀면서 마무리할게요!





*트리비아 (비하인드 스토리)

- 시드니 박은 아버지가 한국계 미국인, 어머니가 아프리카계 미국인 혼혈이라고 합니다. 그래서 어쩐지 우리에게 익숙한 얼굴 느낌인건가요. ㅎㅎ

- 원래 소설 원작이 있는 작품인데요, 아무래도 1996년의 영화 <스크림>이 소설에도, 영화에도 영향을 많이 주었습니다.
잭이 집에서 연 파티에서 입은 빨간 망토같은 옷은 스크림에서 스투가 입었던 것과 같은 것으로, 그런 상징들을 기억하고 계시다면 처음부터 범인을 알아챌 수 있었겠죠? (저에게도 명백히 힌트가 되었던 ㅎ)

- 살인도구로 사용된 긴 칼은 2차 세계대전 당시 전쟁무기 중 하나라고 합니다. 그러니 그런 정보를 가진 분이시라면 파티 장면에서 역시 알아채셨겠죠? ㅎ

 


넷플릭스의 영화/드라마에 대한 본 리뷰는
페이스북 페이지를 팔로우 하시면 바로바로 보실 수 있습니다!

www.facebook.com/review4netflix

728x90
반응형
Commen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