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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임스 완의 <데드 사일런스> 후기 : 감독님의 팬이기에 보지 말 걸 ㅎ : 넷플릭스 호러 공포 영화 본문
제임스 완 작품 중에 제가 아직 안 본 게 있더라고요?!
아니, 잘 챙겨본다고 봤는데 못 봤다니... 특히 그가 감독까지 했는데?!
언넝 챙겨보았습니다.
그러나...
보지 말걸. ㅋㅋㅋㅋㅋㅋㅋ
아, 이 영화는 진짜 비추예요.
제가 본 제임스 완 작품 중에 제일 별로라는 생각이 듭니다.
어쩌면 제가 인형이나, 복화술 인형과 관련된 공포를 별로 안 느끼기 때문일지도 모르겠고요.
간단하게 줄거리 요약해보겠습니다!
(재미없었기 때문에 대충 할 거예요. ㅋ)
메리 샤의 눈을
응시하지 마라
부잣집 아들래미였지만 어린 시절부터 아버지가 밀어내서 집을 나와 사는 제이미(라이언 콴튼).
부인과 알콩달콩 함께하는 일상에
어느날 갑자기 복화술 인형 하나가 배달됩니다.
그런데 그날 밤 제이미가 저녁을 사러 간 사이 부인은 인형에게 끔찍하게 죽게 되고.
제이미는 부인의 죽음에 대한 비밀을 밝히고 싶지만
담당 형사 립튼(도니 월버그)은 제이미를 범인으로 단정짓고 쫓죠.
고향집에 왔다가 아버지가 젊은 여자와 재혼한 사실을 알게 되고
새엄마는 제이미에게 살갑게 대해 주지만 제이미는 탐탁치 않습니다.
장의사에게 복화술 인형술사였던 메리 샤에 대한 이야기를 듣게 된 제이미는
그녀와 부인의 죽음이 관련이 있다고 생각하고
자신의 실종된 윗대의 조상도 그녀와 관련이 있다는 증거를 찾아냅니다.
메리 샤는 신기에 가까운 복화술 능력을 가지고 있었는데
어느 무대에서 한 아이가 그걸 모욕하고 아이가 사라지자,
마을 사람들은 메리 샤의 짓이라고 생각하고 그녀를 다함께 죽여버리죠.
그 후 메리 샤가 관련있는 사람들을 하나씩 제거했던 겁니다.
그 마수가 제이미에게까지 뻗혔던 것.
제이미는 메리 샤가 만들었던 인형들에 그 저주가 씌였을 것으로 판단하고
인형들이 있는 곳에 불을 질러서 다 태워버립니다.
그런데 인형 한 자리가 비어있다는 것을 발견하죠.
그리고 그게 자신의 아버지 집에 있을 거라는 것도 알게 됩니다.
그렇게 마지막 인형을 찾아 없애서 저주를 마무리하기 위해 집으로 돌아온 제이미.
마지막 인형까지 찾아서 불에 던져 버리면서
모든 저주를 끝냈다고 생각했는데...
알고보니 제이미의 새엄마가 메리 샤가 변신(?)한 인물이었고
아버지인 줄 알았던 신체(?)는 메리 샤가 시체를 유지한 채 복화술 인형으로 만들어
제이미를 속였던 것이었죠.
그렇게 마지막 남았던 제이미까지 메리 샤의 저주로 죽음을 맞이하면서 (끝).
중간에 생략한 줄거리가 많습니다.
러닝 타임 때문인지 괜히 이리저리 왔다갔다 하면서 시간을 끌고요,
괜한 분위기를 조성하러 옛극장을 호수 위에 두어서 거기로 배타고 들어가고 어쩌고
형사가 쫓아다니며 실없는 대사하고...
물론 제임스 완의 모든 작품이 재미있을 순 없겠지만
이건 특히나 많이 실망스러웠네요. 저는. 흑흑.
그래도 다른 분들 리뷰보니까 반전을 꽤 쳐주시는 분들도 계신 것 같던데,
사실 처음 그분이 등장하셨을 때 이미... 대충 눈치가 까이니깐...
저는 오히려 메리 샤 분장이나 등장 씬이 그나마 인상적이고 괜찮았습니다.
할머니 공포 분위기 지대로~~
그런 포인트를 염두에 두시고 보시면 좋을 것 같아요!
*트리비아 (비하인드 스토리)
- 각본을 쓴 리 완넬은 제작사의 참견으로 영화를 만족해하지 못했다고 합니다. (제작사 탓인가?!)
- 원래는 시퀄도 기획되어 있었는데, 흥행 참패로 무산되었다고 하네요.
- 극장에 있는 인형들 중에 <쏘우>에 나왔던 인형도 있었다고! (전 못 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