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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케이스 39> 줄거리 및 결말 : 르네 젤위거, 브래들리 쿠퍼 : 오펀을 뛰어넘는 무서운 아이는 없고나 :: 넷플릭스 호러 영화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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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케이스 39> 줄거리 및 결말 : 르네 젤위거, 브래들리 쿠퍼 : 오펀을 뛰어넘는 무서운 아이는 없고나 :: 넷플릭스 호러 영화

쥬한량 2022. 4. 5. 1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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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면서 <오펀: 천사의 비밀>이 많이 생각난 영화입니다.

그 영화보다 먼저 봤다면, 먼저 나왔다면 좋았을 것 같은데,

무서운 여자아이는... 사실 그 캐릭터만한 게 없다고 생각해요.



게다가 그 캐릭터는 나름의 현실적인 설명이 있어서 (악마 빙의 같은 게 아님)

더욱 공포를 자아냈던 반면,

이건 <오멘>류의 힘이 작용하는 이야기이다 보니 

그 역량이 훨씬 떨어지지 않았나 싶습니다.



간략히 줄거리와 결말 훑어볼게요!


사정을 모르면서
함부로 판단하지 말라

격무에 시달리며 사회복지사일을 수행하는 에밀리(르네 젤위거).



오늘도 새로운 사례(케이스)를 하나 받습니다.

그녀에겐 39번째 케이스인 릴리스.



그녀는 학대 의심이 되는 가정의 어린 소녀였죠.



아이가 자는 지 확인하러 새벽에 다락에 오르는 부모님.

얼굴 표정이 심상치 않습니다.

결국 에밀리는 면담하러 간 자리에서 부모가 심상치 않음을 인지하지만 

별다른 증거가 없어서 분리조치를 하지 못합니다.



그러나 어느날 밤 부모가 릴리스를 오븐에 넣어서 죽여버리려고 하는 상황이 발생하고

이때 연락을 받은 에밀리와 배런 형사가 아이를 구해내죠.

그렇게 릴리스에게 보호조치가 취해지고 부모는 정신감정에 들어가게 되지만

릴리스는 양육센터보다는 에밀리와 함께 살기를 원합니다.



규정을 벗어나지만 아이의 안정을 위해 에밀리와 함께 사는 것을 허락한 심의위원회.



하지만 릴리스와 함께 상담을 받던 학대 아동 디에고가 부모를 끔찍하게 살해하는 사건이 발생하고

디에고가 살해를 하기 직전 에밀리의 집에서 걸려온 전화를 받았다는 게 조사에서 밝혀집니다.

에밀리는 자신이 전화를 건 게 아니라는 걸 배런 형사에게 증명하지만

릴리스가 걸었다는 증거도 없는 상황.

하지만 디에고는 결국 릴리스가 전화를 해서 남자 목소리가 말했다고 이야기하죠.



그러나 믿을 수 없는 상황에 에밀리는 혼란스럽고.



점점 더 이상한 일들이 발생하기 시작하고

순진하고 연약한 줄만 알았던 릴리스에게서 영약한 면을 발견하게 되는 에밀리.




에밀리와 썸을 타던 더그(브래들리 쿠퍼) 마저 릴리스를 상담하다가 협박받는 느낌을 갖게 되고

그걸 이야기한 날 밤, 가장 공포스러워하는 호박벌에 쏘이는 환영을 보며 발악하다 죽게 됩니다.



점점 더 릴리스에 대한 의심이 커져가고

결국 에밀리는 자신이 비난하던 릴리스의 부모가 했던 것과 똑같은 행동을 자신이 하고 있다는 것을 발견하게 됩니다. 

(방에 자물쇠를 채우고 릴리스가 들어오지 못하게 하는 등...)

 

정신병동에 수감된 릴리스의 부모를 만나러 간 에밀리.

그러나 엄마는 정신이 나가서 대화가 불가능하고

아버지와 만나 충격적인 이야기를 듣게 되죠.

릴리스는 악마 그 자체로 태어난 아이이며 자신들의 아이라고 인식한 적이 한번도 없다는 것과

릴리스가 원하는 대로 편안한 상태를 만들어주지 않는 사람들을 하나둘씩 다 없애버린다는 것.



부모의 형제 자매들과 친척들이 그렇게 다 죽어갔던 겁니다.



에밀리에게도 릴리스를 죽여야 한다는 것을 주지시키는 아버지.

에밀리는 고민하지만, 릴리스로 인해 공포로 떨고 다른 사람들을 해치는 것을 두고 볼 수 없어 결국 죽이기로 마음을 먹습니다.






그렇게 집에 불을 지르고 모든 게 끝났다고 생각한 에밀리.



하지만 바깥에서 미리 외출복까지 다 차려입고 에밀리를 기다리고 있었던 릴리스.

다가와 에밀리의 손을 다정하게 잡습니다.



에밀리는 릴리스를 차에 태워 이동하던 중, 아이가 대상자의 공포를 이용해 환영을 조종한다는 것을 깨닫게 되고

릴리스가 조종하려는 공포의 대상을 자신의 마음에서 몰아냅니다.



그리고 차를 근처 강가로 몰아 그대로 침수시켜버리죠.



잠겨가는 자동차 안에서 살아남기 위해 에밀리를 붙잡는 릴리스의 손을 뿌리치며 홀로 차 밖으로 나오는데 성공하지만,

악마의 손(?)이 차 밖으로 나와서 에밀리의 발목을 잡고 들어집니다.

그러나 그 마저도 떨쳐내는 데 성공한 에밀리는 그대로 헤엄쳐 물 위로 올라옵니다.



그렇게 악마 릴리스를 물 속에 수장시킨 후 숨을 돌리는 에밀리의 뒷모습에서 (끝).


그나마 괜찮았다고 느낀 부분은,

후반부에 에밀리가 결국 릴리스를 제거하기로 마음먹고 집에 불을 붙였는데

이미 아이는 빠져 나와서 다시 그녀의 손을 잡은 장면이에요.



오, 끝난 줄 알았는데 나름 반전!

다시 아이를 죽이기 위한 에밀리의 분투가 이어지겠구나. 하는 부분이었습니다.



이후 장면들은 뭐 그냥 그런...



여러모로 아쉬웠던 영화였습니다. 



재밌다는 분들도 물론 계시던데, 저는 그냥 비추.

<오펀: 천사의 비밀> 안 보신 분은 차라리 그걸 보시길.



(오펀은 후속편 제작 소식을 봤었는데- 심지어 그때 그 배우 출연!- 왜 아직도 안 나오는지 모르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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