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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 인 더 다크2> 줄거리와 결말까지 : 1편과 2편을 연결짓지 맙시다. 따로 봅시다. :: 넷플릭스 스릴러 영화 추천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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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 인 더 다크2> 줄거리와 결말까지 : 1편과 2편을 연결짓지 맙시다. 따로 봅시다. :: 넷플릭스 스릴러 영화 추천

쥬한량 2022. 4. 13. 1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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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 인 더 다크> 첫 번째 영화도 꽤 재미있게 보았습니다.

원체 불리한 조건에 있던 인물이 숨겼던 능력을 발휘하는 내용을 좋아하기도 해서요.



그러나 1편에서는 그 정체가 결말의 반전에서 밝혀지면서 나름 큰 충격을 주기도 합니다.



1편에서의 반전 때문에, 사실 저는 2편을 보면서 굉장히 혼란스러웠어요.

아니, 이 할배가... 원래 착한 사람이었나?

어렴풋이 남아있는 1편에 대한 나의 기억에선 아닌데...??



아무래도 1편에서는 그런 반전과 결말이 단편으로서는 훌륭했지만,

속편을 내면서 그런 캐릭터를 계속 가져가는 건 재미도 없고 명분도 없어서 살짝 비틀게 된 거 같아요.



어찌되었든, 전 꽤나 잘한 선택이지 않았나 싶어요. 

(다른 더 좋은 선택을 고민해봤지만 그다지 나오지 않음 ㅎ)



1편의 IMDB 평점이 7점 대인데 비해, 2편은 6점대 초반이긴 하지만,

저는 꽤 재미있게 본 <맨 인 더 다크 2>의 줄거리와 결말까지 정리해봅니다!


내가 만든 업보를
치르고 죽겠다

불타는 집에서 걸어나온 어린 아이가 바닥에 쓰러지고 

그 아이를 구하는 손길로 시작하는 오프닝.



그리고 8년 후.



아이였던 피닉스(매들린 그레이스)는 시각장애인인 아버지(스티븐 랭)와 단 둘이서 삽니다.

아버지는 피닉스에게 독특한 훈련을 시키는데 그것은 바로 생존훈련.



시험에 통과해야 아이가 원하는 걸 들어주곤 했죠.

어느날도 시내에 가고 싶어 하는 아이에게 시험에 통과하지 못해서 보내주지 않겠다고 하지만

결국 허락을 받고 시내에 가게 된 피닉스.



사실 아이는 예전에 살았던 집이 불타면서 돌아가신 어머니를 그리워하며

시내에 갈 때마다 그 집에 어머니의 넋을 기리기 위한 꽃을 두고 오고 있었는데

그날은 이상하게 집안에서 기척을 느끼고 놀라서 도망나옵니다.



휴게소에서 만난 남자가 피닉스의 머리(특이하게 일부분이 하얀색)를 보며 관심을 보이지만

겁 먹지 않고 그를 지나쳐 집으로 돌아온 피닉스.

(사실 초반에 어린아이들을 납치해 장기매매를 한다는 뉴스가 TV에서 나오면서 시청자는 그 남자가 장기를 목적으로 피닉스를 노리는 게 아닌가 생각하게 됩니다)



결국 그날 밤 피닉스를 쫓아 집까지 찾아온 남자와 그의 일행들.



아버지가 잠시 개를 찾으러 밖으로 나간 사이, 집에 침투하여 피닉스를 찾는 남자들.

하지만 피닉스는 아버지에게 훈련받은 대로 남자들의 추적을 교묘히 피하며 집 구석 구석으로 잘 숨어다닙니다.

부엌으로 나가려다 결국 남자들에게 발각되게 되었다가




지하실에 숨었는데 그조차도 발각되면서 죽을 고비를 넘기고

그 과정에 아버지가 구하러 와서 또 죽을 뻔한 고비를 넘기며 겨우 탈출에 성공합니다.

온실에 숨은 피닉스와 아버지.

하지만 남자가 나타나 아버지에게 말을 겁니다.

바로 아버지라는 남자가 친 아버지가 아니라 피닉스를 유괴해 키우던 장본인이라고요.



그 말을 못하게 하려고 남자의 일행들과 격투를 벌이던 아버지는 결국 붙잡히게 되고

피닉스는 남자의 말에 혼비백산한 채 아버지가 죽음을 당하는 걸 지켜볼 지경에 이릅니다.



하지만 결국 아버지는 기지를 발휘해 도망치는데 성공하지만

피닉스는 남자들에게 붙잡혀 가고

남자들이 가면서 아버지의 집에 불을 지르면서 아버지 또한 죽을 뻔 하지만

다시 탈출하는 데 성공.

 

기절했던 피닉스가 깨어나 보니 어느 버려진 호텔이었죠.

그곳에서 남자와 대면하며 다시 자신의 존재에 대해 듣게 되는 피닉스.



원래 이름은 태라였는데, 친아버지인 남자가 운영하던 마약공장에 불이 나면서 

태라가 밖으로 나갔는데 그 사이에 아버지 행세를 했던 남자가 태라를 데려간 것이었다며

이제껏 찾아다녔다고 말해주죠.



하지만 태라는 여전히 남자를 믿을 수 없고

남자는 태라가 원하면 언제든 떠나라고 말합니다.



그래서 짐을 챙겨서 나오는 태라.

그런데 아이가 호텔 문을 열려는 찰나, 익숙한 자장가가 들려옵니다.

어렸지만 유일하게 기억하고 있던 엄마가 불러주던 자장가의 전체 소절.



엄마는 죽지 않고 살아있었고, 다만 화재 당시 다쳐서 시한부를 선고 받은 상태였죠.



그러나 엄마를 만난 기쁨도 잠시... 엄마는 태라에게 자신이 곧 죽을 지도 모른다면서

유일하게 삶을 돌려줄 수 있는 게 태라라면서, 그녀의 심장을 자신에게 이식해달라고 합니다.

이미 태라에겐 수면제를 먹였던 상황.



그렇게 호텔에서 임시로 마련된 수술대 위에 눕게 되고.

하지만 의사가 막 톱으로 태라의 가슴을 자르려던 순간, 정전이 일어납니다.

아버지가 태라를 구하기 위해 찾아온 거였죠.



그를 막기 위해 남자는 다시 부하들을 남자에게 내려보내지만

만반의 준비를 하고 온 남자에게 부하들은 맥 없이 당하고




그 중에 당하지 않은 부하가 하나 남았었지만

그 사람은 그나마 양심이 있었던 부하로, 

어린 태라를 죽음에 이르게 하는 심장이식 수술을 그렇잖아도 마땅치 않아 하고 있던 사람.



결국 그는 아버지에게 태라를 구할 사람은 당신 밖에 없다며 가는 길까지 알려주며 그를 보내줍니다.

그렇게 태라의 친아버지인 남자와 친어머니인 여자에게서 

태라(피닉스)를 구해내기 위해 보이지 않는 눈으로 사투를 벌이게 되고



남자의 객기로 엄마가 먼저 총에 맞아 죽게 되지만 

그녀가 타고 있던 휠체어가 이상 작동을 하면서 태라가 죽을 고비를 맞습니다.

그러나 훈련 받았던 대로 자신의 앞길을 챙기는 태라.



그 와중에 남자와 아버지의 사투.

결국 아버지는 남자의 눈도 자신의 것처럼 멀게 만들어버리며 싸움을 끝냅니다.



그를 챙기러 오던 태라에게 오지 말라고 경고하며 

자신이 저질렀던 잘못을 모두 이야기하는 아버지.

그러나 남자가 아직 죽지 않았던 상황이라, 그가 칼로 아버지를 죽여버리고

그런 친아버지를 찔러 죽이는 태라.



결국 아버지는 태라의 품 안에서 자신이 저질렀던 과오를 반성하며 평온히 죽음을 맞습니다.

태라는 홀로 호텔을 빠져나와 

시내에 갈 때마다 부럽게 쳐다봤던 쉼터의 아이들에게 말을 걸며 그곳에 입소. (끝)


아동 장기 매매범인 것처럼 초반 분위기를 끌고 간 설정이 저는 가장 맘에 들었습니다.



물론 시각장애인이지만 네이비씰 출신의 주인공이 엄청난 액션을 해대는 게 이 영화의 가장 큰 묘미이긴 합니다만,

어쩔 수 없이 1편에서의 캐릭터 설정(사실 진짜 빌런)의 여파가 마냥 응원할 수만은 없는 현실;;

(그래서 1편 없이 2편만 보면 오히려 그게 나을 것 같기도 해요)



뭔가 2편에서의 설정들은 1편의 악당에게 면죄부를 주는 느낌이라, 

그것 때문에 평점 깎아먹은 것도 있지 않을까 싶어요.

(사실 액션이 이번 편이 더 나은 듯한 느낌적 느낌?)



게다가 저는 피닉스가 남자들을 피해다니는 초반 장면도 꽤 재미있었거든요.



친엄마가 자기 한 목숨 살겠다고 아이의 장기를 적출하려는 시도는 좀 상식에서 어긋난 설정 같지만,

사실 따지고 보면 워낙 미친 부모들도 많기 때문에 아주 말이 안 된다고 하기에도 좀 그래요.



엔딩도 자신을 희생함으로써 결국 면죄부를 얻은 것 같은 느낌이긴 하지만... 

그래도 반성했으니... (그러면서 죽었으니) 조금 봐줍시다. 





*트리비아 (비하인드 스토리)


- 이번 영화에서는 별 트리비아는 없는데요, 크레딧 상에선 'blind man'(시각장애인)으로 표현되었지만, 캐릭터에게도 진짜 이름은 있다는 사실. 바로 노먼 노드스트롬(Norman Nordstrom)입니다.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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