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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임스 완의 복수 액션극 <데스 센텐스> 줄거리, 결말 : 액션 스릴러 : 아들의 복수를 위해 아버지는 갈 데까지 간다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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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임스 완의 복수 액션극 <데스 센텐스> 줄거리, 결말 : 액션 스릴러 : 아들의 복수를 위해 아버지는 갈 데까지 간다

쥬한량 2022. 5. 5. 1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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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제임스 완 감독의 팬이에요.

정확히 하자면 제임스 완이 만든 공포영화를 엄청 좋아합니다.



그의 작품 중 최고로 치는 것은 <컨저링>.

저는 그걸 극장에서 보고 진짜 깜짝 놀랐어요.

제가 어지간한 공포 장면에서는 잘 놀라지도 않고 무서워하지도 않거든요.



그런데 <컨저링>에서는 초반에 연필이 또르르... 굴러가는 장면이 있는데,

세상에... 그 장면이 무서울 수 있다니...!!!

진짜 충격이었달까요. ㅎㅎㅎ



그래서 제임스 완 감독이 만든 작품은 거의 안 빼놓고 다 봤는데,

초반 작품들은 좀 빠진 게 있더라고요?

그렇게 우연히 웨이브에서 발견한 제임스 완의 <데스 센텐스>!



심지어 주연도 케빈 베이컨!

주제도 아들을 사고로 읽은 한 아버지의 복수!

우왓... 안 볼 수가 없지 않습니까?!



그리하여 감상~



정확한 이유는 모르겠지만, 보면서 되게 좀 신선했달까.

공포 영화를 연출하던 감독이라서 그런지 진행이 일반 액션스럽지 않아서 생경한 느낌도 있었어요.



그럼, 줄거리와 결말까지 풀어보겠습니다~


평범한 회계사였던 남자가
아들을 복수를 위해 움직인다

성공한 회계사인 닉(케빈 베이컨)은 큰 아들인 브랜던을 무척이나 사랑합니다.

자신과 닮은 구석이 많기 때문이죠.

하키에 뛰어난 재능을 보이는 아들을 무한 응원하며 그의 경기도 쫓아다닙니다.



그러던 어느 날, 밤 늦게 주유소에 들렀던 닉과 브랜던.

닉이 주유를 하는 사이, 브랜던이 군것질거리를 하러 들어간 편의점에서 갱단의 입단식으로 살해를 당하게 되고

닉은 아들을 해친 범인을 확인하기 위해 목숨을 걸고 달려듭니다.

결국 그를 붙잡아 복면을 벗기고 얼굴까지 확인하고 용의자로 집어 냈지만

사형집행(제목인 '데스 센텐스'가 '사형 선고'를 의미합니다.)으로는 이어지지 않고 짧은 형량에 기칠 거라는 형사의 말에,

닉은 엄청난 갈등을 하게 됩니다.




그리고 결국, 재판장에 서서 범인에 대해 증언해야 하는 순간에 다른 선택을 해버리는 닉.

범인의 얼굴이 잘 기억나지 않는다고 거짓말을 한 거죠.

결국 범인은 의기양양하게 풀려납니다.

반성의 기미는 전혀 없이, 자신이 속한 갱단의 힘이 커서 닉이 겁을 먹은 것이라고 생각했죠.



하지만 닉은... 조금 다른 생각을 하고 있었습니다.



그렇게 범인을 죽이고 싶다는 갈망에 사로잡혀 창고에 있던 칼까지 챙겨 범인의 집으로 향하게 되죠.

 

하지만 차마 일을 저지르지 못하는 평범한 사람.

그렇지만 운명의 장난처럼 범인과 마무치게 되고 몸싸움이 이어지는 과정에서

의도치 않게 상대를 칼로 찌른 셈이 되어 버리고 죽어가는 놈을 버려둔 채 급히 도망칩니다.




갱단의 두목이었던 빌리는 자신의 친동생이 그런 죽음을 당한 것에 분노하고

닉을 찾아 복수하기로 결심합니다.

결국 닉의 남은 가족들을 해치기로 결심한 빌리는 그 집에 침입하고

첫날은 어떻게 막아내는데 성공한 닉.



경찰에 신고하게 되고, 브랜던의 사건을 담당했던 여형사가 경찰들을 집 주위에 배치해줍니다.

하지만 경찰들을 쉽게 해치워버린 갱단은 닉의 집에 들어와서 부인과 둘째 아들을 붙잡습니다.

 

두 사람만은 건들지 말아달라는 닉의 외침이 무색하게

부인은 머리에 총을 막고 즉사,

둘째 아들도 배에 총을 맞고 죽음을 맞은 듯 합니다.



두 사람의 죽음을 눈앞에 목격한 닉에게도 공격이 가해지고

닉은 병실에서 눈을 뜨게 되죠.



자신의 잘못 때문에 가족들이 모두 죽게된 것 같아 후회와 죽고 싶은 마음 뿐인 그때,

둘째 아들인 루카스는 혼수상태이지만 살아는 있다는 소식을 접하고 아들의 병실로 뛰어들어갑니다.



그리고 다시 복수를 결심한 닉은, 아들 병실의 화장실을 통해 몰래 병원을 빠져 나가고

모든 예금을 통털어 총기 등의 무기를 구입하기 시작하죠.




겉모습과 눈빛까지 완전히 바뀐 닉은 빌리를 찾아 죽이기 위한 여정에 나서고

이를 눈치챈 빌리 무리가 닉을 죽이려고 하지만

하늘이 돕고 있는지 닉이 엄청난 운과 기술(?)을 발휘하면서 놈들을 처치합니다.

결국 갱단을 하나하나 제거해가면서 마지막까지 살아남은 닉은

극심한 부상을 입은 몸으로 비슷한 상태의 빌리와 나란히 의자에 앉게 됩니다.



복수가 복수를 부르는 상황들에 대한 소회를 주고 받는 듯 하다가

결국 빌리의 목숨까지 끊는데 성공한 닉은

고통을 참으며 집으로 터덜터덜 돌아와 거실 소파에 앉습니다.



자신이 결국 해내긴 했지만, 아무래도 씁쓸한 이 상황이 믿기지 않는 듯.



그때 여형사가 닉을 찾아와 둘째 아들이 깨어났다고 말해주죠.

그제야 눈에 다시 생기가 돌면서 삶에 대한 희망을 갖게된 듯한 닉의 표정에서 (끝)


액션 영화이긴 하지만, 제임스 완이 만들었다는 선입견이 있어서 그런지

연출이 일반 액션 영화와는 다른 느낌이었어요.



스토리 전개도 예상했던 것과는 조금 다른게 전개되었달까요.

<테이큰> 같은 영화를 생각했을 때, 보통 자식의 복수를 위해 아버지가 준비하고 놈들을 찾기위한 여정이 펼쳐지고 복수는 마지막 클라이막스로 치달아 끝을 보는 게 일반적일 텐데,

이 영화에서는 복수가 우연히, 굉장히 빨리 이루어지고

진짜 사건은 그 복수로 인해 주인공의 인생이 더욱 무너져버리면서 다른 공격이 시작되고

그 공격으로 더 큰 상실이 발생하면서 주인공이 악당에 버금가게 바뀌어 버리는 특이점이 있습니다.



원작 소설이 있는 모양이던데, 원작이 그런 건지는 정확히 모르겠어요.

원작자가 각색이 많이 되었음에도 불구하고 상당히 만족스러워했다는 기록이 있어서, 영화화 하면서 많이 바꾼 게 아닐까도 싶고요.



케빈 베이컨의 연기야 말해 뭐하겠습니까.

아버지로서의 감정이 여러 모로 잘 드러나게 잘 연기한 것 같아요.



다만, 캐릭터가 진짜 일반인(회계사이자, 회사 간부)이었는데,

상황에 대처하는 능력이나 갱단과 싸우는 장면들이 꽤 훌륭(?)해서 전직 요원같은 느낌인 게 조금 비현실적이 아닌가하는 생각은 들었습니다.

(웬만한 전문 요원급도 생각 못 할 거 같은 대처 능력 ㅎㅎㅎ)



제임스 완 팬이시면 다른 장르의 그의 작품을 감상해보는 재미도 있고요,

(<패스트 앤 퓨리어스> 시리즈 중 하나도 연출한 거 아시죠?)

케빈 베이컨 팬이셔도 맘에 드시지 않을까 싶습니다.



일단 복수하는 아버지라는 소재 자체가 매력적이잖아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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