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ovie & Series for You

M. 나이트 샤말란 <올드> 줄거리 & 결말 : 미스터리한 해변의 비밀은? :: 넷플릭스 영화 추천 본문

The Movies

M. 나이트 샤말란 <올드> 줄거리 & 결말 : 미스터리한 해변의 비밀은? :: 넷플릭스 영화 추천

쥬한량 2022. 5. 7. 01:12
반응형

어느 해변에서 발생한 미스터리한 사건.

아침에는 아이, 오후에는 어른, 저녁에는 노인이 되는 기묘한 곳.

저런 로그라인을 보면 호기심이 동할 수 밖에 없지 않겠습니까?

그런데 극장에서 보는 것은 놓치고 결국 잊어버리고 있었는데

최근에 넷플릭스에 올라왔더라고요~!

그리하여 당장 보게 되었습니다.

혹시나 기존의 샤말란 감독 작품처럼 실망스러운 결말로 가면 어쩌나 걱정했는데,

다행히 이번 건 그렇게 욕먹을 결말은 아니었던 거 같아요.

(나중에 크레딧 보니까 원작이 있더라고요. 그래서 그런가.)

이런 내용은 소재의 특이함으로 승부하기 때문에

이야기 자체는 복잡하지 않아서 간략히 줄거리 정리하고 결말까지 알려드리겠습니다.

그럼, 과연 그 해변에선 어떤 일이 벌어진 것일지 함께 볼까요?


죽음에 대한 공포를 가장 적나라하게 보여주는 소재

가이와 프리스카는 어딘지 불안정한 결혼생활을 하는 것 같아 보이는 부부입니다.

그런 분위기를 반전시키기 위해서인지 딸인 매덕스와 트렌트를 데리고 어느 휴양지 리조트로 여행을 떠나죠.



트렌트는 만나는 모든 어른들의 이름과 직업을 물어서 외우는 취미가 있는데

리조트에서 만난 친구(리조트 매니저의 조카)와도 함께 그런 놀이를 계속합니다.

그 친구와는 암호를 정해서 메시지를 주고 받는 놀이도 즐기죠.

 

다음날 호텔 매니저가 몇몇 가족, 커플들에게 리조트에서 비밀리에 관리하는 아주 좋은 해변이 있다며 그곳을 소개해주겠다고 합니다.

그렇게 해변에 도착한 이들.



언제까지 오겠다며 운전수가 떠나고 남은 이들은 먼저 와 있던 한 남자를 발견합니다.

매덕스는 남자가 유명 가수 미드 사이즈드 세단인 것을 알아차리죠.

하지만 그는 어딘지 넋이 나가있는 모양새.



트렌트가 이곳에서 새로 만난 여자친구 카라와 함께 수영을 하고 놀다가 여자 시체를 하나 발견하게 됩니다.


사람들은 놀라고, 의사인 찰스는 미드 사이즈드 세단이 여자를 죽였다고 의심을 하죠.

사람들 사이에서 알 수 없는 긴장감이 흐르기 시작합니다.



그런데 가이와 프리스카가 잠시 눈을 뗀 사이 매덕스와 트렌트가 훌쩍 커 있는 것을 발견하게 되고

사람들은 이 해변에 이상한 기운이 감돈다는 것을 그제야 알아챕니다.



그런데 잠시 후 여자의 시체가 완전히 부패되어 뼈만 남은 것을 발견하게 되고...

시간이 빠르게 흐른다는 것을 깨닫습니다.



그래서 사람들의 몸에 상처가 나도 금새 아물어버리고

프리스카의 뱃속 종양은 순식간에 사이즈가 커져 그녀가 감당하지 못하고 기절할 지경에 이릅니다.

 

목숨이 위급한 상황이라 긴급수술까지 하게 된 상황.

찰스가 종양을 제거하자, 갈라던 배는 순식간에 살이 붙어서 아물어 버리고 프리스카도 깨어납니다.



하지만 그만큼 빨리 나이가 들어가는 사람들.

아이들은 점점 커지고, 해변을 빠져 나가기 위한 방법을 다각도로 찾아보려고 하지만

희생자만 늘어날 뿐 해결이 되지 않습니다.






찰스는 스트레스를 받으면 망상에 걸리는 병이 심해져 결국 미쳐버리고

나이가 든 사람, 지병이 있었던 사람, 

헤엄쳐 빠져나가려다 정신을 잃어버린 사람...

그렇게 하나 둘 씩 해변의 사람들은 더 죽어갑니다.

트렌트는 카라와 함께 있다가 자신들도 모르게 관계를 갖게 되고 아이까지 임신해 낳게 되지만,

결국 그 아이는 빠른 성장속도를 견디다 못해 태어나자마자 죽어버리죠.

그렇게 모두 하나둘 죽어버리는 바람에 결국 마지막에 남은 건 아이였던 두 사람.

성인이 되어 죽음을 기다리는 매덕스와 트렌트.



아직 남아있던 동심은 그들에게 모래성 쌓기 놀이를 하게 만들고

트렌트는 리조트에서 만났던 친구가 마지막으로 건네줬던 암호 편지를 풀어봅니다.

그곳에 쓰여진 메시지.

'우리 삼촌은 산호초를 싫어해.'



매덕스와 트렌트는 알 수 없는 시간의 흐름으로부터 산호초가 자신들을 보호해줄 거라고 추측합니다.

그렇게 바다에 떠 있는 산호초 덩굴을 향해 마지막 헤엄을 치는 두 사람.

매덕스의 옷자락이 산호초에 걸리는 바람에 죽음을 맞나 싶었지만...

(그들을 멀리서 감시하며 지켜보던 운전수가 리조트 본부에 모두 죽었다고 보고 합니다)



사실 그 해변은 제약회사에서 우연히 발견한 미스터리한 곳으로 (버뮤다 삼각지 같은?)

시간이 빨리 흐른다는 것을 알고 있었고

그곳에 질병이 있는 사람들을 보내서 자신들의 약을 임상실험하는 기간을 획기적으로 줄였던 겁니다. 

(리조트 도착 시 웰컴 드링크에 약을 타서 먹임)



이번에도 성공적으로 실험을 끝냈다고 생각한 연구팀.



하지만 트렌트와 매덕스는 산호초 덕에 해변을 무사히 빠져나온 뒤였고

리조트에서 어제 만났던 경찰에게 찾아가 모든 사실을 알려줍니다.

그렇게 리조트에 경찰이 출동하고 진상이 밝혀지면서

어제까지 각 6살과 11살이었던 트렌트와 매덕스는 50대 성인 남자와 여자가 되어 

자신들보다 신체 나이가 어린 이모에게 연락을 하고 그녀에게로 향하며 (끝).


소재가 워낙에 특이해서 이야기에의 몰입이 자동으로 되는 것 같습니다.

당연히 억지스러운 부분이 조금 있을 수밖에 없지만, 이 정도는 문제되지 않는다 싶고요.



저는 전반적으로 흥미롭게 보았는데, IMDB 평점은 5점대네요.

그래도 6점은 받을만 한 거 같은데. ㅎㅎ



저에겐 '<식스 센스>의 감독'으로 익숙한 분이,

이제는 '<23 아이덴티티>의 감독'으로 마케팅되는 현실이 참 적응 안됩니다.







*트리비아 (비하인드 스토리)


- 영화팬이라면 금방 눈치채시겠지만, 운전수 역을 샤말란 감독이 직접 했습니다. 



​- 2010년에 발표된 그래픽 노블이 원작입니다.

 


넷플릭스의 영화/드라마에 대한 본 리뷰는
페이스북 페이지를 팔로우 하시면 바로바로 보실 수 있습니다!

www.facebook.com/review4netflix

728x90
반응형
Commen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