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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코미디 영화 <지옥의 화원> 줄거리 및 결말 : 일본 특유의 독특한 상상력이 판타지처럼 펼쳐지는 병맛 코미디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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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코미디 영화 <지옥의 화원> 줄거리 및 결말 : 일본 특유의 독특한 상상력이 판타지처럼 펼쳐지는 병맛 코미디

쥬한량 2022. 7. 28. 23: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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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범하게 살고 싶었던
최강 싸움 DNA를 가진 여직원

평범한 여직원(OL)으로 만족스러운 삶을 살고 있던 나오코.

직장 내 여직원들은 힘을 위시한 권력체계를 유지하고 있었는데요,

나오코가 다니는 회사 톰슨도 마찬가지.



그곳엔 3개의 파벌이 있었다가, 악마 슈리에 의해 대통합된 상황.

하지만 나오코는 그들과는 괴리된 세상에서 평범하게 살아가고 있었습니다.



그러던 어느날, 길거리에서 회사의 남자직원이 슈리의 부하들에게 희롱을 당하는 일이 발생하고

우연히 길을 가던 어떤 여자가 엄청난 싸움의 기술로 남자를 구해주죠.





알고보니 그녀는 그날부터 나오코와 같은 회사에 출근하게 된 란.

우연한 기회의 란과 친해지게 된 나오는 란이 도전자들을 쉽게 꺾어버리는 것을

평온한 분위기에서 관찰하는 친구가 됩니다.

하지만 이런 경우에 언제나 나오코 같은 인물이 주인공의 약점이 되죠.

엄청난 규모를 자랑하는 반대파에서 나오를 납치해 란을 불러내게 됩니다.

그것도 혼자오라는 단서를 달고!



2인자 슈리를 비롯해 동료들이 란에게 혼자가는 것을 만류하지만

나오를 지키기 위해선 혼자가야 한다며 결국 적진에 홀로 뛰어든 란.

그리고 가차없이 상대를 쳐부수기 시작합니다.

그런데...






예상 외로 중간보스 3번째에서 란이 KO를 당해버리고

남은 간부들을 전화로 불러들이라는 적의 요구에 고민고민하다 결국 가면을 벗는 주인공 나오코.



네, 사실 나오코는 태생적으로 싸움을 엄청나게 잘하는 DNA를 가지고 있었던 거죠.

그녀의 오빠들이 일대를 주름잡던 일진이었던 것은 물론이거니와,

아버지의 관찰(?)에 의하면 싸움을 위한 가장 좋은 유전자를 타고난 것은 바로 나오코.

결국 근수저(요즘 이렇게 부르더라고요. 태생적으로 근육이 건강한 사람, 근수저 ㅋㅋㅋ) 최강자인 나오코는

적들을 단숨에 다 깨부숴버리고

심지어 그곳의 대장까지 일격에 날려버립니다.

그런데 기절해있던 란이 그 모습을 목격하게 되었고

자신이 사람들을 지켜주는 만화속 주인공 같은 인물이라 믿었던 믿음이 폭삭 망가지면서

모습을 감춰 버립니다.

회사에도 출근하지 않고 연락을 두절한 채 칩거하죠.



나오코는 자신의 정체를 계속 감춘 상태에서, 적들을 말살(?)한 건 란이었다는 식으로 말을 합니다.

동료들은 당연히 그렇게 믿고 있었고요.



그러다 갑자기 '지상 최강의 여직원'이라고 소문난 전설의 오니마루가 나오코의 회사를 찾아옵니다.

나오코의 싸움 실력을 전해듣고 맞짱을 뜨기 위해서였죠.


결국 나오코는 동료들을 지키기 위해 자신의 정체를 드러내고 오니마루와 대결을 하게 되고

승리합니다.

원래 주인공이었던 란은 과거의 최강 고수를 찾아 그녀에게 특훈을 받게 되는데

알고보니 그 최강 고수는... 나오코의 할머니;;

(모르는 상태에서 훈련 완수)

 

그렇게 나오코를 꺾기 위해 란이 다시 찾아오고, 한때 우정을 나눴던 두 사람은 최종 대결을 펼치게 됩니다.

막상막하의 대결에서 결국 승리는 나오코가.

그런데 어이없게도... 란은 영화 초반에 길거리에서 자신이 구해줬던 대리님(? 정확히 모르겠...)과 사랑을 이룬 상태.

'과연 누가 루저인가...'라는 느낌으로 영화는 끝.


세계관 설정에서 알 수 있듯이, 병맛 코미디 경향이 강합니다.

나오코가 1인칭 시점에서 서술하듯이 '만화같은' 상황과 설정도 많이 나오고요.



나중에 오니마루와의 격투씬에서는 판타지 스타일의 영상 연출이나 CG도 사용됩니다.



개인적으로 재미있었던 점은,

- 독특한 세계관

- 여성들의 관계가 보통 감정으로 그려지는 반면 여기선 철저히 '힘'으로.

- 숨겨져 있던 정체를 드러내는 통쾌함

- 등장인물의 99%가 여성



반면 조금 아쉬웠던 부분은,

- 일본 특유의 여직원(OL)에 대한 좁은 시각

- '힘'의 관계로 변화시킨 여성들의 관계가 소년 격투만화에서 성별만 바꾼 것에서 더 나아가지 못한 느낌

- 란과 나오코의 우정이 어정쩡...



사실 초반 스토리 진행을 보면서 '이거 혹시 GL로 흐르는 건가...?' 싶을 정도로 두 사람의 우정을 그릴 것으로 예상했는데,

나오코의 정체가 밝혀지면서 상황은 급... 소년 격투 만화의 스토리 전개 스타일을 따릅니다.

그런데 막판 두 사람의 최종 대결에서는 또 소년 만화에서 보여주는 우정만도 못하게 끝이 나 버려서... (웃기긴 했지만?) 영화 결말로는 좀 아쉬운 감이 있었어요.



하지만 어쨌든, 영화는 개인의 취향이기 때문에,

여성들이 치고박고 싸우는 장면에서 카타르시스를 느끼실 수 있는 분이라면

(그리고 만화적 캐릭터와 상상을 좋아하신다면)

재미있게 보실 수 있을 거예요.


넷플릭스의 영화/드라마에 대한 본 리뷰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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