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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 BL <Be Loved in House 약정~I Do> : 강XXX 닮은 주인공에 깜놀하였지만 재미있게 보았다 본문

Drama, blah blah...

대만 BL <Be Loved in House 약정~I Do> : 강XXX 닮은 주인공에 깜놀하였지만 재미있게 보았다

쥬한량 2022. 10. 19. 1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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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L 드라마 털기를 이어가던 중 우연히 더쿠에서 어느 분이 인상깊게 본 BL드라마의 하이라이트(키스씬)를 모아놓은 게시물을 보게 되었어요.

후후후. 당연히 제가 다 리스트업해서 찾아봤겠죠?



그렇게 찾게 된 드라마 대만 BL <약정> 입니다. 

(웨이브에는 어떤 이유에선지 굉장히 복잡한 제목으로 올라와 있습니다만, '약정' 검색하시면 됩니당)



회차당 20여분, 총 13회로 구성되어 있습니다만,

사실 12회에서 두 주인공의 이야기는 끝이 나고요, 13회는 둘 중 한 명의 과거사...를 외전 식으로 풀어놓은 것이니 참고하세요.



정통 드라마가 아니기 때문에 스토리의 유치함과 개연성 부족, 연기력 부족 등은 당연(?)합니다만,

주인공 및 서브 커플까지도 비주얼들이 괜찮기 때문에 참고 볼 수 있었습니다. ㅋ



더불어, 매회 끝을 아주 감질나게 끊어서 뒤를 안 볼 수가 없게 만드는 농약같은 드라마예요.

그러니 시작하실 거면 조심!

(뭐 그래봤자 20분*12면 240분입니다. 4시간이면 하루에도 다 볼 수 있는 분량 -> 그리하여 저는 리뷰쓴다는 핑계로 2번 관람... ㅎ)



제목에도 썼습니다만, 주인공 중 한 명이 한국 아이돌을 닮았어요. 무려 강다니엘!!

엄청 닮은 외모라 (웃을 때 보조개까지!!) 개인적으로는 아주 만족해하면서 봤습니다. (흠흠흠;)



BL에서 화면 이쁘면 90점은 먹고 들어가는 거 아닌가요. 

이런 거 많이 만들어주는 대만(사실은 일본과 합작), 늠후 고맙습니다. ㅎ



그럼, 정신줄을 다시 다잡고 줄거리와 결말까지 정리해보겠습니다. :)


상처받았던 마음을 다시 열고
너를 받아들이겠다는 약속

 

'징청공방'의 팀장 스레이(왕석한)는 어느날 갑자기 대표로부터 공방을 다른 사람에게 팔았다는 연락을 받게 됩니다.




그렇게 공방에 나타난 비밀스러운 남자 진위전(뢰동현).

그는 검은 니트릴 장갑을 끼고 다니며 무뚝뚝하게 직원들과 첫만남을 가지는데, 

심지어 출근 첫날 사내 규약으로 내걸은 것이 '싱글 규약'.



직원들은 사내 연애는 물론 연애 자체를 금지당하는 바람에 반감을 갖게 됩니다.


​스레이는 팀장으로서 공방과 팀원들을 지켜내기 위해 회사 제공 숙소에서 진위전과 함께 살며

그의 약점을 캐내기로 하는데...



당연히 함께 지내는 과정에서 티격태격 감정이 격해지기도 하지만,



진위전의 실체(니트릴 장갑은 니켈 알러지 때문이었고, 

싱글 규약은 그가 과거에 사랑으로 상처받은 경험 때문이고, 

차가운 것 같지만 업무를 하면서는 꼼꼼하게 잘 챙겨주는 츤데레 성격)를 알게 되면서

스레이는 그에 대한 반감을 접고 점점 호감을 가지게 되죠.

사실 진위전이 징청공방을 인수하게 된 건,

실연을 당한 후 우연히 공방 앞을 지나다가 스레이를 운명적으로 만나게 된 것인데...

(처음 본 남자한테 이렇게 웃어주면 위험한 겁니다, 여러분...)



(나중에 뢰동현 인터뷰 보니까, 만약 진짜 배우자라면 왕석한에게 고쳐줬으면 하는 버릇같은 걸 물어봤는데, 아무한테나 저렇게 웃어주는 거 위험하다고 ㅋㅋㅋ 그거 싫을 것 같다고 하더라고요.)




스레이의 엄마가 반찬 등을 챙겨주러 방문했다가, 혼자 집에 있던 진위전이 엄마를 도둑으로 오인해 신고를 하는 바람에 한바탕 난리가 나지만,

그 일로 스레이의 엄마는 진위전에게 호의를 갖게 되고 아들 스레이와 둘 사이의 묘한 기류를 읽고 응원해줍니다. (읭? ㅋㅋㅋ)



엄마에게 방을 내주느라 둘이 같은 방을 쓰게 되면서 본격적으로 우연을 가장한 스킨쉽이 시작되고...

(둘이 침대에 누운 거 너무 예쁘지 않나요....)



굳이 바닥에서 같이 안 자도 되는데, 본인도 바닥에 누워보고 싶다고 스레이 옆에 딱 붙어서 누워 자는 진위전. (아니... 이렇게 할 건 다 해놓고 나중에 오리발 내민 답니다. =_=)

 

하지만 싱글 규약을 내 건 대표님인 만큼, 

진위전은 스레이를 향한 자신의 마음을 쉽사리 인정하지 못하고

스레이는 오히려 자신의 마음을 정확하게 깨달아 가면서 어머니에게 상황을 고백하며 눈물을 보이기도 합니다.



그런 아들을 따뜻하게 포용하며 마음가는 대로 하라는 대범하신 어머니.



그러다 공방 직원들 중 남녀 커플은 결혼을 준비 중이고

인턴인 우쓰치(여걸은)는 카페 점장인 옌자오강(류의박)과 연애 중이라는 걸 알게 된 진위전은 

자신 뒤에서 그들이 규약을 어긴 채 연애를 했다는 사실에 극노합니다.

심지어 스레이가 카페 점원인 청뤄에게 호감을 보이던 모습을 기억하고 있던 터라,

진위전을 진정시키기 위해 스레이가 했던 말("연애를 하고 있는 게 그들만은 아니죠.")을 스레이가 청뤄와 사귄다는 말로 오해하고 더욱 화를 내며 자리를 박차고 나가  버립니다.



그러나 스레이가 그런 말을 했던 이유는... 이런 상황 때문이었는데...

너 나랑 침대에서 껴안고 자다가 눈 뜨고 그랬쟈나... 서로 막 챙겨주고 그랬쟈나... 내가 도시락도 싸줬쟈나...





우쓰치가 제발로 사직서를 들고 오자, 진위전을 그것을 찢어버리며 연애하는 것을 비밀로 하라고 하며 자르지 않습니다.



일단 위기는 넘겼지만, 결국 봐줄 거면서 왜 규약을 없애지 않는지 이해할 수 없는 스레이는 진위전을 다그치고, 진위전은 진실(과거에 자신이 사랑 때문에 모든 걸 포기할 지경에 이르렀던 일)을 밝히지 못하고 그저 스레이의 말을 막습니다.



그러자 결국 한 마디 남기고 대표방을 나가버리는 스레이.

 

이후부터 스레이가 자신을 피하자, 마음이 불안해지는 진위전.

거기에 더해 진위전의 옛사랑이 그를 다시 찾아옵니다.



보석공예업계에서 유명한 대기업의 후계자인 이쯔통은, 

얼마 전 징청공방에 비밀스러운 작업을 의뢰했던 고객이었죠.

그가 거절할 수 없는 프로젝트를 제안하며 징청공방을 찾아오자, 각자의 이유로 긴장하게 되는 진위전과 스레이.



처음엔 진위전을 유혹하려는 거 같아 보였던 이쯔통은, 얼마 안가 오히려 스레이와 친하게 지내기 시작합니다.



이쯔통은 진위전에게 자신이 스레이를 노리고 있다고 노골적으로 이야기하고 

불안해진 진위전은 스레이와 이쯔통을 떨어뜨려 놓으려고 하지만 마음대로 되지 않습니다.



이쯔통과 가까이 지내지 말아야 하는 이유를 묻는 스레이(사실은 이를 계기로 고백을 듣고 싶었건만)에게도 진위전은 정확하게 말을 하지 못해 결국 기회를 놓치고 맙니다.

이쯔통을 만나러 나간 스레이가 휴대폰을 꺼놓은 채 연락이 되지 않자, 

진위전은 정신이 반쯤 나간 사람처럼 스레이를 찾아 헤매고



이쯔통의 인스타에서 있을만한 곳을 확인해준 카페 점장님의 활약(?)으로 두 사람이 있는 곳으로 달려가는 진위전.



진위전이 스레이를 발견하지 못하고 정신줄을 놓고 있을 때 진위전의 이름을 부르며 나타난 스레이.

그에게 달려가 단숨에 껴안고 싱글 규약을 그 자리에서 찢어버리며 마음을 표현하는 진위전.

사실 이 모든 게 과거에 진위전을 상처입혔던 것을 반성한(?) 이쯔통의 작전이었고

진위전이 과거를 잘라내고 새로운 사랑을 제대로 시작하게 하기 위해 도왔던 것.

스레이와 다른 직원들에게도 미리 말해두고 이 날을 준비했던 거죠.



그렇게 서로의 마음을 확인한 진위전과 스레이는 아름다운 베드씬 연출. 


(아, 그래도 15금이라서요. 딱 괜찮습니다. ㅎ)


(대만 BL드라마 보면, 코 맞대는 거 참 좋아해요. 음료 한 병으로 나눠 먹는 거랑. ㅋㅋㅋ)



서로의 사랑을 확인 했던 장소로 데이트 나와서 새로운 규약을 들이미는 진위전.



규약1 널 사랑한다. 2 널 사랑한다. 3 널 사랑한다... 

(가만 보면 BL이 남녀 로맨스보다 더 손가락 오그라듦...)





그런 후 포스터 장면 연출하고 걸어가며 (끝). 



+ 13화는 위에 언급했듯이, 진위전과 이쯔통의 과거 이야기입니다.


스레이 역의 왕석한은 연기가 꽤 좋은 편입니다. 

어쨌든 출연자들 중에선 연기 제일 잘한 듯.

(제가 사실 대만어는 모르므로 대사치는 것까지 확언할 순 없습니다만;)



옷도 넘 이쁘게 입어요. 후후후.



반면 진위전 역의 뢰동현은 다른 BL에도 몇 군데 나온 거 같은데(앞으로 소개할 다른 작품에도 연달아 있어서 깜놀 ㅎ),

연기를 참... 잘하는 거 같으면서도 못합니다. 

굉장히 묘하게 연기를 해요. ㅋㅋㅋ



어떤 장면은 굉장히 자연스럽게 잘하는데, 쉬운 연기일 것 같은데 그걸 또 엄청 어색하게 하는 배우입니다. 

암튼, 그래도 왕석한 과의 비주얼 케미가 나쁘진 않아서 용서. ㅎ



마지막에 스레이가 진위전에게 자신을 언제부터 좋아하게 됐냐고 묻는데,

진위전은 숙소를 나가지 않기로 결정한 그날 밤(스레이가 샤워 후 윗몸을 드러낸 것을 보고 진위전 넋이 나갔었음)이라고 답합니다.



근데 사실 진위전은 스레이가 징청공방 홍보하러 나왔을 때 반해서 공방 인수하고 접근한 계략공 아닌가요...? (저에겐 이게 미스터리...)

작가님들이 작업하다 헷갈리셨나. 흠. =_=





+ 스레이(石磊)의 한자가 모두 돌 석(石)자로 이루어져 있어서 재밌(?)었어요.

실제로는 저런 식으로 이름을 짓는 부모는 없겠죠? (설마?)

작가가 캐릭터를 천생 보석 공예가로 포지셔닝하기 위해서 저런 이름을 주었을지도 모르겠네요.

우리로 치자면 '보석공예가 석보석 씨'? ㅋㅋㅋ



++ 12화에서 진위전이 스레이를 찾아 헤맬 때 부딪치는 남자가 있어요.

분위기상 아무래도 까메오 출연인 거 같은데, 분명히 비슷한 류의 작품(BL)에서 나왔을 것 같은 설정인 거예요.

그런데 비주얼은 너무 BL스럽지 않아서 이상했는데... 히스토리 시즌3 파트2 <나일천>에 나오는 쑹웨이언 배우더라고요. 제가 사실 이 드라마를 먼저 봐서 ㅋㅋㅋ

근데 <나일천>에선 고교 수영부 얘기가 없던데... 누구 아시는 분 제게 제보 좀 부탁. ㅎ



+++ 우쓰치 역의 여걸은이 엄청 귀엽습니다. 진짜 강아지 같아요. (어려서 더 그런가)

어쩌다가 유투브에서 팬미팅 라방하는 걸 봤는데, 한국 팬이 '누나'라고 불러달라는 요청을 기억했다가 말하는 데 넘 귀엽... >.<





암튼, 여러분. 이거 꼭 보세요. ㅎ



그외, 상황 연출 예뻤어서 소장하고픈 짤 몸소 캡춰.





과로해서 쓰러졌던 스레이 씻겨서(!) 머리 말려주는 진위전.

(강아지 씻긴 후 털 말려주는 너낌)





의뢰받은 프로젝트 논의하느라 어린왕자 이야기하며 의견 나누다 눈 맞은 순간.

(이후 진위전 손이 미끄러지며... 쩜쩜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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