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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BL <미나토 상사 코인 세탁소> : 만화 원작 :: 웨이브 BL드라마 추천 본문

Drama, blah blah...

일본 BL <미나토 상사 코인 세탁소> : 만화 원작 :: 웨이브 BL드라마 추천

쥬한량 2022. 12. 6. 0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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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부터 시작된 저의 BL 드라마 탐험기의 거의 끝자락에 와 있는 작품입니다.

​가장 최근에 공개된 작품 중에 하나고요, 이번 드라마 역시... 저에겐 메인 커플보다 서브 커플이 더 눈길이 갔던 작품이네요. (왜 나는 메이저 감성이 못 되는가.. 크흑)



회당 25분, 전체 12회로 마무리되는 작품입니다.

물론 우리의 웨이브에서 전편 관람이 가능하고요~



얼마 전부터 생긴 기능으로 자막도 넣었다 뺐다 할 수 있으니 참고하세요.



그럼, 간략한 줄거리와 결말까지 소개해 봅니다!


세탁소가 배경이라서
더욱 청량감이 넘치는 소프트BL

미나토 아키라(쿠로사와 타쿠야)는 작은 마을에서 할아버지로부터 물려 받은 코인 세탁소를 운영하며 살아갑니다.

나름 단골 손님도 많은 동네 아지트.

사실 그는 어린 시절 자신의 성정체성을 깨달은 게이로, 고등학생 때 좋아하는 선생님을 따라 수영부 활동도 했지만 인대 부상으로 운동을 그만둔 후 도쿄에서 일한 적도 있었죠.

하지만 고향으로 돌아와 정착하고 조용히 살아가던 중...



동네 미남 고등학생 신타로(니시가키 쇼)의 고백을 받습니다.




심지어 아키라가 좋아하는 스타일.

그러나 서른에 가까운 자신이 고등학생과 연애할 순 없다고 생각하고 철벽처럼 막지만



그럴수록 더욱 돌진하는 연하공.

사실 아키라는 고등학교 졸업식에서 짝사랑하던 사쿠마 선생님에게 키스를 한 후 도망쳐버린 후

모든 상황에서 도망치기만 하는 인생을 살고 있었습니다.

이번에도 역시 신타로에게 호감이 있지만 도망만 치고 있는 상황.




신타로는 공부도 잘하고 여학생들에게 인기도 많은데

자신이 그것을 망칠 순 없다고 생각하죠.



두 사람의 밀당은 아키라가 도쿄에서 사겼던 사키가 갑자기 찾아오거나,

사쿠마 선생님이 신타로의 임시 담임으로 복귀하거나,

대학 진학을 위해 신타로가 도쿄로 이사를 가거나 하는 상황 등에서 다양하게 펼쳐집니다.

결국 좋아하는 아키라의 행복을 위해 사쿠마 선생님과의 사랑까지 응원하게 된 신타로.

하지만 아키라는 사쿠마 선생님과 잘해보고 싶었던 게 아니라, 자신이 과거에 비겁하게 도망쳤던 일을 그저 마무리하고 싶었던 것일 뿐.



지망하던 학교에 가기 위해 반년 동안 아키라를 보지 않기로 선언한 신타로.

그 결과로 합격을 한 신타로를 축하하기 위해 아키라가 축하 식사를 차려주지만, 결국 자신을 받아주지 않은 아키라에게 실망해 나가버리는 신타로.


아키라는 자신의 마음을 깨닫고 신타로에게 고백하기 위해 그의 집을 찾았다가 이삿짐을 정리하는 모습을 보게 됩니다. 결국 도쿄로 떠나기로 결심했다고 믿고 그의 미래를 위해 발길을 돌리는 아키라.



그런데 신타로의 동생과 아스카(아래에서 설명할게요!)가 아키라를 찾아와 신타로가 쓴 편지를 건네줍니다.

편지에는 신타로의 진심이 고스란히 담겨 있었고, 아키라는 더이상 신타로를 배려한다는 명목으로 자신의 진심을 숨기지 않기로 하죠.



그렇게 바닷가에서 재회한 두 사람. 아키라는 모든 진심을 가감없이 고백합니다.

하지만 사실 신타로의 편지는 건네지 않았어야 할 편지였고(신타로가 그냥 지방 의대로 진학하기로 마음을 바꾸고 동생에게 버리라고 한 편지였음), 두 사람이 잘 되길 바라는 마음에 동생과 아스카가 부린 수작이었던 것.



결국 해피엔딩으로 (드디어!!!) 키스신 진하게(?) 보여주며 (끝).


사실 저는 신타로의 학교 친구로 나오는 아스카(오쿠 토모야)가 너무 귀여워서

둘이 되면 안되는 건가... 계속 아쉬웠습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



이 친구가 끼도 잘 부려서 신타로나 아키라에게 들이대는 것처럼 행동할 때가 있는데

그걸 너무 잘합니다. 그림도 잘 나오고.

어떻게 보면 굉장히 여성스러워 보이는 얼굴이라(일본 여배우들 특유의 하얀 피부에 곳곳에 점들이) 매력도 있고요.



무엇보다 안 예쁜데(?) 앞머리 이상하게 묶고 나오는 것도 귀여움... ㅎㅎㅎ



근데 이 친구가 후반부에선 서브 커플!! 두둥!

게다가 상대도 괜찮다는!

바로 사쿠마 선생님의 친척(조카라고 나오는데... 조카뻘 맞나? 만화에서는 사촌이더라고요)인 사쿠마 슈(이나바 유우)입니다.



저는 이 서브 커플이 더 재밌었다는. (하지만 분량도, 이야기도 정말 작습니다... 흑)



슈 캐릭터가 상당히 독특한데, 감정을 거의 보이지 않는 인물이에요. 사랑이나 연애따윈 왜 하는지 이해도 못하고, 오로지 건축물에만 관심이 있습니다.

아스카가 우연히 슈에게 관심이 생겨서 함께 해외여행을 떠났다가, 외국인 여자들이 작업거는 게 싫었던 슈가 두 사람이 사귀는 거라고 거짓말을 하면서 아스카는 슈와 정말로 사귄다는 착각을 했던 거죠.

(그래서 정말 사귀었다가 헤어진 거라고 믿고 있었음;;)



두 사람도 결국엔 나름 잘 됩니다. 아스카가 곁에만 있게 해달라고 하니까, 슈가 그 정도는 허락해주거든요.



더불어, 예상치 못하게, 아키라의 과거 짝사랑이었던 사쿠마 선생님도 귀여우십니다. 

사실 과거 회상 씬에서는 무뚝뚝하고 무게감 있는 선생님일 줄 알았는데,

아니... 이 허당끼 가득한 순진무구 중년은 무엇....?!



그래서 저는 아키라와 사쿠마 선생님이 잘 되어도 괜찮겠다까지 생각했더라는.

(이 취향 무엇...)



세탁소가 배경인 게 생각보다 좋습니다.

두 사람이 이야기를 주로 나누는 배경인데, 그 장소 자체가 주는 청량감이 순수한 사랑을 더 강조해주는 것 같은 느낌이거든요.



암튼, 저는 아스카와 슈 군의 외전 나오면 좋겠습니다. 그저 개인적 바람.

(이번에는 팬픽은 쓰지 않겠습니다. 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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