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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자백> 줄거리 및 결말 : 스페인 영화 <인비저블 게스트> 성공적인 리메이크 : 넷플릭스 미스터리스릴러 영화추천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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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자백> 줄거리 및 결말 : 스페인 영화 <인비저블 게스트> 성공적인 리메이크 : 넷플릭스 미스터리스릴러 영화추천

쥬한량 2023. 3. 30. 12: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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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봉한 지 얼마 되지 않았습니다만, 넷플릭스에 빠르게 올라온 <자백>.

원작 영화가 있죠? 바로 스페인의 오리올 파울로 감독의 <인비저블 게스트>입니다.

 

사실 저는 원작 영화를 너무 재미있게 봤고 이로 인해 오리올 파올로 감독의 다른 영화들을 다 찾아봤던 터라, 리메이크 작에 대한 기대가 별로 없었어요.



그런데 어느 작가님이 리메이크작에 결말이 하나 추가되면서 또 나름의 재미가 있다고 말씀해주셔서 보게 되었습니다.

과연 저의 최종 감상은 어땠을까요? ㅎㅎ



그럼 <자백>의 줄거리와 결말, 반전의 묘미까지 간략히 정리해보겠습니다.


시점에 따라 달라지는
사건의 진실

재벌가의 사위 유민호(소지섭)는 내연녀 세희(나나)를 호텔 밀실에서 죽인 혐의로 재판을 앞둔 상황.

회사 법무팀의 장 변호사는 그에게 회장님이 신뢰하는 양신애 변호사를 소개해주기로 하고

양 변호사는 유민호와의 첫 만남을 위해 기자들을 피해 기거하는 별장으로 그를 찾아갑니다.

사건의 진실을 알려줘야 제대로 변호할 수 있다면 거짓없이 모든 사실을 이야기하라는 양신애(김윤진).



유민호는 세희와의 관계가 지쳐서 헤어지기로 한 날, 우연히 산길에서 교통사고를 내게 되었고

그때 죽음을 맞은 상대편 운전자와 차를 몰래 폐기했다고 고백합니다.

그런데 그 사건을 누군가 목격하고 돈을 요구해 세희와 호텔에서 다시 만나게 되었고 알 수 없는 공격에 쓰러져 기절했다가 정신을 차리고 보니 세희가 죽어있었다는 거였죠.




사고 상황에서 세희가 사고를 덮기 위해 민호에게 모든 지시를 내렸고 자신은 그에 따르기만 했다고 합니다.

양 변호사는 그의 진술에 따라 사건을 재구성해 다른 진범의 가능성을 만들어냅니다.

바로 사고로 죽은 남자의 부모인거죠. (이건 복잡하니까... 영화 보십쇼. ㅎ)



그러면서 민호의 진술에서 모순되는 부분을 발견해 그의 진술을 뒤집습니다.

결국 사고를 덮기 위해 앞섰던 것은 사실 민호였고, 

신고하려던 세희는 죄책감에 사로잡혀 신경정신과 상담과 약으로 버텼던 걸 양 변호사는 이미 알고 있었습니다.

그러다 결국 남자의 부모에게까지 연락해 자신의 죄를 자백하고 민호에게도 자수를 설득하려고 했죠.

남자의 시체를 민호가 처리한 탓에, 부모로서는 아들의 시체가 어디있는지만이라도 알고 싶었기 때문입니다.



모든 걸 꿰뚫어보고 사건의 재구성까지 가능한 양 변호사의 모습에 민호는 결국 자신의 변론을 그녀에게 전적으로 맡기기로 하고 계약서에 서로 사인까지 합니다.

그리고 마지막까지 숨겨왔던 하나의 사실을 더 이야기하죠.

민호가 사고차의 트렁크에 남자의 시체를 넣고 호수에 빠뜨리려고 차를 밀 때,

사실 남자는 아직 살아있었고 이를 확인한 민호가 렌치로 그를 폭행해 죽였던 겁니다.



그 사실에 경악하는 양 변호사. 둘은 잠시 이 일로 말다툼을 벌이지만, 결국 침착함을 다시 찾은 양 변호사는 사건 수임을 하기로 하고 별장을 떠납니다.

하지만 눈 때문에 차 바퀴가 헛도는 바람에 차는 떠나지 못하고, 

그 사이 계약서를 확인하던 민호는 양 변호사의 사인이 과거의 다른 계약서의 것과 다른 것을 알아채죠. (그 계약서가 왜 거기에 있었던가는 개연성이 좀 난데없지만 ㅎ)

결국 양 변호사가 진짜 양 변호사가 아니라는 것을 눈치챈 민호.

바퀴가 헛도는 신애(사실은 희정. 죽은 남자의 어머니.)의 차로 다가가 체인을 찾아보겠다며 집으로 데리고 들어옵니다.




몇 가지 질문을 통해 희정의 정체를 완전히 파악한 민호는 그녀를 공격해 기절시키고

그사이 경찰에 신고전화를 해서 희정이 총으로 자신을 죽이려고 한다고 거짓말 합니다.



그리고선 희정이 깨어났을 때 희정의 손에 사냥용 총을 들리고 자신의 어깨 위에 총구를 맞춰 일부러 발사시킵니다. 살인미수를 만들어낸 거죠.



그렇게 경찰에 체포되는 희정.

하지만 그녀의 표정은 심상치 않습니다.



진짜 양신애 변호사가 현장에 등장하자, 그녀에게 민호를 변호하지 말라고 권하는 희정.

민호가 거짓말로 알려줬던 사고차를 빠뜨린 호수의 위치를 희정이 간파했던 거죠. 

(민호가 별장에 온 이유는 기자들을 피하기 위해서가 아니라 남자를 다시 죽이기 위해 사용했던 렌치를 트렁크에서 꺼내 증거를 감추기 위해서였던 것. 별장 바로 옆에 호수가 하나 있고 그에게 아주 익숙한 장소라는 것을 사진 액자에서 희정이 확인했던 것.)



경찰은 바로 크레인을 불러 얼어붙은 호수의 표면을 깨고 차를 찾아냅니다.

민호는 모든 상황을 완벽하게 마무리했다고 생각한 순간, 자신의 인생이 산산이 부서져버린 것을 깨닫게 됩니다. (끝)


사실 추가 결말이 막 시작될 때까지만해도, 저는 기존의 작품 결말이 깔끔하고 좋았습니다.

여기서 뭘 더 붙이는 건 군더더기가 되기만 할 것 같았죠.



게다가 어머니의 모성이... 범인이 그런 식으로 자신의 소중한 자식을 한번 더 죽였다는 말을 듣고 제정신일 수 있을까하는 생각이 있었습니다.

이런 경우엔 법의 심판보다는 자기가 직접 처단해버리고 싶은 마음이 강할 것 같아요. 

거기에 희정은 암으로 투병중이라 시한부 인생인데, 어차피 죽을 거 내 아들 목숨 그런 식으로 앗아간 놈 처참히 죽여버리고 싶을 것 같거든요. (벽에 사냥용 총도 막 전시되어 있으니...)



하지만 마무리까지 다 보고 나니, 이런 식의 결말도 괜찮겠다 싶었습니다.

민호가 구급차에서 상황을 깨닫고 크레인이 호수를 향해 달려가는 모습을 보면서 절망하는 표정으로 상당한 카타르시스가 느껴졌거든요. (사실 경찰이 상황 파악해서 크레인을 섭외하고 산길까지 오는 시간을 생각해보면 그렇게 빨리 못 올 것 같지만 ㅋㅋㅋ)



원작이 워낙 괜찮다보니 리메이크도 잘 나온 것 같습니다.

원작 안 보시고 보면 더 재밌을 것 같아요. 

여튼 추천드립니다~





+ 저는 이 영화를 통해서 나나를 발견했네요. 얼굴 이쁜데 연기까지 이렇게 잘할 일이냐며...
시점에 따라 나나가 연기한 세희 캐릭터의 인물 성격 자체가 변하는데, 그걸 아주 잘 표현했습니다.

너무 예뻐서 혹시 성형한 건가 싶어 찾아봤다가(남자든 여자든, 저는 예쁜 사람은 궁금해요. 원래 그렇게 난 건지, 만든 건지. ㅎㅎㅎ)

... 실망했네요. 역시 만든 얼굴 아니면 그렇게 나올 수가 없나봅니다. 흑.


한가인 짱. 김태희 짱. 디리러바 짱.
남자는... 음... 원빈 짱.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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