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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사가 너무 없어서 재미없었던 <존 윅 4> : 개인 취향이니 딴지 거부 : 개봉영화리뷰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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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사가 너무 없어서 재미없었던 <존 윅 4> : 개인 취향이니 딴지 거부 : 개봉영화리뷰

쥬한량 2023. 5. 12. 0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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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 윅> 1편부터 3편까지는 그럭저럭 보았습니다.

그러다 이번 4편이 대망의 종결이자, 가장 평점이 높은 작품이길래 기대를 했던 면도 있습니다만...



상당히 실망스럽고 재미없게 보았습니다. 

(저도 이런 비평을 하는 게 많이 아쉽고 안타깝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IMDB 평점은 8.2점이라는 엄청난 평점을 기록하고 있지만... (역시 저는 비주류인가;;)



저는 액션이나 병맛 영화/드라마도 좋아하긴 하지만, 기본적으로 그런 작품도 스토리를 중시한다는 걸 다시 한번 깨닫는 계기였습니다.

3시간에 가까운 상영 시간 동안 스토리라고 할 만한 이야기는 너무도 단순하게 구성되고

오로지 싸움, 싸움, 싸움만 진행됩니다.



게다가 그 액션이... 아름답지가 않아요. (크흑!)

액션 영화도 매번 새로운 방식의 액션을 개발해야 하기 때문에 힘들긴 하겠지만,

이번에 적용한 액션은 굉장히 굼떠 보이면서 조잡한 느낌이라고나 할까요.



특히 그걸 근접으로 찍었다면 그나마 긴박감이나 실리는 힘을 극대화할 수 있었을 것 같은데,

무슨 생각인지 관망하는 방식으로 멀리서 찍으면서, 졸리는 액션이 되어 버렸습니다.



리뷰도 쓰지 말까 생각하다가, 

그냥 기록용으로라도 남기자 싶어서 작성합니다. (흑흑)


끝내기 위한 여정
너무 길었다

지난 사건(3편)으로 인해 최고 회의로부터 제거되어야 할 대상으로 낙인 찍힌 존 윅(키아누 리브스).

하지만 그는 자유를 되찾기 위해 최고 회의의 장로들에게 계속 도전하며 그들을 죽여 나가고...

결국 존 윅의 처단에 모든 권한을 위임받은 그라몽 후작(빌 스카스가드)은 

자신의 눈을 내주고 조직에서 은퇴했던 케인(견자단)을 불러들여

딸의 목숨을 담보로 위협하여 준 윅을 죽이도록 시킵니다.






그렇게 쫓고 쫓기다, 결국 조직의 룰 중 '결투'를 이용해 자유를 되찾을 방법을 알게 된 존 윅.

자신의 과거 패밀리를 찾아가 신분을 회복하고 그 뒷배로 그라몽 후작에게 1대 1 결투를 신청하게 되고,

그라몽 후작은 대리인으로 케인을 내세워 결전을 날을 잡습니다.

 

그러나 존 윅은 약속된 시간에 결전 장소에 가는 것 조차 쉽지 않은 상황.

가는 길에 후작의 수하들은 물론, 현상금을 노리는 사냥꾼들이 존 윅을 공격하기 때문이었죠.



뚫고 거의 갔을 때 마지막 일격으로 다시 처음부터 시작해야 했던 상황이 되는데(엄청 긴 계단에서 굴러 떨어짐... - 아니, 액션 영화에서 고난을 이런 식으로 주는 거 있기 없기...?),

케인이 나타나서 그를 도와 결전 장소까지 함께 도착합니다.



그렇게 옛날 방식(서부 총잡이 결투)으로 결전을 치르게 된 옛 친구들.

서로 조금씩 비껴맞으면서 10걸음 떨어진 자리에서 마지막으로 쏜 케인의 총에 복부를 맞고 쓰러진 존 윅.



그라몽 후작은 기회를 놓치지 않고 존의 목숨을 거두기 위해 추가 총알을 끼워 그의 앞에 서고,

존은 아껴두었던 마지막 총알(안 쏘고 있었음)을 후작의 이마 정중앙에 맞추면서 그를 끝내버립니다.



결투의 룰대로 자유를 되찾게 된 존.

자신을 집으로 데려다 달라는 말과 함께 그동안 자신의 속박하고 짓누르던 총과 무기들을 풀어놓으며 계단을 내려가다 쓰러지며... 죽음을 맞습니다.



존이 원하던 대로 아내의 무덤 옆에 '다정한 남편 존 윅'이란 묘비명으로 묻힌 모습이 나오며 (끝).


액션들이 영 맘에 들지 않았지만,

견자단의 액션은 정말 넘사벽이었습니다.



그 민첩함과 절제된 동작, 깔끔한 동선... 와, 정말 이 분이 왜 다른 중국계 액션배우들과 비슷한 나이에도 불구하고 아직까지도 먹히는지 확실히 알 수 있었던.

(이연걸과 동갑이신데... 젊었을 땐 이연걸이 부러우셨겠지만, 확실히 노년에 잘 되는 게 인생에서 제일 좋은 거 같기도 합니다.)



존 윅을 이번에서 마무리한 건 잘한 결정인 것 같고, 

케인의 스핀오프나 나오면 좋겠습니다. ㅋㅋㅋ



빌런 역을 맡은 빌 스카스가드는 정말 키 하나 만으로도 워낙 아우라가 커서 신기한 캐릭터였지만,

너무 멋만 내고 캐릭터의 내적인 면은 거의 보이지가 않아서 영 밋밋한 게 아쉬웠습니다.

(스카스가드 형들은 다 잘생긴 편인데, 이 친구만 특이한 외모인 것도 신기.)



+ 물론 재미있게 보신 분들도 많으시겠지만, 

리뷰란 것은 지극히 개인의 취향으로 작성하는 것이기 때문에

취향으로 인한 딴지는 정중히 사양하겠습니다. (_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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