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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특한 판타지 무협 중드<장야> 시즌1 정보, 줄거리, 결말 :: 넷플릭스 티빙 웨이브 왓챠 중드 추천 본문
독특한 판타지 무협 중드<장야> 시즌1 정보, 줄거리, 결말 :: 넷플릭스 티빙 웨이브 왓챠 중드 추천
쥬한량 2023. 7. 11. 13:59엄청 방대한 세계관으로 꾸려낸 <장야> 시즌1 줄거리, 갑니다~
(시즌1은 총 60화입니다.... 시즌2는 46화... )
천애고아가 된 소년이 자라
복수를 하는 여정
천계(그냥 이런 판타지 세계가 있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원년이 되던 해,
천서(하늘의 계시를 적은 책 정도?)에서 곧 영야(밤이 계속되는 시기? - 벌써부터 어딘지 모르게 <왕좌의 게임> 생각나시지 않습니까? ㅎ)가 온다는 예언이 있었고
서릉(지역이자 문파 정도?) 대신관이었던 위광명은 '명왕의 자식'이 당국에서 태어난다고 확신합니다.
그러면서 당국의 황제가 마종 성녀를 왕후로 삼은 것을 빌미로 왕후의 오빠인 하후 장군을 협박해 임광원 장군 일가를 몰살하게 만들죠.
주인공 녕결(진비우)은 그 과정에서 홀로 살아남게 되고,
도주하던 과정에 시체더미 사이에서 주운 여자아이를 데려다 키우며 상상(송이인)이란 이름을 붙여줍니다.
(그런데 보통 우리 정서에선 여동생으로 키울텐데... 자신의 시녀로 키웁니다. 뭥미...)
둘은 서로 의지하고 도우며 자라납니다.
녕결은 군인이 되어 특출한 능력을 발휘하고 상상은 녕결을 보필하며(거의 구박데기처럼 취급당하지만;;) 가족같이 살아가죠.
상상이 16살이 되는 해,
두 사람은 도성으로 오게 되고
녕결은 부자(당국은 물론 세계에서 가장 수행이 뛰어난 이로 칭송받는?)의 직계 제자가 되면서,
동시에 신부사(부적술의 대가?) 안슬대사의 제자가 되죠.
천서가 다시 황원에 나타났다는 소문에 서원의 제자들을 데리고 천하행주자로서 황원에 간 녕결은,
서치(글자에 미친 천재정도?) 막산산(원빙연)을 만나 사랑에 빠지는 듯했지만
사실은 그 인연을 통해 상상에 대한 자신의 진짜 애정을 깨닫게 됩니다.
황원에서 숙적인 융경의 무공을 폐하게 되고(그러면서 더욱 철천지원수가 되고)
서릉의 도치(수행에 미친 천재정도?) 엽홍어(맹자의)에게 쫓기다 마종 산문의 비밀 공간으로 들어오게 됩니다.
거기서 비밀에 싸인 연생 대사와의 싸움으로 엽홍어는 치명상을 입고 녕결은 입마되고 맙니다.
녕결이 엽홍어를 치료해주게 되면서 엽홍어는 그에게 전에 없던 감정을 느끼게 되고
서릉에서 괴롭힘을 당하다 도성으로 도망쳐 녕결과 반년 가량을 함께 지내며 녕결과 상상의 무공을 높여줍니다.
(중간에 상상이 광명대신관의 후계자가 되는 과정도 있지만... 일단 생략. ㅋ)
사실 녕결은 어린 시절의 복수를 하기 위해 하후를 계속 노리고 있었고 마침내 안명호에서 그와 최후의 결전을 벌이게 됩니다.
(이 과정에서 녕결이 그동안 임광원 장군 일가를 위한 복수를 계속해서 그의 아들로 오해받고 있었지만, 사실은 아니었다는 게 밝혀집니다. - 실제 누구인지는 나름 재미니까 스포 안할게요. ㅎ)
하후는 최고 경지에 올랐었기 때문에 녕결이 이길 수 없었고
마지막 순간에 상상이 나타나 호천신휘를 모두 발휘해 그를 구해내고 하후는 녕결에게 서릉을 조심하라는 말과 함께 죽음을 맞이합니다.
하지만 상상은 그 때문에 한증(극도로 몸이 냉해지는 증상을 타고남)이 재발해 몸져 눕게 됩니다.
(사실 시즌1에서의 마지막엔 마치 죽은 것처럼 묘사되지만, 시즌2로 넘어가면서 저렇게 정리됩니다. 일명 낚시였던 것이죠. ㅎ)
초반엔 세계관이 너무 방대해서 어떻게 쫓아가야 하나 고민했는데,
일단 이런 건 아무생각없이 보다보면 익혀지게 되는 거라... 여러분도 그렇게 보시면 됩니다. ㅎ
녕결 캐릭터가 쪼끔 재수가 없는데... 그래도 나름 귀엽게 봐주면 봐줄만 합니다.
(일단 진비우가 키도 크고 귀엽게 생겨서. - 하지만 저는 어서 <호의행>이나 방영되었으면 좋겠다는.)
몇몇 포인트에서 캐릭터들의 선택이나 스토리 전개의 개연성이 떨어지는 게 확연히 보이는데요,
(특히 황원으로 나가서 마종 산문 찾게 되고 위기를 돌파하고 하는 부분. 전형적인 중국 무협 스타일의 기연이랄까요.)
중드 많이 보신 분들은 그러려니 하고 넘어가시겠지만, 혹시 처음 보시는 분들은 정말 이게 뭔가 싶으실 거예요. ㅎㅎㅎ
세계관이 방대하다 보니, 출연진도 엄청 많은데요,
일례로 녕결의 중요한 스승이자 그의 기반이 되는 서원에서만도 이름 붙어있고 나름 각자의 역할을 하는 사형과 사저가 무려 12명입니다. (그래서 녕결이 열세번째 선생이라 불리우는...)
처음엔 둘씩 붙어 나오는 애들은 얼굴 구분도 안가서 혼동... (물론 한 셋트는 쌍둥이이긴 함)
서원 하나가 이 정도니, 등장인물이 얼마나 많은지 아시겠죠?
아유... 저는 캐릭터 헷갈려서 못쓸 거 같은데, 중국 무협들은 정말 이런 거 보면 대단해요.
보다보면, 어쩔 수 없이 우리가 많이 보던 헐리우드 쪽 스토리가 생각납니다.
어느 쪽이 먼저인지는 모르겠지만, 세상에 새로운 게 없으니 뭐라 할 건 아니겠지요.
<왕좌의 게임>이나 <반지의 제왕> 같은 세계관 생각이 많이 났습니다.
특히 서릉의 융경 황자 볼 때마다 저는 <반지..>의 레골라스가 생각나서 괜히 웃겼어요.
(어딘지 모르게 스타일링도 비슷한 느낌 ㅎㅎ)
이분 후반부로 가면 고난을 겪고 빌런으로 거듭나는데, 몸 엄청 만들어서 자꾸 헐벗고 나옵니다. ㅎㅎ
저는 상상과 녕결이 같이 나오는 장면들이 영 불편했는데요,
일단 상상을 연기하는 배우가 연기는 진짜 기똥차게 잘하는데(천상 배우인듯),
얼굴이 너무 어려보여요. 설정상 16살이라고는 하지만, 진비우가 워낙 크다보니 (190CM 거의 되죠?)
그 옆에 서면 초등학생 같아요.
(사실 다른 여배우들 옆에 서도 애기 같음...)
그러다 보니, 그런 애한테 자꾸 녕결이 "말 안들으면 때린다"든가, 일을 마구 부려먹는다든가 하는 장면들이 영 보기 힘들더라고요.
게다가 나중엔 둘이 알콩달콩 러브 라인으로 가야하는데... 감정선 공감이 하나도 안 되요.
극단적으로 표현하자면 녕결이 소아성애자 같은 느낌;;
다른 분들 말씀 들어보니까 저 정도는 아닌 것 같은데, 제가 원체 <키다리 아저씨> 식의 키잡 스토리 전개를 싫어하다 보니 더 그렇게 보이는 건지...
여튼, 그랬습니다.
아는 분은 아시다시피, 시즌2로 넘어가면서 캐스팅이 대거 바뀌었습니다. (아마 원체 길게 찍는 중드 특성상 스케줄 맞추기가 힘들었을 듯)
그래서 주인공인 녕결은 왕학체(왕허디)로 바뀌고
엽홍어나 이어 공주, 황후 등등 다 바뀌었습니다.
왕학체의 경우, 진비우보다는 덩치가 좀 갸름한 편이라 상상과의 케미가 좀 낫지 않을까 싶었습니다만,
시즌2에서 확인해보니... 별 차이 없는 느낌이네요. 흑.
사실 제가 시즌1을 보면서 초반에 크게 매력을 느끼지 못했다가,
봐야겠다 결심한 장면이 있었으니..
바로 춘풍정 결투씬입니다!
제가 이거 찾으려고 한자 조합해 가면서 유투브 겨우 뒤져서 찾아냈잖아요. ㅎㅎ
조금 길게 편집되어서, 결투 시작이 40초,
녕결 투입이 2분 40초,
조소수의 찐 면모 시작이 3분 40초 정도에 진행됩니다.
이후에 안슬대사 등상씬도 멋있는데, 거긴 안 들어가 있네요.
사실 중드는 아주 로맨스로 흘러가는 거 아니면 무협 씬에 힘을 많이 쏟을 수밖에 없는데
보다보면 더 이상 새로운 게 나오기 힘들겠다 싶어집니다.
그런데 이런 판타지 세계관으로 설정하면서 또 새롭게 뭔가를 해내더라고요.
(이런 게 유치하다고 욕하면서도 중드를 계속 보게 되는 매력이 아닐까도 싶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