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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영화 <빨간 모자, 여행을 떠나 시체를 만났습니다> :: 넷플릭스 병맛 코미디 영화 : 줄거리와 결말까지!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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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영화 <빨간 모자, 여행을 떠나 시체를 만났습니다> :: 넷플릭스 병맛 코미디 영화 : 줄거리와 결말까지!

쥬한량 2024. 1. 3. 12: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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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래 원작 소설은 본격 미스터리 트릭을 다룬 작품으로 알고 있습니다만,

등장하는 인물들이 동화속 인물이다보니... 이걸 일본에서(!) 영화화하면 그나마 어울리는 장르는 코미디밖에 없는 것입니다!

(원작 팬들은 기함을 토합니다만, 이걸 진지하게 영상화하기는 힘들지 않겠습니까...)



그래서 저는 기대를 내려놓고 '병맛 코미디를 본다'는 마음으로 보았는데요,

그러면 또 나름 재미지는 면이 있습니다(?).



간단한 줄거리와 사용된 트릭(?)도 정리해보겠습니다.


빨간모자가 살인사건을
해결하는 명탐정이 된다

빨간 모자는 무언가를 찾아(죄송해요, 기억이 안나네요. 아하하!) 어디로 가는 중이었는데요,

갑자기 마녀 바바라가 나타나 신발을 바꿔주니 어쩌니 하다가 오히려 진흙 묻은 신발로 만들어버리고

그걸 씻다가 신데렐라를 만나게 됩니다.



사실 이 나라는 '아름다움'을 최고로 치는 세계관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아름답지 못하면 아무것도 인정받지 못하는 곳!

(그런데 재미있게도 왕은 안 아름다우심의 표본... ㅋ - 개인적으로는 어릴 때 인기 많았던 개그맨 김병조 아저씨 생각났어요. 심지어 김병조 아저씨가 여기 왕보다 더 잘 생기심 ㅋㅋㅋ)



신데렐라는 왕세자비를 뽑는 무도회에 가고 싶었지만, 계모와 언니들 때문에 못 가고 있었는데요,

바바라와 다른 요정의 도움으로 변신! 하여 무도회에 참석하기로 합니다.

그런데 무도회로 향하던 도중, 마차에 누군가 치여 죽는데 알고 보니 궁중미용사 한스.

하지만 빨간 모자는 한스가 마차에 치인 게 아니라 이미 죽은 상태에서 마차에 부딪친 걸 알아내고 시체를 숨긴 후 무도회로 갑니다.



무도회에 참석하여 왕자와 춤을 추게 된 신데렐라.

그러나 한스가 죽은 게 발견되면서, 직전에 한스와 다툼을 벌였던 왕자가 범인으로 몰리고

왕자의 알리바이를 증명할 수 없게 되면서 그대로 굳어지는 듯하죠.



한데 왕자를 보았다는 거지꼴의 여자가 나타나면서 다시 새로운 증거를 찾게 되는 듯하지만

12시 종이 치면서 빨간 모자와 신데렐라는 무도회장을 떠나게 되고

신데렐라의 집에서 밤을 보내던 빨간 모자는 소란한 소리에 밖에 나갔다가 신데렐라의 둘째 언니 마르고를 만나게 됩니다.

 

마르고는 한스의 살해범으로 몰려 쫓기고 있었는데, 한스가 자신에게 보낸 편지를 받고 머리 손질을 받으러 갔다가 한스가 죽은 걸 발견하게 되었던 겁니다.

약간 모자란(?) 마르고는 누군가의 공격을 받았다가 깨어났을 때 죽은 한스를 보고, 자신이 그를 죽였다고 생각했죠.



마르고의 증언을 듣던 빨간 모자는 모든 정황을 유추하고, 궁정 시종장에게 마르고를 범인으로 넘깁니다.

다음 날, 왕자가 유리구두를 가지고 신데렐라를 찾으러 오고, 그녀의 발에 맞는 구두를 신기지만

사실 그건 왕세자비를 찾으려던 게 아니라 한스를 죽인 범인을 찾으려던 거였다는 게 밝혀집니다.



빨간 모자는 이미 자신이 찾은 증거와 정황들로 신데렐라가 한스를 죽인 범인임을 알고 있었고

그걸 확인하기 위해 왕자와 협력한 거였죠.



사실 신데렐라를 우연히 만난 한스는 그녀가 자신의 손질을 받지 않고도 아름답다는 게 맘에 들지 않았기 때문에, 머리 손질을 해준다는 핑계로 무도회날 낮에 그녀를 작업실로 불러들이고 짧은 머리로 만들어버리려고 했는데, 그걸 거부하던 신데렐라와 몸싸움이 일어나면서 죽음을 맞았던 겁니다.

신데렐라는 범행을 마르고에게 덮어씌우기 위해 한스인 척 편지를 써서 마르고를 작업실로 불러들였고, 마르고가 들어오자 뒤통수를 쳐서 기절시키고 한스를 죽인 무기를 손에 쥐어주었는데, 

마르고가 중간에 정신을 다시 차리면서 급하게 신고 있던 유리구두로 마르고를 다시 공격했던 겁니다.(요정이 신데렐라의 구두만 먼저 탈바꿈시켜주었음 - 이 장면은 앞에 나오지 않아요)



그러면서 유리구두 굽이 부러졌고, 신데렐라는 그걸 숨기기 위해 비둘기 무덤에 감췄는데,

빨간 모자가 처음 신데렐라와 만날 때 그녀가 비둘기를 묻어주던 걸 기억해내고 무덤을 파헤쳐 증거를 찾았던 거죠.



그후에 두 사람이 무도회용 복장으로 변신하면서(이건 바바라가 먼저 해줌), 뒤에 나타난 구두 요정이 변해버린 신데렐라를 못 알아보고 처음 본 사람처럼 인사하며 새로운 유리구두를 선물했던 것.



그렇게 범행이 들통나 버린 신데렐라는 마지막까지 왕자에게 자신이 그래도 아름다운 사람이라는 말을 듣고 싶어했지만, '안타깝다'는 말만 듣고 체포.

(개인적으론 차라리 여기서 그냥 미쳐버리거나, X년이 되어버리면 낫지 않았나 싶어요. 갑자기 웬 비극의 여주인공;;)

그렇게 범인은 잡히고 왕자는 자신이 원래 사랑했던 레미(거지꼴의 그녀 - 거지꼴이 된 이유도, 한스가 그녀의 머리를 자르려하다가 가위로 볼에 상처를 냈고, 그렇게 아름다움을 잃었다고 생각해서 왕자 곁을 떠나 사라져 노숙 생활을 했던 것)와 다시 잘 되면서 (끝)


저는 원래 병맛 코미디를 좋아하는 편이라, 시종일관 웃으면서 봤습니다만...

보시면서 '이게 뭐야?!'하실 분들도 꽤 계시리라 생각합니다.


리뷰를 보시고 본인이 그런 과일 것이라 생각되시면 자연스럽게 피하시길 추천드립니다.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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