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ovie & Series for You

아카소 에이지 <이쪽을 봐줘, 무카이 군> : 내용을 별로지만 남주가 귀여워서 장땡 : 로맨스 일드 추천 : 넷플릭스 왓챠 본문

Drama, blah blah...

아카소 에이지 <이쪽을 봐줘, 무카이 군> : 내용을 별로지만 남주가 귀여워서 장땡 : 로맨스 일드 추천 : 넷플릭스 왓챠

쥬한량 2024. 1. 16. 15:24
반응형

회당 50여분의, OTT 서비스로서는 조금 긴 분량으로 제작된 일본 공중파 드라마입니다.

총 10회 완결로 현재(2023년 10월 30일 기준) 넷플릭스와 왓챠에서 서비스하고 있습니다.



넷플릭스 예고편이 굉장히 가벼운 코미디 느낌이라 시작했는데 (+아카소 에이지)

막상 보니 1화를 제외하고는 상당히 진지하게 진행되는 드라마라, 개인적으로는 조금 어거지로 보았습니다. 

제가 아카소 에이지를 안 좋아했으면 정말 중간에 보다 말았을 것 같아요. 



일단, 여기 등장하는 여성 캐릭터들의 사랑관, 연애관, 결혼관 등이 제게는 너무 복잡하고 어렵습니다;; 보는 내내, '남자들 연애하기 너무 힘들다...'라는 생각만 들더라고요. 

제 특성 때문인지, 일본 여성들의 문화적 특성인지 정확히 모르겠습니다. 

(그러나 얼핏 다른 리뷰들 보니 다른 분들은 재미있게 보신 듯...?)



별로 재미없게 본 입장에서 간략하게 줄거리와 결말까지 정리해볼게요.

(그래도 기왕에 끝까지 봤으니까... ㅋ)


이쪽을 보라는 줄 알았는데
그 신호가 아니었다니

무카이 사토루(아카소 에이지)는 10년 전 연애를 끝으로 여자친구가 없었던 33살 티셔츠 회사 회사원.

다시 연애를 해보고 싶지만 어떻게 해야할 지 잊어버린 듯도...?



그러던 중, 부서에 파견으로 온 신입 여직원이 자신에게 관심이 있는 듯 합니다.

예쁘고 여성스러운 그녀를 노리는 다른 남자 직원들이 많아 보이지만, 막상 그녀는 무카이에게 신호를 보내고 있는 듯한데...

하지만 그 신호는 무카이의 오해였고 (그러나 제가 봐도 착각할 만한;;)

대차게 차이는 상황을 맞으면서 또 한번 상처를 받게 되는 무카이 군.




사실 그에게 마지막 사랑이었던 미와코(이쿠다 에리카)가 여전히 가끔 마음 속에 떠오를 정도로 무카이에게는 큰 의미였는데요(미련인지, 아쉬움인지... - 자신의 말실수로 헤어졌다고 생각).



드라마 전반적으로 여성의 가치관과 남성의 (구시대적) 가치관의 충돌을 계속 이야기하고 있는데, 제 입장에서는 여기 나오는 여성의 가치관도 딱히... 정상적으로(?) 현대적이라는 생각은 안 들었어요. 개혁처럼 보이려고 포장했지만 어딘지 위화감이 든달까요.

매제인 겐키(오카야마 아마네)의 식당 겸 바에서 퇴근 후 저녁을 때우거나 술 한잔을 하다 우연히 사카이도(하루)와 친분을 쌓게 되면서 연애 상담을 하게 되는 무카이.

드라마나 만화 많이 보신 분들은 아실테지만, 보통 이러면 결말에는 사카이도와 연결되죠.

보는 내내 '아니 어차피 너희 둘이 사귈 거면서 그냥 빨리 사겨...'라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그러나 10화를 채우기 위해서(?) 여러 여성들이 무카이군을 거쳐갑니다.

겐키네 가게에서 일하던 스기짱. 

이건 스기짱의 문제보다 무카이랑 이래저래 타이밍이 안 맞았던 것 같고,



결혼까지 생각하게 됐던 치키도 있었고

미와코와도 우연히 다시 만나게 되면서 다시 사귀는 것 같았지만... 미와코는 사귄 게 아니라고 하죠.

(이때 무카이 빡친 마음 제 마음)





결국 미와코와는 완전한 이별을 선택하고




사카이도가 사귀는 듯 사귀는 게 아닌 남자가 무카이의 전 선임이었다는 사실이 밝혀지면서

두 남자의 견제 아닌 견제가 진행되기도 합니다.

이때만 해도 자신의 마음을 정확히 몰랐던 무카이는

우연히 사카이도와 밤을 보내고(아무 일 없었음) 다음날 아침을 함께 먹게 되면서

두 사람 모두 서로에게 생각보다 소중한 존재라는 것을 깨닫게 되죠.



그러나 사카이도는 그 정도 마음이었던 상황에서

무카이는 고백을 하지 않고 지내면 현재의 좋은 관계를 유지할 수 있겠다고 생각하면서도

막상 다른 남자가 나타나서 사카이도를 채가버리면 영원히 그녀를 잃을 수도 있겠다는 생각에

결국 사카이도에게 고백을 하게 됩니다.



사카이도는 굉장히 난감하다는 말만 계속 하는데(이거 뭐죠...? 나는 모르겠다. 일본 여자 특성인가...)

어색한 상황에서 헤어졌던 두 사람은, 아무래도 마무리를 해야겠다는 생각에 서로가 있을 만한 곳을 찾아가는데 그곳은 바로 겐키의 가게.



거기서 만난 두 사람은 급하게 결정지으려 하지 않고 천천히 생각해보기로 하면서

해피엔딩에 가까운 마무리로 (끝)


초반에는 자꾸 옛사랑 생각을 하는 플래시백이 많이 쓰여서 조금 거슬렸고 (이야기 진도가 나가야 하는데!)

그걸 넘어가니 여자 캐릭터들의 생각을 제가 이해할 수가 없어서 힘들었습니다.

(아니 무카이 정도면 훌륭하지 않나요? - 아카소 에이지 미스캐스팅인가 =_=)



중간에 겐키와 무카이의 여동생 마미(후지와라 사쿠라)의 이혼이야기도 큰 사건인데,

여기서도 마미 이해 힘듦... 쿨한 척 하는 생각과 말투를 구사하지만, 커뮤니케이션을 똥으로 하는데 그 맥락을 타인이 어떻게 알아먹겠어요... 원하는 걸 정확하게 얘기하라고!!!



사카이도 역의 하루 라는 여배우는 나름 우리나라에서도 인기가 좀 있는 모양인데,

연기는 좋았지만... 코... 성형한 것 같은데 밸런스가 너무 안 좋아서 보는 내내 거슬리더라고요.

(우리나라 와서 하지. 안타깝.)



겐키 역의 아마네는 정말 다작 출연 배우인지 저도 꽤 많은 드라마에서 자주 보는 것 같아요. 최근 인스타 짤에서 도는 엄마 관련된 일본 도시가스 공사 CF에도 나오는 듯. ㅎㅎ



그나저나 조연급들 중 가장 놀라웠던 건 키타이 역의 나이토 슈이치로 입니다.



BL드라마 <선배, 단연코 사랑이!>에 나올 때만 해도 진짜 완전 BL재질일 수밖에 없다고 생각했던 얼굴인데, 와... 필터없이 촬영하니까 이렇게 평범할 수가 없는 것입니다!! 



거기다 아카소 에이지(그러고 보니 아카소 에이지도 '체리마호'로 떴죠?) 옆에 붙이니까 역시나 아카소 에이지 승.





여튼,,

아카소 에이지 좋아하신다면 귀여운 아카소 에이지, 멋있는 아카소 에이지, 얼뜬 아카소 에이지, 다정한 아카소 에이지, 성질부리는 아카소 에이지... 모두 볼 수 있으니 추천드리지만,



그런 목적이 아니라면 굳이... 추천드리고 싶지 않습니다.

다시 말씀드리지만, 저는 정말 힘들게 (다른 드라마 보고 싶은 거 참으면서) 겨우 봐서요. 



물론 언제나 드리는 말씀이지만, 컨텐츠는 취향 차이임도 감안하시고요. ㅎ

 


넷플릭스의 영화/드라마에 대한 본 리뷰는
페이스북 페이지를 팔로우 하시면 바로바로 보실 수 있습니다!

www.facebook.com/review4netflix

728x90
반응형
Commen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