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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타지 로맨스 중드 <춘화추월: 천생의 연인> : 리홍이, 조로사, 오준여 :: 티빙 웨이브 왓챠 중국드라마 추천 본문

Drama, blah blah...

판타지 로맨스 중드 <춘화추월: 천생의 연인> : 리홍이, 조로사, 오준여 :: 티빙 웨이브 왓챠 중국드라마 추천

쥬한량 2024. 1. 23. 1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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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볼 생각이 저언혀어 없었는데,

뭐 때문에 리홍이에 대해서 찾아보다가... 리홍이가 처연하게 눈물 흘리는 장면 때문에 궁금해서 찾아보게 된 <춘화추월: 천생의 연인>입니다.

 
리홍이가 맡은 캐릭터가 집착광공 남주인 것은 알고 있었으나,

드라마에 관한 직접적인 리뷰를 거의 보지 못한 터라 드라마적 재미는 많이 떨어지는 작품이 아닐까 생각했고, 

직접 보니 그 판단은 역시 맞았으나...



이 드라마에는 치명적인 매력이 있었으니



바로 개연성과 스토리 전개의 납득이 1도 없이 진행되는 상관추월(리홍이)의 춘화(조로사) 집착, 플러팅, 키스 씬.



네에, 솔직히 줄거리는 요약하고 말고 할 게 없을 정도로 빈약하고 어이가 없습니다.

나름의 트릭(?)을 곳곳에 배치해둔다고 한 것 같습니다만, 설득력이 너무 약하고 큰 재미를 주지 못합니다.

(그래서 이 포스팅의 제목에서 '줄거리'도 뺐어요. 요약은 하겠지만, 너무 내용이 없어서...;)



하지만 리홍이, 조로사 팬이라면 완전한(!) 킬링 타임용 컨텐츠로 추천드립니다.

제가 본 중드 중 키스 씬이 가장 많이 나오고 (대충 감으로 40화 중 30번은 나온 듯), '나쁜 남자' 캐릭터 좋아하시는 분들은 상관추월에 껌뻑 하실 듯.



그럼 아주 간략히 줄거리 정리드리면서 (저는 리홍이 이미지 모았다는 느낌으로 정리 ㅎ)

결말까지 마무리하겠습니다.


영생까지 포기해서 찾은
찐 사랑, 성공적?

인류가 영생의 삶을 살게 된 2169년(그래서 '천생의 연인'이라는 부제가 붙음;;),

그러나 그런 생을 포기하고서라도 가슴을 울리는 진짜 사랑을 하고 싶었던 레이레이(조로사)는 어떤 시스템에 들어가서 자신의 원을 이루고자 합니다.



그리하여 가게 된 곳(가상의 세계?)이 고전 무협의 어느 세계. 

시스템은 그녀가 눈을 뜨자마자 처음 본 남자가 천생연분이라 미리 말해주고

여자는 마주한 남자를 '서방님'이라고 부르며 깨어납니다.

그러나 그 남자는 무림맹주의 후계자인 소백(오준여)으로, '장생과'라는 불로불사의 열매를 찾기 위해 어느 의원의 집을 찾았다가, 의원이 살해당한 것을 발견하고 여자도 발견하게 된 것이었죠.





여자의 옆에 놓인 진찰기록에서 '춘화'라는 이름을 보고 그녀를 춘화라고 부르기 시작하는데,

춘화는 소백을 자신의 배필로 믿고 그의 마음을 얻으려 애씁니다.

하지만 사실 그녀는 애초에 소백의 정혼자였던 화소뢰였는데 사고로 기억을 잃었던 것이었고

그 몸에 레이레이가 들어가면서 춘화로 캐릭터가 바뀌게 된 것.



심지어 화소뢰는 마교교주인 상관추월을 좋아해서 소백과의 혼사는 뒷전으로 하고 상관추월과 정을 통했던 일이 있었더랬죠.

하지만 그런 일을 전혀 모르는 레이레이로서의 춘화는, 춘화추월이라는 사자성어를 떠올리고 

상관추월은 그런 춘화의 생각을 이용해 자신이 그녀의 오라버니라고 속입니다.

그런 후 봉명산장(소백의 문파)의 심법을 훔쳐오라고 시키는데...





이후 춘화는 계속 소백의 마음을 얻으려 애쓰는 한편, 

상관추월의 협박과 애정공세(아니.. 오라버니라면서 그런 스킨십이 어찌 가능하단 말인가. 솔직히 남자형제가 있는 저로서는 이해 불가...) 속에서 고군분투하는 내용이 (큰 의미없이) 이어집니다.

그리고 막상 소백이 춘화에게 마음을 열게 되어 혼인에 이르게 되지만

그때 쯤에 춘화는 이미 상관추월에게 오히려 마음을 빼앗긴 상태가 되어 버리죠.

(사실 춘화가 맨 처음 눈을 떴을 때 상관추월이 떠나는 모습을 얼핏 보았었고, 춘화의 이름 또한 상관추월이 진료지에 적어둔 것이었다는 게 나중에 밝혀집니다)

장생과를 둘러싼 무림의 갈등과 의원의 죽음,

정파와 사파의 갈등을 큰 그림인 것처럼 열심히 풀어놓지만,

시청자 입장에서는 상관추월과 춘화의 로맨스 씬을 양념처럼 써 먹기 위해 시간을 때우는 것 정도로밖에 안 보이는 현실... (안습!!)



그 과정에서 또 마교의 서브 캐릭터들이 로맨스 놀이를 하다가 춘화에게 백화겁이라는 독약을 먹이는데, 이게 연정을 품으면 독이 발동해서 결국 죽음에 이르게 되는 해독약이 없는 독이었고

(이 상황에서 상관추월은 춘화가 정말 자신을 사랑하는지 시험이라도 하듯이 자꾸 자극하고 - 그러나 이걸 왜 재미있게 보고 있느냐...)




상관추월을 사랑하게 된 춘화는 그와 함께 있으면 점점 독이 퍼지기 때문에 봉명산장으로 돌아오게 되고,

장생과를 둘러싼 모든 음모(?)가 밝혀진 뒤에도 춘화는 결국 죽음을 목전에 둔 상태가 됩니다.



그러나 해독약이 없다고 했던 백화겁을 해독할 수 있는 방법이 또 있었으니...



바로 순양대공과 삼음원기라는 두 가지 중 하나의 무공을 익힌 사람이 

내공의 반 이상을 소진하면서 해당 무공을 발휘하면 해독이 되는 것.



소백은 순양대공을, 상관추월은 삼음원기를 체득하고 있었으나,

결국 내공을 소진하면서 춘화를 살리는 데에 나선 것은 상관추월이었습니다.

(이 장면 직전에 나온 게 바로 맨 위에 언급한 눈물 씬...)

춘화가 회복하는 동안 무공을 잃고 자취를 감춘 상관추월.



나중에 춘화는 그를 찾아 나서고 다시 만나고 보니 머리가 하얗게 세어있는 상관추월.

(중드 판타지에서는 무공 잃고 머리 하얘지는 거 참 좋아하죠...;)

보기 흉해졌지만 자주 보면 익숙해지겠죠... 라며 영원히 함께 하기로 하고 해피엔딩. (끝)


 

사실 초반에 상관추월의 미모를 강조하기 위해서 (마치 예전 '동방불패' 느낌?)

마교교주가 여자로 소문나 있기도 하고, 리홍이에게 속눈썹까지 붙여서 엄청 예쁜 느낌을 주기도 하지만,

조로사와 비교하면 얼굴이 너무 커서... 살짝 오바인 느낌도 있습니다. 

특히 초반엔 스타일링을 좀 잘못한 느낌이에요. 리홍이 나온 다른 드라마에서는 느끼지 못했는데, 이마가 엄청 까진 느낌이더라고요. 



다른 남주인 소백 역의 오준여도 상당히 정갈하게 잘생긴 배우입니다만, 이 캐릭터가 그래서 그런지 영... 연기를 못해보입니다. (로봇 같...)

그러나 어느 장면에서는 감정 연기가 나쁘지 않은 것을 보니 캐릭터 때문인 것 같기도 하고요.

(하지만 주화입마되어 눈이 빨개지는 CG는 정말 아니었다...)



소백의 절친인 진 공자가 상당히 재미있고 흥미로울 캐릭터인데(소백과 브로맨스 느낌도 나고)

진 공자 역 배우의 비주얼이 많이 아쉬워서 그 부분이 잘 살지 못했습니다. (연기는 여타의 출연자에 비해서 잘하는 편이었지만..)



비주얼이란 무엇인가... 연기란 무엇인가...



다시 정리해보자면,

스토리적 재미가 있는 드라마를 보고 싶다? -> 비추

시간 때우기 용으로 '이게 뭥미? 와하하하!' 하면서 보고 싶다? -> 그러면 강추



솔직히 저도 상관추월-춘화 장면 아니면 거의 10초 건너뛰기로 볼 수 밖에 없었던 지라,

리홍이 & 조로사 팬이 아니라면 그닥 추천드리기 힘든 드라마입니다. 

그러나 팬이라면... 나름의 재미는 발견할 수 있을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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