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ovie & Series for You
영화 <전우치> : 이거 안 보신 분, 후회하실 겁니다! 어서 보세요! :: 넷플릭스 티빙 왓챠 한국 영화 추천 본문
어쩌다 보니 개봉 때 놓친 이후로, 중요 장면 (초반에 전우치가 왕을 능멸하는? ㅎ - "도사란 무엇이냐!")을 다른 데서 많이 봐서 결국 볼 생각을 못하고 있다가,
올해 <천박사 퇴마연구소>가 개봉하면서 동일하게 강동원 주연에 비슷한 설정이라고 자주 언급되는 바람에 찾아 보게 되었습니다.
(친한 작가님이 너무 좋아해서 이미 여러 번 봤다고도 하셨고)
그런데 오잉...
진짜. 너무. 재밌는 거!!!
워낙에 기존에도 중상 이상의 영화들을 내놓셨고 흥행시킨 최동훈 감독님이시기도 하시지만,
각본까지 다 쓰셨던데... 와, 이 캐릭터들에 대사 맛 무엇?!
다른 영화들도 재미있게 보았지만, 저는 정말 이 영화가 최동훈 감독님의 최고작이라는 생각이 드는데(물론 취향 문제겠습니다만), 이거 왜 시리즈로 안 나온 것입니까?!
이건 줄거리 요약도 필요 없습니다.
그냥 무조건 직접 보시라고 말씀드리고 싶어요.
줄거리보다 장면 장면, 대사와 대사 티키타카도 정말 재밌고
앞에 뿌려놓은 설정들을 후반부에 열심히 줍줍하면서 진행하는 내용들도 거의 완벽합니다.
게다가 강동원 젊은 시절 아닙니까.
마르기는 왜 그리 말랐는지... 그게 또 캐릭터와 너무 조화스러워요.
유해진 감초 연기는 말해 무엇하겠습니까.
그러나 제가 무엇보다 가장 흥미로웠던 건 세 명의 신선 캐릭터.
아니... 이 아저씨들 왜 일케 다 개성넘치고 대사 재밌고 연기는 베테랑들.
진짜 이분들 활약 보려고 저는 다시 볼 것 같다는 생각을 하면서 봤습니다.
조금 나오지만 염정아의 많은 걸 내려놓은 연기도 재밌었고요.
가끔 다시 봐도 좋을 코미디 액션 활극!
<전우치> 진짜 추천드립니다!
+ 리뷰를 위해 찾아보니까, <전우치> 속편 제작을 위해 트리트먼트 공모전까지 2017년에 진행된 모양이던데 그 뒤로 소식이 없네요.
1편이 워낙 잘 나와서 쉽게 시도를 못하시는 건가, <외계+인> 때문에 스톱하신 건가...
++ 이러다 보니, <외계+인>도 볼 생각이 없었는데... 보게 되려나요? ㅎ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