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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벽대전2:최후의 결전_평점 : 6점

쥬한량 2009. 2. 2. 2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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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벽대전 2 : 최후의 결전
감독 오우삼 (2009 / 중국)
출연 양조위, 금성무, 장첸, 장풍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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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삼국지를 안 읽어서.. 등장인물들에 대해서 잘 쫓아가진 못하지만,
그래도 최근엔 관련 영화들을 좀 보다 보니 좀 가닥을 잡아갈 수 있을 것 같기도 하다.

사실 이 영화에선 전쟁에서의 지략대결이 가장 볼거리라고 생각했는데,
오히려 '리더쉽'에 대해서 생각해볼 수 있는 기회였다.
리더쉽의 가장 중요한 것은, 역시나 '동기부여'.
조조가 어떻게 기억되든지 간에, 아랫사람들을 부리는 동기부여(그것이 감성이든 공포이든)는 상당했다는 느낌이 든다. (반면, 주유의 동기부여는 100% 감성이라고 볼 수 있다)
어느 쪽이 바르다고는 쉽게 말하기 힘들다. 다만, 주유의 쪽이 아마도 '훨씬 힘든' 방법이라는 것은 말할 수 있다.
그러나 조조도 동기부여에 있어서는 '실패'한 것은 아니니까...

1편에서의 소교(린즈링)는, 뭔가 부족해보이고, 도대체 뭐가 매력인지 알 수 없을 만큼 약했는데
2편에서의 소교는, 그 캐릭터의 힘을 강하게 보여주는 데 성공한 것 같다. 엄청나게 아름답지는 않지만, 그 속에 뭔가 깊은 내면과 아름다움이 숨어있는 것 같은 신비로움, 그것이 그녀에게 있다. (이 배우에 대해서 찾아보니까, 모델출신인데, 패션 디자이너로 활동하기도 했다. 참으로 다재다능한 그녀인 듯. 그래서 그런 느낌이 나오는 것 같기도 하고)

주유란 캐릭터에 대해서는 이 전에는 거의 알지 못했었는데,
정말 전형적인 무협지에서의 '영웅' 적 이미지랄까. (머리 좋아, 여자한테 잘해, 그렇다고 바람도 안펴-이건 영웅에서 벗어나는가.., 무술도 잘해, 예기에도 뛰어나, 사람한테도 잘해, 존경은 있는대로 다 받아...)

그래도 어쨌든,
삼국지에서의 원래 내 사랑은 '제갈량'.
이를 또 멋지게 소화해준 것이 바로 금성무! (다케시 가네시로..라고 Starring에는 뜨더만)
젊었을 때(?)는 계속적인 아이돌 분위기같았는데, 정말 나이가 들수록 빛을 발하시는 이분이랄까...
제갈량의 캐릭터에 100%싱크하셨다. 
 
삼국지를 한번 읽기는 읽어야 할텐데.... ㅡ_-

*영화볼 땐 할말 참 많겠다 싶었는데, 역시 막상 쓰게되면 생각하나도 안나심... 평론가들은 어떻게하나. 중간중간에 녹음하는건가.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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