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 영웅을 기다리며_평점:5점

영웅을 기다리며

종류 창작

작사 이현규

작곡 장소영

대본 이현규

작품해설

2005년에 상연된 연극 <난중일기에는 없다>를 각색한 뮤지컬.『난중일기』에 적혀 있지 않은 이순신 장군의 3일 간 행적으로 꾸민 이야기다. 임진왜란 중인 1597년 7월을 시간적 배경으로 한다. 파파프로덕션의 대표인 이현규가 직접 극작과 연출을 맡았다. 작가이며 연출자인 이현규는 브로드웨이에서 아더왕에 대한 이야기를 코믹하게 각색한 <스팸 얼랏>을 관람하면서 <난중일기에는 없다>를 뮤지컬로 만들 생각을 하게 되었다... 자세히보기

--------------------------------------------------------------------------------
친구들 모임에서.. 난 원래 뮤지컬은 같이 안보고 다른 약속 가기로 했었지만,
아침부터 불안불안하던 연락들이.. 결국 잘 안되어서 무산되는 바람에
급하게 뮤지컬을 같이 보게되었다.

위의 작품 설명에도 있지만, 이순신의 난중일기에서 착안하되, 코믹하고 풍자적인 상황설정과 함께, 음악을 접목시킨 시도로... 대형뮤지컬 무대만큼의 웅장함은 없지만, 나름 아기자기한 소극장용 뮤지컬이다.

사실 스토리라는 건 너무 약해서 끝나고 나면 '꽁트'를 하나 본 느낌이지만,
크게 전환없이 무대를 알차게 이용한 점이나 연출의 잔머리(?)는 봐줄만해달까.
이순신 역할을 했던 배우의 천연덕스러운 코믹연기나
여배우의 온몸을 던지는 열연과 노래솜씨는 나름 여운이 남는다.
(에리히?~ 어쩌고 하던 일본여인의 노래는 지금도 기억이 날 정도.

현대의 세태를 풍자한 마지막 엔딩도 괜찮았음~

하지만 평점이 낮은 이유는...?
스토리가 너무 약하고 질질끄는 듯한 느낌. 임팩트 없음. 진부함. 뮤지컬로 하기엔 곡들이 어정쩡함.

평점: 5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