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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문_평점: 6점 본문

The Movies

더 문_평점: 6점

쥬한량 2010. 3. 20. 23: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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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립영화로 만들어졌다고 들었는데,
규모를 보니... 그렇다고 보기에는 너무 잘 만들었다.
(하지만 저예산인 건 맞을 듯. 왜냐하면 공간 자체가 한정되어 있으니까 실제적인 CG나 야외촬영 등에 들일 돈은 거의 없었을 것으로 보인다.)

미처 정보가 없었으나, 영화에 이상하게 한국어가 많이 등장해서(우주기지 이름이 '사랑', 중간에 프로그래밍의 인사말에 한국말도 들어가 있다.) 알아보니,
이 감독이 이사강(배용준 옛 연인으로 유명하신;) 감독과 같은 학교에서 배우면서 한국어를 꽤 신기해했던 듯 하다.
(하지만 사용한 게 하필 우주기지 이름이라, 한국 업체를 부도덕한 곳으로 매도했다고 생각한 몇몇 네티즌들에게 욕은 좀 먹은 것 같다. - 그런데 사실, 감독이 그럴 의도로 했다고는 생각되지 않았는데... -_-;)

클론이 나오는 영화에서 항상 화두가 되는 것은
클론이 원래의 존재(뭐라고 불러야되나..;)와 다른 새 생명체인가, 대체제인가, 동일체인가의 문제다. 이 영화에서도 똑같은 걸 생각하게 한다. 하지만 교류가 없던 마지막 클론은 무생물적인 느낌의 클론으로 치부하면서 문제의식을 다시 뒤엎어 버린다.(옳게 보이진 않는다.)

어쨌든, 약간의 미스터리, SF, 간만에 보는 샘 록웰의 모습에
나는 나름대로 재미있게 볼 수 있었던 영화다.
(한글도 반가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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