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윅(One Week)_평점:6점

얼굴은 웬지 익숙한 죠슈아 잭슨.
<원스>를 잇는 배경음악이 좋은 영화라는 느낌으로 관객들에게 다가갔지만,
<원스>만큼 흥행을 하진 못했던 것 같다.

(죠슈아 잭슨, 찾아보니까 미드<프린지>와 영화 <스컬스>-난 영화에서 더 익숙한 듯-에 나와서 익숙한 듯)

조금 무겁고 어두울 수 있는 영화인데,
생각보다 즐겁게... 지루하지 않게 볼 수 있었던 것 같다.
약간은 장난스럽기도 하고, 현실과는 멀어보이는 그의 여정은
그가 마지막을 앞두고 자신의 못이룬 꿈을 쫓는 여정이기 때문에 더 따뜻하게 느껴지면서
오히려 더... 현실같다고 생각되는가보다.

엔딩에서,
과연 그가 어떻게 되었는지는 밝혀지지 않는다.
IMDB 의 댓글에서도 다들 과연 어떻게 되었는가에 대해서 말들이 많은데,
결과(거의 죽음? 혹은 병 극복?)에 대해서 미지로 남겨둔 것으로 인해
오히려 더 일주일간의 그의 여정이 소중하고 중요한 의미가 되는 것 같다.

사실 마지막의 나레이터 녹음실 모습이 혹시 주인공인가 싶었지만,
여러 정황상 그건 아닌 것 같다. (나레이터의 호칭이라든가, 인칭)
(나레이터는 <로얄 페인즈>의 돈 많은 사업가 아저씨 - 은발의 멋진 아저씨... -이다. 목소리 멋지다고 생각했었는데, 이 영화에서 나레이션을 했더군.)

사실 음악은 배경으로 깔리는 방식이었기 때문에 딱히 확 들어오거나 하진 않는것 같지만.
그래도 좋았던 느낌.

전체적으로 캐나다를 여행하고싶은 느낌을 강하게 불러 일으킨다. (오래 가진 않지만. 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