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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Movies

더 셀_평점:5.5점

쥬한량 2010. 5. 28. 2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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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니퍼 로페즈가 나오는 미스테리물이었기 때문에 개봉 당시 나름 화제가 되었던 걸로 기억되는 영화입니다. 하지만 전 그땐 안봤었죠. (아마도 제니퍼의 머리스타일이 싫어서...? -_-;)

그러다 지지난주 주말엔가... 집에서 밥을 먹는데 TV에서 재미있는 게 하나도 안하는 겁니다. 저에겐 전(前) 회사에서 직원들에게 강매한(그러나 지금은 나름 유용한) 꾹TV가 있었기에 혹 볼만한 무료영화 없나 싶어 VOD를 뒤적거렸죠. 그때 만난 이 영화.
사실 이 영화는 (이 글 다음에 바로 쓸 예정인) <더 폴>이라는 영화에 대해 관심이 없었다면 안 봤을겁니다. 같은 감독의 영화였는데 이상하게도 <더 폴>은 제 관심을 부쩍 끌었던 영화거든요.

아무튼, 결국 이 영화를 보고 감독이 갖고 있는 특별한 색채에 깜짝 놀랐습니다. 사실 이 영화는 감독의 원래 특성을 조금 헐리우드식으로 변질시킨 영화로 느껴지는 데요, (그게 소재때문인지, 제니퍼 로페즈 때문인지 모르겠습니다)
감독이 가진 재능을 감추진 못했습니다. 대부분의 영화평론가들이 말했던 것일지 모르겠습니다만, 이 감독(타셈 싱 - 인도분입니다)의 영화는 꿈이 항상 모티브인 듯 합니다.

이 영화에서는 꿈을 잠재의식으로 보고 심리치료를 하고, 연쇄살인범에게서 유괴된 여인의 장소를 찾기 위한 SF적 도구로 접근하고 있긴 합니다만, 잠재의식에서 보여주는 내용 또한 완전한 꿈입니다. 하지만 꿈이었기 때문에... 뭔가 결말은 논리적으로는 속시원하지 못하게 마무리됩니다.

감독은 꿈의 이미지를 정말 잘 그려냅니다. 누구나 꿈에서 경험했을 겁니다. 파란 바다가 어느 순간 갑자기 붉은 카펫으로 변한다든지, 아름다운 소녀의 얼굴이 찰나에 기묘한 노파의 얼굴로 바뀌는 순간을요. 마치 그런 것들을 경험하게 하듯, 잠재의식으로의 탐험을 보여줍니다.

미스테리적으로는 그다지 성공적이지 못한 스토리입니다. (포스터에서는 무슨 <나이트메어>를 연상케합니다만) 하지만 감독이 보여주는 기묘한 꿈의 느낌이나, 이미지의 형상화는 저에겐 인상깊었습지요.

_빈스 본, 그가 아주 냉철하고 진중한 FBI 요원으로 출연합니다. 살도 너무 안찌고 얄상하고 준수(?)한 상태라 처음엔 못 알아봤습니다. 그의 최근 코믹연기를 떠올리면 싱크로율0%입니다.;
_미드 <미디엄>에 미스터 드브아로 출연하는 그 분이 빈스 본과 함께 FBI 요원으로 출연합니다. 상당히 젊으셨고, 덜렁댑니다. ㅋ

_갑자기 존대형식으로 바뀐 것은, 한나몬 자막을 마무리 했음에도 불구하고, 그래도 꾸준히 찾는 분들이 많은 듯하여... 예의를 지키기 위해 시도해봤습니다. 하.하.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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