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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폴_평점:7점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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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폴_평점:7점

쥬한량 2010. 5. 28. 2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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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래 <더 셀>의 동일 감독인 타셈 싱의 2006년도 작품입니다. 포스터에서 보여지듯 총천연색 꿈과 같은 이야기라고 하면 가장 간단한 정리가 될 것 같습니다.

사실 이 영화는 스토리도 궁금하긴 했지만, 워낙 화면에 잡히는 이미지들이 너무나 화보같이 아름다워서 무척 궁금했던 영화입니다. 감독은 CF 작업 등도 꽤 한 것으로 아는데요(정확하진 않아요), 그래서 그런지 영화와 같이 긴 장면에서도 찰나에서 잡히는 아름다운 화면은 정말 멋집니다.



영화는 어느 스페인 병원에 입원한 영화스턴트맨(첨엔 배우인줄 알았음;)이 몰핀을 구하기 위해서 여자아이에게 이야기를 지어내서 해주는 걸 환상처럼 펼쳐보여줍니다.
사실 그 이야기의 내용은 크게 중요하지 않습니다. 몇명의 영웅들이 등장하며, 독재자를 처단하기 위해 여행을 떠나며 만나게 되는 사람들과 사건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더 셀>에서 말한 바와 같이, 이 영화의 감독은 꿈처럼 영화를 만드는데 상당한 재주가 있는 사람입니다. 주인공의 이야기도 마치 꿈을 꾸듯 이야기가 전개되고 이미지가 펼쳐집니다. 보색이 동원된 색상 배치와 넓은 카메라 앵글은, 아름다우면서도 속시원히 펼쳐지는 패션 화보를 보는 듯한 느낌을 갖게 합니다.

아름다울 것만 같았던 이야기와 주인공들의 여정은,
그러나 현실(병원)에서의 진실(스턴트맨이 애인에게 배신당한 후 자살하고자 함)이 밝혀져 가면서 비극으로 치달아 갑니다. 절망에 빠져있던 스턴트맨은 여자아이의 간청에도 불구하고 이야기 속 주인공들을 차례로 죽음으로 몰아갑니다.

아역배우의 연기가 상당하다고 느껴집니다. 마치 다큐멘터리를 보는 듯 자연스러운 연기는 실제로 대사를 잘 못하는게 더 현실적으로 느껴졌던 것일 수도 있겠습니다만, 주인공들을 죽이지 말아달라고 울면서 호소하는 장면에서는 헐리웃 영화의 느낌은 전혀 없습니다.

사실 이번 영화에서도 마무리는 조금, 어쩌면 많이, 이상합니다. 하지만 대부분의 꿈이, 그렇잖아요...?

_물론, 꿈으로 대박 베스트셀러를 낸 신일숙(리니지)님과 스테파니 메이어(트와일라잇)님의 경우는 예외지만요.
_주인공인 리 페이스는 제가 좋아하는 스타일(외모)이라서 찾아봤더니, <푸싱 데이지> 주인공이군요;; 머리스타일이 달라서일까요, 배역이 달라서 일까요, 느낌이 너무 달랐습니다. 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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