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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포즈데이_평점:7점 본문

The Movies

프로포즈데이_평점:7점

쥬한량 2010. 6. 25. 0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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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영화도 뱅기 안에서)
영화프로그램에서 보고 조금 보고싶다고 생각했었는데, 극장에 걸린 줄도 몰랐다.
기대를 크게 안해서인지 상당히 재미있게, 즐겁게 볼 수 있었던 영화다.

에이미 아담스의 매력도 물씬 반영되었고, 영화 자체가 전체적으로 디테일이 잘 살아있다는 느낌이다. 작고 사소한 사건들도 개연성을 많이 반영하여 전개한 느낌이 든다.
(다만 나는 중간에 밥 먹고, 더빙이라 대사 좀 잘 안들려서... 데클린-남주-이 왜 옛 여자친구를 포기하게되었고 어떻게 배신당했는지 잘 모른다;;)
애나는 4년 사귄 남친이 청혼할거라고 생각했었는데, 단순한 해프닝으로 끝나자, 아일랜드의 전통(미신?)을 활용해서 본인이 청혼하기로 결심하게 된다. 그러나 출장간 남친을 찾아 아일랜드로 가는 여정은 험난하기만 하고, 그 와중에 루이 비통 가방을 '루이'라고 부르는 수준의 데클린과 동행하게 되는데... 선남선녀 청춘남녀가 단 둘이 동행하는 상황에서 눈이 안 맞을래야 안 맞을수가 있나. 하지만 너무 쉽게 풀리진 않고 한번 더 꼬아주는 센스를 발휘한다.
어쨌든, 데클린 캐릭터가 상당히 매력적인데, 마초긴 마초이지만 웬지 미워할 수 없는 매력을 지닌 이 남자... 난 솔직히 휴 잭맨이 했으면 너무 어울렸겠다 싶었지만, 퍼그 언니의 "나이가 안 맞아" 한 마디에 쑥~
암튼 남자배우는 영국에선 제2의 휴그랜트로 촉망받는 매력남이란다. (난 그렇게까지는.. ㅡ_-;)

포스터도 미쿡판 포스터가 더 재미있어 보이는 듯. 단순한 언어의 차이일까... ('근데... 이 남자, '애나 남친' 아닙니다!' 라는 저 문구는 그냥 단순하게 '애나 남친 아님'으로 적어주었을 때 더 깔끔하고 재미있지 않았을까...)

영화 제목도 나라별로 상당히 다르게 릴리즈된 것 같음. (프로포즈데이, 2월 29일, 윤년.. 이런 식인듯)

한국에 와서 원본과 자막으로 다시볼테닷! - 이라고 마음 먹었었지만, 뭐, 쌓인 새로운 영화가 있는 마당에 그렇게까지 애정을 쏟기는 힘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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