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ovie & Series for You

솔트_평점:6점 본문

The Movies

솔트_평점:6점

쥬한량 2010. 8. 1. 11:55
반응형
드디어 개봉, 제목만 몇년째 들었던 것 같은;; (쌍동이 낳고 촬영시작되었을 때부터 기사를 본 것 같다)

이젠 많이들 알고 있지만, 원래는 탐크루즈를 위해서 쓰여졌던 시나리오를 그가 거절하는 바람에(뭣때문인지는 모르겠음. 설마 <나잇&데이>때문에 그런 건 아니겠지..-_-) 주인공의 성별까지 바꿔가며 안젤리나 졸리가 연기. (졸리는 이 영화를 위해서 <원티드2>도 거절했다지. - 그나저나 그 영화에서는 어떻게 졸리를 다시 출연시키려고 했던 거지? =_= 캐릭터가... 사라졌는데...;)

사실 중반부까지는, '도대체 어떻게 되어가는 거야?'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후반부가 어떻게 되어갈지 가늠이 안되었다. (다만 초반부터 수상했던 그 인간은, 역시나 나의 생각이 들어맞은... 훗훗) 하지만 조금씩 퍼즐이 맞추어가면서 왜 그렇게 했던 것인지, 어떻게 된 것인지 설명력을 갖추었다. 조금 걱정했었는데... 액션 영화에서 이 정도의 기승전결이면 괜찮지 않나 싶다.

<줄거리> CIA요원인 에블린은 어느날 러시아에서 전향한 울로프에게서 다른 요원들이 지켜보는 앞에서 자신이 러시아 스파이라는 사실과 러시아 대통령을 암살하려고 한다는 자백을 받는다. 자신은 이중첩자가 아니라고 항변하지만 받아들여지지 않고, 결국 에블린은 도주를 한다.  하지만 100% 결백한 것 같았던 에블린이 러시아 대통령을 암살하기 위한 행보를 이어가는 것은 무엇때문일까...? 그녀는 왜 그렇게 했는가...!

남자가 주인공인 스파이 영화에서 캐릭터를 움직이는 주요 모티브가 애국심이라면, 여자가 주인공인 영화에서는 주로 사랑이다. 모든 걸 넘어설 것 같은 감정이 애국심같지만, 결국 인간은 감정의 동물... 추상적인 나라보다는 자신을 사랑해줬던 사람에 대한 깊은 사랑이 사람을 움직일지도 모른다. 그 주체가 남자였다면 좀 오버스럽고 너무 감상적이라고 치부해버릴 수도 있겠지만, 솔트가 여자가 됨으로써 좀 더 설득력을 갖게 되었다는 생각이 든다.
여자가 한을 품으면 오뉴월에도 서리가 내리니깐~

확실히 졸리의 액션은 대단하다. 출산 후 막 찍었는데 이걸 운동삼아 대역없이 하려고 생각했다니 정말 대단한 여성인것 같다. 하지만 요즘엔 액션 씬들이, TV예고편으로 볼 때랑 극장에서 볼 때랑 꽤 달라보인다. (특히 벽차고 공격하는 장면, 극장에선 한 화면으로 잘 안보이는데... 나의 동체시력이 나이들면서 더 떨어졌을까..-_-;)
화면도 생각보다 너무 생동감(좋은 의미가 아니라 너무 떨리고 어지럽;;) 있어서 초반엔 좀 힘들었다.

속편이 예정되어있다는 얘기를 들었었는데, 이야기를 저렇게 만들어놓고 속편을 어떻게 찍겠다는 건지 궁금했는데, 확실히 속편을 위한 포석은 확실히 깔아놓고 끝냈다. 나이들어가는 졸리가 2편은 어떻게 찍을 지 궁금하다.

*이젠 졸리처럼 강철여인 분위기의 특수요원보다, <아이언맨>에서의 스칼렛 요한슨 같은 여리하면서도 기술있는 특수요원이 더 멋있어 보인다. 흠... 더 완벽해보이기 때문인가?
728x90
반응형
Commen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