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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마에서 생긴 일_평점:4.5점

쥬한량 2010. 8. 1. 15: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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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벼운 로맨틱 코미디를 원한다면 So, So~
하지만 나이가 들어서인지, 뭔가 비현실적인 코드에 의해서 로맨틱 코미디가 진행되는 건 이젠 못봐주겠다. 크흑. (<마법에 걸린 사랑>이라든지, <내 행운을 돌려줘> 식의...)

<줄거리> 촉망받는 미술큐레이터인 베스는 사랑보다 일이 우선인 여자. 어느날 갑자기 동생 조안이 이탈리아 남자와 급결혼을 하게되어 로마에 결혼식 참석을 위해 간다. 간만에 자신과 비슷한 성격의 남자(닉)를 만나게되고 마음에 들어하지만, 그가 다른 여자와 키스하는 걸 본 후 모든 마음을 접고 술기운에 장난스럽게 소원을 비는 분수대의 동전을 몇 개 가지고 뉴욕으로 돌아온다. 그러나 그 동전의 주인들(모델, 화가, 마술사, 소시지회사 사장)은 베스를 꿈에서 보게되고 사랑에 빠져서 끈질기게 그녀를 쫓아다닌다. 그리고 닉도 그녀에게 연락을 해온다. 닉도 분수대 동전의 마법때문에 자신을 사랑하게 되었다고 믿게 된 베스, 모든 것을 정리하려고 하는데...

베스 역의 크리스틴 벨은 미드 <베로니카 마스>에서 베로니카 역을 했던 배우인듯. (난 파일롯 밖에 안봐서 얼굴이 기억이 안난다;) 솔직히 서양인에 비해서 눈이 너무 작아서 처음 봤을 때 '참 희미하게 생긴 마스크로 주연을 하다니 신기하다'라고 느꼈다. (-_-;)
닉 역의 조쉬 더하멜(워래 이름은 조슈아, 너무 부드럽게 느껴져서 조쉬로 쓰다부다. ㅋ)은 요즘엔 <트랜스포머>에서의 장교로 더 익숙할 듯. (목소리가 조금 인상적이다. 그렇다고 특이하진 않은데... 뭐라고 해야되나... 암튼, 좋다.) 굉장히 강한 느낌의 배우인데, 이런 로맨틱 코미디에서도 나름 잘 어울렸다. (수트발과 캐주얼발이 엄청 다르다. 역시 키 때문인가.)

영화의 모티브가 너무 환타지스럽고 스토리를 풀어가는 방식이 개연성도 떨어지고 억지스러운 면이 강해서 후반부엔 조금 짜증도 난다. (결혼식 전에 이야길해서 그만두든가, 왜 맹세하는데 뛰쳐나가는 것인지. 칩의 원래 주인에 대한 설정도 너무 억지스럽다-처음부터 그렇게 맞춰진 것 같긴 했지만)
그래서 평점은 높게 못 줄듯.

*뉴욕에서 유일하게 가보고 싶었던 구겐하임미술관이 이 영화에서도 주 무대로 등장한다. (베티 마지막 시즌에서도 나왔던) 갔었더라면 더 재미있게 볼 수 있었을텐데. 아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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