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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rama, blah blah...

셜록(Sherlock, 2010, 영드)_평점:7점

쥬한량 2010. 8. 16. 0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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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판으로 다시 태어난 셜록홈즈.
퍼그 언니네 블로그에 올라온 사진을 보고... 충분히 현대판이라고 생각할 수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난 아무생각없이 원 역사적 배경을 가지고 만든줄 알았다. 그래서 처음 시작할 때 아프간 전쟁씬이 나와서 깜짝 놀랐더랬다. =_=;;

영국드라마임에도 불구하고 약간은 미국식으로 만들어진 것 같다. (정확하게 왜? 라고 물어보면 꼬집기 좀 힘들지만, 캐릭터가 예전의 영국스타일에서 조금 벗어난 듯?)

워낙 어릴 때부터 셜록 홈즈는 좋아했었기 때문에 다른 이유없이 그저 사랑해줄 수 있는 드라마일텐데, 그 이유때문만이 아니더라도 나에겐 이 리메이크작이 꽤 맘에 든다. 잘 모르는 영국배우이지만, 그래도 <천일의 스캔들>에서 얼굴은 익힌 셜록. (그 영화에서는 뭐 저렇게 희한하게 생긴 애가 배우를 하나 싶었는데, 오, 캐릭터의 탓인지 여기선 꽤 예뻐보이기도;;)
현대판으로 만들어졌기 때문에, 이 드라마에서의 전제는 "셜록 홈즈는 현대인"이다. 셜록 홈즈라는 코난 도일이 만들어 낸 소설속의 캐릭터 자체가 이 세계에선 존재하지 않는다는 말이다. 베이커가(街) 221B번지는 런던의 어느 한 집일 뿐이며, 주인공들이 살면서부터 의미가 부여되는 집이다. (이걸 보면서 또 하나의 런던 명소가 만들어지겠구나 싶었다. 홈즈와 관련된 2번째 명소가 될 듯)

왓슨의 캐릭터의 현대화는 정말 성공적으로 된 것 같다. 아프가니스탄에 참전했던 의사로, 총에 맞고 의가사 제대하여 그 트라우마에 시달리며 사람에 대한 불신이 조금 있어보인다.
반면 셜록은 조금 과장된 캐릭터로 리메이크 되었다. 내가 소설에서 느꼈던 캐릭터는 좀 더 진중하고 말이 없이 관찰 위주로 행동하는데 비해, 이 셜록은 치기어린 구석도 있고, 말도 많고, 호들갑스럽고 오바스럽다. 제멋대로 행동하고 본인이 관심있는 것에만 열심히인 것이 <하우스>의 하박사와 비슷하다.

왓슨과의 진한 우정은 1화 결말에서 왓슨이 사건 해결(?)에 지대한 역할을 하게 되면서 시작되게 된다. (우훗~)

일단 3편 만들어서 방영한 걸로 알고 있는데, 반응이 워낙 좋아서 이후 제작도 결정되었다고 한다. (영국의 드라마 제작 방식은 잘 모르겠다. 주로 미니시리즈-2부작~5부작 정도?-를 많이 제작하는 듯)

난 계속 볼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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